안녕하세요 톡커 여러분 25살 신체 건강한 청년입니다...
군대 제대하고 일어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전 08년 10월에 제대를 했습니다...복학은 09년 봄에 할 생각이어서 한 2달간 시간이 남더군요... 하루하루 사회적응 기간을 보내다가 12월 중순 연말이기도 하고 제대도 했고 해서 간만에 친구들과 나이트를 가게 되었습니다...청담동에 있는 SxxT이란 나이트죠...
한 2년 만에 가게된 나이트라 나름대로 깔끔하게 꾸미고 군인티 내지 않으려고 친구들에게 여러가지 나이트 매너(?)를 배운 후 갔습니다. 그때가 금요일 저녁 10시 정도 였습니다.
전 드디어 아름다운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에 들떠있었고 그날따라 술도 잘 들어가더군요...참고로 저 포함해 4명이서 방 잡았습니다...전 술을 잘 못 마시는 타입인데 그날은 술맛이 꿀맛이더군요 -_-
아무튼 그렇게 아주 좋은 시간 보내고 있었더랬죠...
어느덧 시간이 새벽 2시를 넘어가더군요...한창 재밌게 놀고 긴장도 많이 풀려서 그런지 몸에 힘이 쭉 빠지더군요...
사건은 이제 시작됩니다.
저를 제외한 제 친구 3명은 모두 파트너가 있었습니다...자기들끼리 킥킥대며 재밌게 놀더라구요...전 질투를 하다못해 웨이터를 불렀습니다...손에 만원짜리 한장 꼭 쥐어주며 부킹을 부탁했습니다...
웨이터는 잠시 나가더니 한 5분 후 다시 들어와서 다짜고짜 제 손을 끌고 가더라구요...
남자의 손길을 뿌리치기 어려웠습....니다가 아닌 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끌려 갔습니다..
알고보니 여성분들 방에 절 부킹 시켜줬던 겁니다 -_-* 그 방엔 여성분 3명이 계시더군요.
근데 딱 처음보자 마자 느낀 점이...아~ 이분들 포스가 장난아닌데? 이었습니다...
여느 다른 여성분들하고 뭔가 느낌이 다르더군요...솔직히 쫄았습니다...
여자방에 부킹 간 적은 처음이었기에....주뼛주뼛 서있었죠...그렇게 당황하며 서 있는데
그 중에 문쪽에 앉으신 여성 한 분이 저보고 옆에 앉으라고 하더군요....전 존댓말 써가면서 대답하고 마치 무슨 호빠인냥 남자로서 기를 펼 수가 없었죠...그래도 술 한잔 두잔 오가면서 거기계신 여성분들과 많이 친해졌었죠....저 말고도 여러 남성분이 부킹 왔다갔다 하더군요...대부분 분위기 적응 못하고 다 나가더군요...저 혼자 완전 친해져서 거의 같은 일행처럼 놀았죠....
그렇게 한 2시간 노니까 4시 가까이 되더군요...그때 여성분 3명이 이제 나가자고 하는 겁니다...전 아 이제 집에 돌아가시는 구나...하고 저도 이제 제 방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죠.
근데 제 파트너였던 여성분을 제외한 나머지 두분이 그냥 훌쩍 떠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방에 저랑 제 옆에 앉은 여성분이랑 단 둘이 있게됐죠....제가 뭐 딴 생각 먹은 건 아닙니다;;; 근데 그 여성분 술도 꽤 많이 마셨는데도 행동거지나 표정등이 한결같이 유지가 되더군요.....뭐랄까...굉장히 조신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이셨습니다...부티가 좔좔 흐르는 그런 타입이었습니다...
같이 한 15분 정도 있었는데 그 여성분이 저에게 같이 나가서 편의점 가서 따뜻한 캔커피나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참고로 그 여자분은 저와 동갑이었습니다)
전 은근히....이상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죠...하지만 전 친구들하고 같이 오기도 했고 웬지 그 여자분 함부로 만날 만한 사람이 아니란 걸 직감으로 느끼고 있었기에...
제가 먼저 들이대고 그러진 않았습니다...그 여자분이 저에게 먼저 제안(?)을 하더라도 전 뿌리칠 생각으로 나갔습니다...바로 앞에 미니스탑인가 편의점이 있습니다....
날도 춥고 해서 편의점 안에서 캔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참 즐거웠다는 둥 잡다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그 여자분 갑자기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군요....
살짝 대화를 엿들어 봤는데...뭐랄까 부모님은 아닌 것 같고 계속 존댓말을 쓰면서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더군요....혼자 도대체 누구랑 통화할까...생각도 해봤지만...답이 안 나오더군요....따로 물어보지도 않았구요...그러더니 한 10분 후 편의점 밖 차도에 뭔가 매우 큰 차가 딱 스더군요...검은색의 기다란 차인데...전 차를 좋아하는 편이라 순간적으로 그 차가 뭔지 파악하기 시작했는데...자세히 보니 마이바흐 -_- 그 말로만 듣던 마이바흐 한대가 편의점 앞에 대고 비상등을 키고 있더군요....
차가 오니까 여성분 갑자기 자기 가보겠다고 나가더군요....
순간 별의별 생각 다 들었습니다...이건 뭐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니고 제가 재벌집 딸이랑.....어떻게 해야되나 그 순간 한 5초 동안 수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일단 여성분을 끝까지 매너있게 에스코트하려고 저도 따라 나가서 차 탈 때까지 배웅해줬습니다...그 여자분 저에게 다음에도 또 봤으면 한다고 말하더군요....이미 전화번호는 교환을 한 상태였구요.....이렇게 인생이 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_-*
전 조심히 들어가시라고 한마디 건네주고 친구들에게 빨리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다시 나이트로 들어갔습니다...
나이트 입구에 들어서니까 웬 검은 선글래스를 낀 검은 정장의 남자 4~6명이 절 가로막더군요...순간 흠칫했는데;...제가 뭐 쫄 이유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으니까 지나쳐 들어가려는데 또다시 그 사람들이 절 막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저한테 이러더군요.. "당신이 네오입니까?"
그때 모르는 번호가 제 핸드폰으로 전화왔습니다....전화를 받았습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누군가 말하더군요 "네오! 빨리피해!!!!"
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전 무작정 뛰기 시작했습니다....그 검은 정장의 사람들 절 쫓아왔습니다...겨우겨우 골목길로 도망쳐 숨으니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네오, 지금 당장 학동사거리로 와! 거기에 슈퍼맨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슈퍼맨과 함께 가락시장으로 날라와!"
아 슈발 못 쓰겠다....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