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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is Taste.

issabel |2009.05.18 21:55
조회 550 |추천 0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설을 보면 사람은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져야 상위 욕구를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먹는다는 것은 우리의 기본적인 욕구이자, 자아실현을 위해 꼭 달성해야만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그러면 더욱 멋진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맛만을 보는 것이 아니다. 5감을 다 살릴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많은 만족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화 될수록 우리만의 것이 아닌 세계 속의 우리의 것을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한국 음식의 세계화도 좋지만, 역발상으로 외국의 음식을 한국화 하는 것도,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색다른 기억으로 남길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에는 수많은 맛 집이 있고, 특히 외국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국 전통 음식점들도 많다. 그러면, 한국과 외국의 맛과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외국의 음식을 한국화 한 역발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CM's BOX를 소개하려한다. CM's BOX는 대구에서 먼저 생겼다. 대구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올해 신촌에도 둥지를 틀었다.

대구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이 음식점의 대표적인 메뉴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웰빙 바람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고, 한국적인 스파게티로 변모한 ‘샐러드 스파게티’를 우선 말할 수 있다. 샐러드 스파게티는 이름 그대로 스파게티 면과 다양한 새싹을 비롯한 샐러드가 어우러져 나온다. 그릇 또한 동그랗고 큰 볼에 나와서 잘 비벼 섞어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맛도 맛이지만 우리나라만큼 음식을 비비고 섞어서 먹는 나라는 적은 것 같다. 특히 함께 나눌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맛도, 먹는 방법도 한국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는 떠먹는 피자를 들 수 있다. 피자의 도우가 상당히 얇고 치즈가 듬뿍 얹어져 나와 포크를 이용하여 떠먹는 것이다. 기존에 피자하면 조각을 나누어 사람들과 개인 접시에 두고 나누어 먹는 것만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곳의 피자의 경우에는 서로 그릇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 시켜 주면서 오순도순 떠먹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언뜻 보면 우리가 빈대떡이나 파전을 뜯어 먹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듯 외국의 음식인 피자에 우리나라의 고유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배인 것 이 매력적이다. 이 피자의 경우 처음 CM's BOX를 간 사람이라면 한국 사람이라도 상당히 신기해한다.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메뉴는 한국적인 특성은 적지만 친구들과, 함께 맥주 한잔 곁들이며 먹을 수 있는 바비큐 플레이트이다.

CM's BOX의 위치는 신촌역 3번 출구에서 걷고 싶은 거리 민들레 영토 쪽으로 쭉 올라오다가 코코호도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가격대도 런치나 디너 세트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샐러드부터 디저트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디저트가 한번 리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러한 리필이 가능한 문화도 한국의 정을 더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음식은 맛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문화로 다시 느낄 수 있는 맛이 진정한 우리의 맛이자,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맛인 것이다.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한국을 꿈꾸며 - Beautiful Of Korea (B.O.K - 福)

2009 서울관광대상 캠퍼스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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