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고2때 이야기인데요..ㅋㅋ
2002년 월드컵이 한참 무르익고있을때
학교일찍끝나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맥x치킨을 갔습니다.
저희집이랑 가게랑 가까워서 어머니께서 잠시 집을 들려야되는 상황이 생겨서
가게를 지켰고 그사이에 본점에서 치킨 50마리가 왔었고, 30마리정도는 예약이 되있던
터라 그날따라 들어온 치킨이 유난히 많더라고요ㅋ 평소에는 한 20마리정도 주문하는데
아무튼 치킨도 왔다가고 아직 가게 문여는 시간이 아니라 손님도 없고, 티비를 보다가
너무 따분해서.. 뭐 할것 없나 기웃거리다가 눈 앞에 소화기가 보이더군요 빨간 소화기...
그 소화기... 보지 말았어야 됐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또 학교에서 소화기 교육을 받아서
그냥 넘어갈수는 없더라고요.ㅋ 학교에서는 소화기를 쏴보지는 못해봐서 한번 쏴보고싶다
라는 호기심이 생겨서........ 이 죽일놈에 호기심...
아무튼 소화기를 들어 안전장치를 빼고... 눌렀습니다.... .. 살짝만 눌렀다가 빼면 1초도 안쏘고 멈추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발사.......
치이~~~~~~~~~~~~~~~~~~~~~~~~~~~~~~~~~~~
하얀액체가 제앞에서 왔다갔다 하더군요..... 가게안에 화장실로 가는 문쪽에서 뿌려기때문
에 밖으로 하얀액체가 날아다녔고... 이정도 봤으면 만족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눌렀던 손잡
이를 여유 있게 땠습니다..................................................... 멈추겠지 멈추겠지......
치이~~~~~~~~~~~~~~~~~~~~~~~~~~~~~~~~~~~
그 소화기는.. 일발성 소화기 였습니다................. 2초 3초..........4초.. 당황 그냥 그대로
밖으로 계속 뿌리면되는데 또 멍청하게 생각한게 밖에서 사람들이 불난걸로 오인할까봐...
가게 안으로 소화기 호수를 돌렸습니다............. 치이~~~~~~~~~~~~~~~~~~
눈에 보이는 것은 통닭 50마리가..... 눈을 뒤짚어 쓴 느낌... 그리고 가게안에도.. 푹설이 내
린느낌에...................... 별짓을 다해봤습니다.... 소호ㅏ기 호수를 막아보았고, 계속 눌렀
다가 땠다가.. 반복을 했지만.... 그시간은 저한테는 1시간과 같았습니다....... 용량도 큰
소화기라... 한 대략 5분정도 뿌린후에 멈추더군요... 이미 가게는... 10센티가량에.. 폭설을
맞은 폐허........... 멍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게안에 거울에 비친저는 80대 할아버지에
백발 현상을 하고있더군요....... 정말 그렇게 10분가량 멍하고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몰르겟고....... 전화기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음에서는
넌 죽었다라는 컬러링 나오듯.... 딸깍
어머니 = " 여보세요"
나 = " 난데 가게 와봐"
어머니 = " 금방갈걸야 왜"
나 = " 빨리와 급해~" (목소리 떨렸습니다)
어머니 = " 뭐가 임마 목소리는 왜케 떨어 지금 내려갈게 "
뚝..................
5분후...... 어머니가 오셨습니다.......... 전쟁터같은 그곳을......... 눈을 의심을 하더군요
여기가 어머니 가게가 아니고 공사장에 온줄 아는 착각을 하셨고 아들도 못알아보았습니
다... 하지만 현실을 그곳이 맥x치킨이다라는 강조를 하듯... 맥x치킨의 캐릭터가 웃고
있더군요..... 어머니가 다가 왓습니다.. 바로 손이 올라 오시더군요.. 욕설과 함께..
죽도록 맞았습니다..
근대.. 그날따라 하나도 안아프더라고요....긴장을 해서 그런지..
그리고... 닭 50마리에 참혹한 현장을 보시고...
눈덮인 닭다리와 날개 가슴.. 막 날아오더군요 저에게 ..... 어머니의 스피드한 팔휘두림으
로 30마리정도의 분량으로 그냥 맞았습니다..... 30~40분을 이성을 못찾으시고...잡히는 대
대로 모두다 저에게 향했고.. 다행인것은 소주병 사이다병으로 안맞은것이...... 그리고나서
이성을 잃으셨던 어머니께서 점점이성을 찾으시더군요..... 그리고.. 그 현장을.. 수습을 해야되었셨죠..... 고민을 하시다가... 저희 가게앞에 119소방서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어머니가 제가 어린시절에 식당을 하실때 밥을 대준곳이였습니다... 한 4~5년을... 아무튼 어머니께서 인맥이 넓으셔서... 5분후 소방사 아저씨 3분과 함께 오셔서 현장을 보여드리더군요... 아저씨들은 절 보며 웃으며.. 저놈짜식 큰사고 쳤구먼.. 하시더니....소화액을 빨아들이는 기계를 가지고 오셔서... 작업을 하셨습니다... 한 30분정도.. 원래에 가게를 볼수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너무 미안해서 수고비를 주실려고 하셨는데... 안받으시고.. 다음부터 그러지마 이러시면서... 다시 소방서로 향했고... 어머니께서는 어느정도 이성을 찾으시면서.. 그릇과 컵등등 집기류들의 설거지가 시작되었고.... 저는 닭 50마리를 처분하게되었고.. 가끔씩 날아오는 플라스틱 컵을 피하며 모든정리가 끝났습니다.. 그후 한 일주일은 죽도록 맞았고..
아무튼 제인생에서 가장큰경험이였기에 이렇게 올립니다.ㅋㅋ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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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허접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ㅋㅋ
이렇게 톡이 될줄이야..ㅋㅋ 정말로 저도 다시 기억해보
니 손발이 오그러들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리고 이것 말고도
이야기 하나 더있는데요 ㅋㅋ 금방올릴게요.ㅋㅋ
그리고 맥x치킨이 모냐고 하셨는데 맥켄치킨이고요.ㅋ
닭은 어떻게 처분했냐.. 그러시는데ㅋㅋ 소화기액이 범벅된
닭은 다시 회사에서 가지고 가지도 않고... 다 그냥... 검은
봉지에 싸서.. 만원에 쓰레기 아저씨 드렸습니다.ㅋㅋㅋ
만원을 주면서도 죽도록 맞았죠..버리는데도 돈든다고ㅋㅋㅋ
아무튼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ㅋㅋ 아참그리고
저의 사진 cg효과 칭찬해주신분들도 감사드립니다.ㅋㅋㅋ
저도 싸이남겨요~ㅋㅋ
두번째 에피소드도 올려봅니다. 재미는 보장 못하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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