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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제 남편도 제것입니다.ㅋㅋㅋ

토실새댁~ |2004.05.11 11:58
조회 1,449 |추천 0

어젠 정말 하늘을 날듯했습니다..ㅋㅋ

왜 그렇게 기분이 좋든지..

저희 형님(큰시누)이 김치 냉장고를 구입했길래..오라합니다..

자랑하고 싶으신것도 있고..울신랑 부려먹고 싶은 마음도 있다..

울 형님 남편(매형)께서는 일체 가정에 신경을 잘안쓰시기에..

너무나 다정한 울남편 착하디 착한 울남편...

있는건 힘뿐이라 도와줬습니다..

꼬진 김치냉장고 이리들고 저리들고 함서 힘꽤나썼죠..

문제는 형님집가기전의 차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울신랑 저 태우러 옴서..차안에서..오늘 뭐했어? 뭐먹었어?

간식먹었어? 그리 물어보니..울시엄니..왈 "걔가 애냐?~"

그래도 그말에 게의치않고 다정하게 날 바라보는 울신랑...울시엄마 삐짐..ㅋㅋ

형님집에..셋이 주르륵 앉아..시엄마...나 신랑..티브이를 보면서 얘기 나누는 도중...

울 신랑..."토실아~어제 자면서 왜 그렇게 땀을 흘려? 어디 아파~병원가볼까?

보약이라도 먹어야될까봐?" 그럽니다..

무안해진 전 그저 웃으면서 "모르겠어요..땀을 좀 흘리네.."그랬더니..

저희 신랑 저번에 요리하면서 다친 손가락 보며.." 약이라도 발라..." 안스러운 눈빛 한번 쏴줍니다.

아...행복하더군요...좋아서리..

듣고 있던 울 시엄마..."야..~어제 먹던 닭도리탕 때문에 입천장이 데어서 아파 죽겠다.뭘 먹어도 무슨맛인지 모르겠다" 자꾸 옆에서 그럽니다..

울 시엄마...울신랑..저한테 잘할라 치면..꼭 훼방놓거든요..

그런데 어젠...어찌나 계속 그러시든지..

울신랑...암말도 없습니다.."그래요~큰일이네" 그러고 말았더니..

울시엄마...무안했는지..괜히 바쁜척 하십니다..

ㅎㅎㅎㅎ 와..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울시엄마..저보구.."복도 많은 여자랍니다" 늘상 입버릇처럼 하시더니..

참...그러고 보면..울시엄마도 안되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하다 싶다가도..왠지 같은 여자로써 안스러운 기분...

결혼초..저 못잡아먹어 안달이신 분이...요즘은 좀 덜하십니다..

방법이 통하질 않으니..이젠..포기하신건지..

여하튼 그동안 제가 당했던(?) 모든 일들(혼수문제...친정문제...어찌나..무시하든지..아주 대놓구 욕했슴니다....) 조금은 잊어지더군요..

미워도 내남편..나 생각해주는것도 내남편...어제 느꼈습니다...

말 그대로 아무리 자식 사랑하면 뭘합니까..어차피 한이불덮도 자는건...어머님이 아닌...마누라인것을...

울 어머님이 이제 아들을 좀 포기했음 하는 마음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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