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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언니를 괴롭히던 악당을 물리쳤어요(글쓴이사진有)

뽕랭이 |2009.05.19 10:51
조회 42,393 |추천 7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맘에 안드는 그런날이네요..

 

먼저 제 소개를 할께요.

대학졸업하기도전에 취업을해서 24나이에 직장1년5개월차인

풋풋하고싶은 처자입니다.

회사는 대치동에있고 집은 경기도에 있는지라..

참 출퇴근이 힘드네요 (이건 왠 헛소리 ...) ㅋ

 

블라블라

 

제가 지금 여기에 쓸 글은 한치의 거짓말도 섞이지 않은

사실이며, 여자 혼자서 가게나 알바하시는분들이 보시면

도움되실것같아 글을씁니다.

 

지난 10일 일요일날,

저는 교회갔다가 한껏 낮잠을 자고있었죠 .

그런데 우당탕탕 하고 문을 쾅 닫는소리에 나가보니

우리엄마가 씩씩 거리시면서 들어오시더군요.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이유인즉슨

엄마: 원래 다니던 미용실이 오늘 쉬어서 집앞(아파트입니다) 상가에 있는

        미용실을갔는데,글쎄 거기 머리하는 아가씨가 너또래거나 너보다 한두살

        많아 보이는데,2명의 남자가 와서 한 나이가 40대 후반?이렇게 보이는 남자들이와서

        아가씨 몇살이냐,몇시에 끝나냐 ,이따가 맛있는거 사주겠다, 이러면서 자꾸 추파를

       던지는거있지..

 

나:그래서 그거보고 그냥왔어?

 

엄마: 계속 노려봤지.그러고는 머리 빨리안해주냐고 아가씨한테 재촉하니깐

         그사람들 이따 오겠다고 하고 나가더라

 

나: 그언니는 모라고안해? (제가 그 미용실 간간히 가거든요..그언니랑도 좀알고)

 

엄마: 미치겠다,무섭다 이러지모 ...

 

무튼 저희엄마가 노발대발 화가나셔서 저에게 해주신 내용들입니다.

그리고서는 그 이야기는 묻혔는데

 

결전의날이 엊그제였네요

 

17일날 , 저는 여김없이 교회끝나고 친구들만나서 밥먹고 피방가서

 

게임좀하다가....한 7시쯤? 터벅터벅 그 상가앞쪽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그 상가가 반지하처럼 생겨서 또 미용실이라 통유리거든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쓰윽 보고지나가는데

 

어떤 왠 남루한 그지깽깽이같은 복장을한 더럽고 추잡하게 생긴 남자가

 

언니 손목을 잡고있는거,........................................

 

아니 저는 무슨생각이었는지 모르는데

 

순간 핸드폰을 진동으로 돌리고 ,

 

통화를 하는척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서 정말 큰소리로

 

"야 소리지르면 되는거아니야 ?어떤 미친xx가 겁도없이 편의점에 알바생을

 

몸을 더듬고 난리야.야 너네 씨씨티비있지?그거 경찰에 넘겨버려 !!!"

 

이러면서 한참을 떠든후에야 그 언니를 쳐다보면서

 

"앞머리 살짝 다듬어주세요"

 

이랬더니 그남자 절 한번 쓱 쳐다보더니 제가 그 미용실 의자에 앉아있으니깐 쇼파에

 

앉아서 노골적으로 언니를 위아래로 훑더군요.

 

정말 같은여자로써 이언니가 얼마나 수치스럽고 무섭고 공포스러울지..

 

그래서 제가 언니한테

 

"언니 잠깐만요 제친구가 지금일이생겨서 , 저 통화좀만하고 다시잘라주세요"

 

정말 말도안되는 대화지만,그언니도 무서웠는지 흔쾌히 알았다고 해줬구요.

 

저는 다시 쇼파로가서 통화키를 누르는척을했고 다시 통화하는척을했습니다

"야 글고 우리아빠가 강력반 형사잖아,내가 전기 충격기나 은장도같은거 한번 쓱 배면

 

손목떨어져나가는 그런거 구해달라그럴까?아니 어쩜 그런 발정난 개같은것들이 다있

 

냐???개네들은 지딸이 성폭행당해서 한강변에 토막으로 버려져도 정신못차릴것들이야"

 

이런..............끔찍한 말을하면서 그아저씨를 쳐다봤죠 그러고나서

 

"하여튼 그런 쓰레기 같은것들은 다 xx를 짤라버려야해 (저 xx를 더 크게 얘기했구요..)"

 

한껏욕을하고 그랬더니 그 사람 조용히 나가더군요.

 

그리고 나서 언니한테

 

"나 지난주에 엄마가 여기와서 머리 하시는데 남자 2명이와서 언니한테 추근덕 대고 가는

 

걸 얘기해주셨는데,오늘 내가 그꼴을봐서 지금 들어온거에요 " 라고 말했더니..

 

그언니 울먹거리면서 ..

 

자꾸 저사람이 자기 보고 자자고;;;;;;;;그랬따고;;;;;;;;;;;;;;;;;;;;;;;;;;;;;;;;;;;;;;

 

정말 일끝나면 저쪽에서 기다리고있다고 ..언니는 그래서 항상 콜택시 미용실앞까지 불러

 

서 그거 타고간다고...정말고맙다고 ...

 

그러면서 제가 이 미용실에서 작년 11월정도에 염색을했었는데....

 

물이 좀 많이 빠졌거든요 다시 해야하는데 , 그언니가 내 머리보고하는말이

 

"머리 염색 한번해줄테니깐 시간날때 언제든 오라고 ...."

 

그리고 저는 됐다고 하고 나왔거든요 .

 

근데 집에가서도 왠지 찝찝한겁니다

 

그래서 컴터를 키고 엑셀로 작업을했죠 .

 

 

"CCTV촬영중"

 

A4용지 가득차게 빨간글씨로 큼직하게 해놓고

 

후다닥 미용실로갔죠

 

그리고 카운터 옆에있는 사물함 위에 붙여놓으라고 해놓고왔네요 ㅎ

 

어제 퇴근하고 지나가는길에 봤더니 떡하니 CCTV촬영중 써있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아이크스림 사들고 가면서 언니꺼 하나주면서 물어봤더니

 

그사람맨날 오던사람들인데 오늘 안왔어요 하면서 씩 웃는데

 

정말 평생 그인간들 안왔으면 하더라구요.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왠지모를 뿌듯함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제가 무남독녀 외동딸이라..저희엄마가 늘 저의 이런모습때문에

 걱정하시고 ...........................저만 맘편하고 지켜보는 이들은...다들 맘졸인다는..

 ㅠㅠㅠㅠㅠ그런데도 멈출수가없다는 .....ㅜㅜ)

 

무튼,

착한남자분들도 많지만, 저렇게 아무대나 추파던지는 나쁜놈들이 많아서 ㅠㅠ

그리고 제 행동이 잘 이해안가는분들이 많으실텐데.

남자들만 의리있고 정의감불타오르는거 아니잖아여 ㅎ

그냥 누군가 곤란해 하고있는거  보고서도 못본척하는건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아무쪼록 여성분들!

조심하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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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기념!!!

싸이공개하고싶네여 꺅!!

www.cyworld.com/toktok777

 



 

추천수7
반대수0
베플그런넘들은~|2009.05.19 11:30
요래~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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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글쓴이 |2009.05.19 11:09
멋있쪄용 ㅇ_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파비|2009.05.19 10:57
오웅!! 글쓴님 잘하셨어요~! 궁디 팡팡~! 그래도 글쓴님도 조심하세요.. ㅜ 용기있는 행동은 정말 박수받을만한대 자기 몸도 지켜야죠.. 혹시나 그렇게 말한거 거짓인거 알고 그 몹쓸사람들이 글쓴님한테까지 그럼어떻게요 ㅠ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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