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착한 거 빼면 시체라는 남자친구.. 과연 착한걸까요??

펜잘중독증 |2009.05.20 15:01
조회 1,108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8세 회사원 여성입니다.

평소에 판을 자주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하도 속이 답답해서 남기니 악플은 자제 부탁드려요..

정말....긴 내용이니깐 답답할 거 예상하신 분은 지금 나가주시고요.

 

저에게는 400일된 30살 회사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일주일에 최소4일 이상은 항상 봅니다.자주보는스타일이죠;

초반부터 그랬드랬죠.. 남친의 장점이자 단점인? 거짓말하면 항상 들키곤 했던..

세가지 일화로 압축해서 설명드리지요..

 

사귄 지 한달 정도에 있었던 일화지요.

남친이 새벽6시에 저희 집 현관문을 두드리더군요.

그 날은 친구와 술을 마신다고 한 날이고, 다음 날은 휴일이었드랬지요.

친구와 술 마셨다던 남자친구 -_- 오자마자 저희집에서 코까지 골며 잠이들더군요.

전 술을 마셨구나.. 생각도 들고 한 편으로 짜증도 났지만; 잠든 사람을 들어서

집까지 날를 수도 없고해서 무튼!! 잠들어 있더군요.(전 잠이 다깨서;;)

호기심반 재미반 삼아 핸드폰을 보았떠니

같이 술마신 사람은 남자가 아닌 여자더군요?

보낸편지함

제남친왈: 술마시고 싶은데 만날래?

그여자왈: x기역으로 와. 니가 사줘야대

제남친왈: 응 ㅇㅇㅇ알았어 지금간다

이게 새벽1시에 이런 문자를 주고 받고 그 술을 새벽까지 쳐드시고 저희집에

와서 쳐자고 있는-_-저런

전 처음 있는 일인지라 (여태껏 사귄 남자 휴대폰을 본적이 없음;)

고민하다가 그 여자 전번을 제 휴대폰에 저장하고 휴대폰을 고이 냅뒀지요.

남친 2시간 정도 후에 일어나길래

누구랑 술마셨냐는 제 끈질긴 질문에 대답을 안해서 '휴대폰봤으니깐 솔직히 말해'하니

그 다음에 불더이다. 제가 기분 나쁠까바 거짓말했다고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아 제가 이때부터 의심이 증폭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결심한건 역시 핸드폰을 보면 안되겠구나.. 사생활이지 이러면서 자책했다는....

(나중에 그 여자와 통화도 했지만,, 그건 저희 둘 사이에 이제 중요하지 않아서 생략)

 

두번째는 작년 11월달에 제 절친에 결혼식이 있었지요.

역곡 못가서... 제 남친은 부천쪽 대학을 나왔고요.

결혼식 함께 참석 후 남친은 동창회인지 먼지가 있다며 부천역에 약속이 있다더군요.

물론 보내주었죠 아무 의심없이 -_-

 

그로부터 한 달 후 남자친구 회사에 놀러가게 되었어요. 기다리면서 심심도하고..

제가 또 몇달만에 남친 핸드폰에 손을댄거지요.(첫번째껀 5월중순)

아.. 보면 안되는 것을

'일정관리' 아시나요? 거기 보면 기념일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제 친구 결혼식, 즉 동창회인지 먼지 한 날 그 날 11월 XX일! "이쁜이와 사귄날"

이렇게 되어있는 겁니다.

전 보자마자 난리가 났었지요. 이건뭐냐, 얜모냐, 이 날은 내친구 결혼식아니었냐?

끝까지 몰랐다고 합니다. 정말 몰랐다고 합니다. 남친이 핸드폰바꾸고 일주일도

안됐을 때 그 부천에 간거였고, 아 ,, 무튼 미쳤었는지 전 그 말을 믿었네요.

믿을려고 노력한건지... 아니라고 하니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깐...

그 이쁜인지 미친년인지 연락처는 제 앞에서 지우고 그 쪽 사람들과 연락을 끊기도했죠.

물론 그 하루는 진짜 신나게 놀았었겠지요??

나중에 오빠 친구한테 들으니 부천에서 놀다가

이 쪽 동네까지 넘어왔다는 .. (참고로 여긴 강북)

(나중에 알고보니 그날 동창회도 아니고, 남친 친구의 아는 여동생들었다네요.

 더어이없음-_-)

저의 투통은 점점 증상이 악화됩니다.

 

 

세번째 근래 이야기네요.

이제 서로 나이도 있고, 결혼 생각을 진지하게 되었습니다.

양가 부모님은 다 뵈었고요. 친지분들도 몇 분께 인사드렸고요.

전 초반에 몇몇 (위, 말씀드린거 외에 3~4가지 정도 더 있음..) 사건은 있었지만,

항상 그럴 때마다 저한테 들켰던 남친이 항상 들키는걸 보면 귀엽기도하고;(-_-;)

요즘 내조의여왕에 나오는 오지호씨를 보아도... 정말 본인은 아닌데

상황이 그렇게 되고,, 너무 솔직해서 극중 아내를 힘들게하잖아요.. 그건 비록 드라마지만

여차저차해서 믿을려고 했습니다.

이번건 거짓말이 아니고...

(제 남자친구의 친구:B군, 저의 친구 A양 이라고 하죠;;그게 이해가 쉬우실 듯) 

3주 쯤 되었나? 제 친한친구 a양과 오빠의 친한친구B군을를 소개시켜주게 되었습니다.

소개팅 자리는 부담스러우니 같이 밥한끼 술한잔 하려는 의도..라고 전 A양에서 말했었쬬.

A양은 외모는 굉장히 예쁜편인데 성격이 까칠한편이라,, 미리 B군에게

말해두었죠.. B군은 괜찮다며 커버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만났는데 1차에서 B군은 A양이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들이대더군요.

다음에 어디를 놀러가자느니,, 머 먹으러 가자느니,, 이런식으로

헌데 A양은 매몰차게 거절했지요. 그랬더니...

저와 제 남친이 둘 만의 시간을 준답시고 잠시 화장실갔다 온 사이

분위기가 급냉랭 해졌더라고요.

그러더니 B군은 제 남친을 보자마자 "넌 나한테 맞아야겠따" 이러더라고요.

전 분위기를 풀려고 B군한테 "오빠 왜그래요~기분풀어요"요러면서 웃고

성격까칠한 A양도 B군 술잔이 비어있는걸 보고. 술을 따라주려고 하자

그 B군이 술병을 빼았더니 "신발X아.니가 그렇게 잘났어?니네집 돈많어?

ㅡㅡ어쩌고 저쩌고 !)((*#%)(*#!)($!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제 친구 그 자리에서 바로 자리 뜨고 아............얼마나 민망하던지...

그 후 상황은 더 난리..

A양이 나가자 B군은 저한테는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 남친한테는 "넌 나한테 언젠간 맞는다" 계속 반복 -_-

제 남친은 계속 "왜그래? 기분풀어 " 이러고 앉아 있고..

그래놓고 B군 전화가 울리네요. 엔조이가 왔답니다. ㅋㅋㅋ 아하하

전 하도 어이 없어서 '몇살이나 먹었길래 엔조이해요?'이랬지요

슴한살이랍니다. 아..... 다시 두통이 

 

그런 말 있지 않습니까? 유유상종?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

제 남친은 B군보다 키도 크고 등치도 큽니다. 근데 하는 짓은 한심하네요.

자기 친구가 잘못했으면 자기가 주먹으로 쳐도 모자랄판에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무튼 화가나더이다.

너무 착한 남자친구?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렇게 쌍욕하면서 자기를 때린다는

친구한테 찍소리 못하는... 아 이게 과연 착한겁니까? 나쁜 겁니까??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5월 18일 저희는 400일이었습니다.

헌데 그냥 넘어갔지요..

평일이고 그 전 주말에는 제가 약속이 있었고...

남친 일이 출근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퇴근시간은 없어서, 항상 거의 늦게끝납니다.

어제도 11시에 끝났는데 친구를 잠깐 만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전 너무 늦었으니깐 일찍들어가라고 했지요. 근데 그 친구는 B군이었지요.

B군 친동생이 대학생인데 프린트 할 게 많다며 A4용지좀 달라고 했더라고요.

(제 남친은 A4용지를 파는게 아니라,, 그 쪽 계열에서 일합니다.)

그 B군을 만나는건 편치 않았지만 집가까운데에서 만난다니 전 안심했죠.

동네 도착하니 12시.. 만나서 12시30분까지 술마신다던 남친은 1시를 넘기고..

1시반에 전 전화를 걸었지요.

저: 언제 들어가게? 시간 지났자나 ㅡㅡ 내일 출근해야되자나

     (저랑 400일 사귀면서 술먹고 출근안한거 5번 이상입니다.)

 

남친: 곧 들어갈꺼야. 나 술먹을때는 좀 내비둬..나 몸과 마음이 피곤해

 

저: (꾹.. 참고) 옆에 여자 소리 계속 들리자나.. 나 그런데서 술먹는거 싫어..

 

남친: 아.. 여기 bar인데 그 친구 단골집인가바, 바텐더 여자들이 왔어..

 

저: 나랑 400일날은 피곤하다고 하더니 이 시간까지 술 잘마신다.#_)@(##@$@##

 

남친: 헐..미안해..

 

저: 아 미안한거 알았으면 지금 당장 나한테 와서 사과하든가 집에들어가든가!!!

 

남친: 아 기념일을 그렇게 챙겨야겠어? 100일 200일? 난 그런거 태어나서 챙긴적이

        없거든? 챙기지도 않을거고. 진짜 짜증난다.

 

저: 니가 내생일 챙겼어? 우리 100일 챙겼니? 200일 챙겼어?? 300일? 1년?

     다 넘어갔잖아?언제 챙겼다고 큰소리야?

 

남친: 아.. 알았으니까 자라. 내일 얘기하자

 

뚜뚜뚜뚜... 전화를 꺼놓더이다.

그때가 새벽1시20분경...

난 내일 출근해야되는데.. 아.. 잠도 안오고 전화기는 안켜놓고

전 문자 하나 보냈찌요. "전원키면 바로 연락해"

새벽 4시에 전화가 오네요.

자기 집이라고.. 전 오빠가 무슨말을 해도 못믿겠다고.. 그랬더니

영상통화하더이다.. 집안 보여주면서 -_- 그러면 모합니까??

전'나 출근해야되고 자야되니깐 끊어' 이랬지요.

지금 제가 이글을 쓰고 있는 이시간... 그 인간은 분명 또 일을 안갔을껍니다.

전화 해보기도 싫으네요.. 어떻게 해야되는겁니까??..

술만 먹으면 항상 일이 생기네요.. 제 남친이 술자리에 참석하면 항상

유주얼써스펙트한 일이 생겨요.. 헛웃음이 나오면서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주변 지인들은 저보고 요즘 술이 너무 늘었다고하네요..

어떻게 할까요? 톡님들.. 남친을 믿어야하는건가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