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매일매일 보고있는 21살 여자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길에 있었던일을 쓰려고하는데요
별로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밤 11시쯤인가.. 11시30분쯤인가 일어났던일인데요
학교가 끝나고 평소처럼 아무렇지않게 금정역에서 구로행열차로 갈아탔습니다
잘 가던 열차가 가산디지털단지 들어서자마자 서버린거에요
사람들이 처음엔 가끔씩 있는 앞차 신호 기다린다고 그런건줄알고 아무렇지않으시더라구요
근데 방송이 나오는데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들어가던 중에 사상사고가 발생했다고..
그 방송을 제대로 들은게 저밖에 없었나봐요 ㅡㅡ;
그래서 친구한테 야 사망사고났데 이랬더니 그제서야 사람들 웅성웅성..
처음엔 솔직히 나쁜생각이지만 사람이 지하철에 뛰어들어서 자살했다는게 신기하기도하고..
그래서 호기심반 걱정반으로 있었는데 사람들이 내리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열차가 안으로 조금은 진입해있던상태라 앞문으로 내릴수있었구요
저도 내려서 사고난곳에 가봤는데..
술취하신분이 열차아래로 아예 깔리셨다고 들었어요
경찰분들오시고 구조대원분들 오시고 갑자기 묘하더라구요
왜 하필 지하철이여야 했을까 가정은없으실까 왜 그래셨을까 그러면서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기관사아저씨는 얼마나 놀라셨을까 하면서
엄청난일이 내가 탄 지하철에서 일어났다는것때문에 궁금해하던 제가 한심해지더라구요
그 사고 때문에 지하철 20분정도 지연되고 출발해서 집에 잘 도착하긴했습니다만
어떤분들 말들으면 실수로 넘어지셨다 또 다른분은 술드셔서 술김에 자살하신거같다고..
어떤이유에서던지 자살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그 사건을 직접 눈으로 본건아니여도
내가 타고있던 지하철에서 그런 사고가 발생한거라 그런지 별로 썩 기분은 좋지않더라구요
자살하지마세요 어떤이유에서든지 자살하지마세요
목숨 소중한거잖아요. 살면서 힘든일 많았고 그 힘든일 다 참으셨을텐데..
지하철에서 한순간에 그렇게 목숨 잃어버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리고 열차 아래에서 그분 빼냈을때도 경찰분들하구 뺐어 뺐어! 출발시켜! 이러고..
좋은대접도 못받고 돌아가신거같은 그런기분? 도 들고.. 흠.........
기관사아저씨는 무슨 잘못이시고.. 되게 충격이 크다고 하시더라구요
지하철에서 자살사고있을때마다 기관사분들은.. 우울증에 정신적으로 되게 힘드시데요
자기 목숨 소중히 여깁시다! 힘든일있으면 언젠간 좋은날있잖아요! 다들 힘내자구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그리고 여운계선생님도 돌아가셨다고 들었어요 좋아했던분이였는데.. 너무아쉬워요
여운계선생님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그리고 사건현장에서 욕하던 술취하신 아저씨
아저씨도 술 드셨잖아요. 그러면서 돌아가신분한테 술곱게쳐먹어야지 그러면서
술쳐먹었으면 택시를 타야지 왜 지하철을 타냐고 뭐라고 욕하셨던분
댁도 술 드셨으면서 그런소리가 나오세요? 그것도 웃으면서? 진짜 어이가없데요 ㅡㅡ
댁은 술 곱게 드셔서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