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생각 나서 끄적여봐요.
이별하고 힘들어하실 분들 힘내시길 바래요! :)
5년전, 20살 때 만난 전 남친은 1년 동안 저를 쫓아다녔습니다.
키도 작고, 잘생기지도 않았고, 공부도 못했습니다 -.,-
그래도 1년 동안 그의 구애에 넘어가 21살때부터 오빠와 사귀었지요.
세상을 전부 안겨줄 듯 정말정말 너무너무 잘했지요.
저는 21살, 오빠는 22살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우리도 올해 1월 초에 헤어졌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했죠~
힘들다고 하면, 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항상 붙잡아 주던 사람이었는데-
아무튼 헤어지자고 한 이유는, 많았어요.
처음과 너무 달라진 남친의 태도가 싫었고,
친구들과 아무 이유 없이 매일 술을 마시는 것도 싫었고,
담배 피면서 안핀다고 거짓말 하는 것도 싫었고,
연락 횟수도 너무 뜸해진 것도 싫었고,
술만 먹으면 새벽까지 노는 건 기본이었고,
나한테는 나이트 가지 말라고 해놓고, 자기는 거짓말하고 나이트 놀러다니고,
공부는 또 죽어라 안했지요, 미래가 없어 보였어요.
숙제 과제도 제가 많이 도와주고, 졸업도 거의 제가 시킨 듯...
중간에 헤어진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이틀 동안 연락 한번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왜 이틀동안 연락 안했어 물어보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날 헤어졌습니다. 3년 넘게 사귀고 달랑 전화로.
전 남친도 저도 둘다 서로 첫사랑이었어요.
남친 지인에게 들어보니 헤어지고 한달 후, 다른 여자를 사귄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저를 잊기 위해서래요, 너무 힘들다고-
자기가 나한테 못해준게 너무 많다고, 미안하다고,
혼자 착한척은 다하네 라고 저는 생각했지요 -.,-;;
전 남친, 소심한 A 형 성격에, 처음 고백할 때도 친구들이 도와주고...
그래서 용기있는 전(!) 제가 전화를 해서 붙잡으려고 했죠.
근데 씹혔어요 -.,- 전화 한통 문자 한통.
알고보니 그때 새로운 여자친구랑 같이 있었다네요.
그 이후로는 저도 연락 한번 안합니다.
지금은 오히려 마음도 편하고 좋네요~
다른 사람 만나서 연애도 해보고 싶구요 :)
제가 1년 동안 해외에 유학 가있을때도 서로 믿고 기다렸는데,
주변 사람들은 결혼할거라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전 남친은 자기 친구들한테도 얘랑 결혼할 것 같다 라고 말까지 했었다는데,
이렇게 쉽게 헤어지는거 보니 인연이 아니었나봐요.
남자의 마음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변하는지...
남자는 첫사랑 잊기 힘들다면서요?
그래서 더 다른 여자를 만나려고 했던건지...
나를 잊기 위해서 너무 힘들어서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건-
그냥 하는 말인거 같네요. 착한척... "내가 다 잘못했지, 나때문에 헤어진거야." 라며...
전 남친, 스팩(!) 으로는 저 같은 여자 못만날거라고 -.,-
주변 사람들이 다 그러네요.
무슨 의도로 저런말을 하고 다른여자를 사귀는건지...
남자들 심리가 이해가 안가네요...
지금 이별하시고, 붙잡을까 말까 힘들어 하시는 분들,
붙잡지 마세요. 인연이고, 좋아하면 연락오게 되있습니다.
아니, 벌써 연락 왔을걸요?
차라리 그 시간에 자격증 공부를 하던지, 자기투자 하세요.
3개월 지나면요, 생각 안나요... 괜찮아진답니다.
제가 직접 경험했어요.
그러니 미련한 짓 하지 마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