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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굴욕사건과 진상손님들.

치킨집화이팅! |2009.05.25 23:26
조회 107,217 |추천 19

헉 톡이됐네요ㅋㅋㅋ

이거 예전에 올려놨던건데

저는 나름 열심히 썼는데 뭍혀서 마음이 아팠거든요 ㅠㅠ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대학생알바여러분 힘내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 오늘 영결식인데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편히 영면하시길 간절히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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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살 용돈이라도 벌어보고자

조X치킨이라는데서 주말알바를 뛰는 대학생입니다.

원래 서빙으로 들어갔지만 배달하는 어린친구들이 자주 빵구를내는통에

제가 서빙겸 배달을 겸하고있습니다.

(조X치킨은 지방에만 체인점이있어 모르시는분들도 꽤있을거에요ㅋㅋ)

 

톡을 매일매일 거르지않고 보는데

고깃집알바,피씨방알바,편의점알바등

여러 알바후기가 있기에 저도 동참하고자

나아가 진상손님의 사례를 밝혀

치킨집알바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렇게 적습니다.

글재주가 없어도 양해해주세요

 

#사례1.

제가 서빙겸 배달을동시에하기에

전화주문도 자주 받습니다.

하루는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하셨어요ㅋㅋ

전 "감사합니다, 조X치킨입니다"이랬죠.

그러자 그 여자분

주문은 하시지않고 "자기야 뭐 먹을래?"

이러시더군요ㅋㅋ 전 저한테 하는소린지 알고 순간 깜짝놀랐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남자분 목소리가 들리더군요ㅠㅠ

"간장바른거 먹을까?" "맛없으면 어떻게해?" "매운거 먹어볼까?"

"이잉~너무 매우면어떻하지?"

그렇게 두분이서 하염없이 대화를 하시더군요.

저는 벌써 잊혀진 존재구요.

그러길 거의 3분째,

갑자기 여자분이 대화를 멈추시고 "에이 그럼 그냥 족발먹자"

이러고 "다음에 먹을게요~" 이러고 그냥 끊으시더군요

나 전화기 붙잡고 5분동안 서있었는데 뭥미?

이런 "수박씨같은 수정과위의 잣같는뇬"(욕아니에요^^;)

 

부디 이글을 읽으신 톡커여러분

배달주문을 하시기전에 뭘 드실지 정하시고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어요ㅠㅠ

 

#사례2.

이번에도 주문 전화를 받으면서 생긴일입니다.

이번에는 중년정도의 아주머니가 전화하셨어요ㅋㅋ

저는 똑같은 멘트를 날려드렸죠.

"감사합니다 조X치킨입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 여기 xx아파트 x동 x호인데요

"간장바른날개치킨하나랑 후라이드 치킨한마리 갖다주세요~"

그래서 전 "네 약 20분정도 걸리고요, 맛있게 해드리겠습니다"하고 끊었습니다.

약 2분후, 다시 그집에서 전화왔습니다.

"아까 좀전에 전화했던집인데 날개치킨 맛있어요?"하고 여쭤보시더라구요

전 "예~ 다른분들도 많이들 찾으세요"이랬더니

그 아주머니 "별로 맛없을거같은데, 그냥 그거 빼고 양념치킨으로 가져다줘요"

이러셔서 후라이드 치킨하고 양념치킨으로 다시 고쳤더랬죠.

다시 2분후,

이번엔 후라이드가 맛없을거같다고 후라이드대신

고추치킨(매운것)으로 가져다 달라고하고 끊으셨습니다.

이번엔 2분후도 아닌 바로..

다시 날개치킨과 후라이드치킨으로 바뀌셨습니다.(맛없을것같다는 이유이신거죠)

그러길 2차례가 더있은후 사장님이 제 전화를 뺏으신후

안판다고 다른데다가 시켜드시라고 화를 내고 끊으신후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ㅋㅋ

 

제발 이글을 읽으시는 톡커님들

이런 상황은 자중해주세요ㅠㅠ

 

#사례3.

이번엔 배달을 할때 생기는 굴욕적인 상황들을 간단히 생각나는것만 적어봅니다ㅋㅋ

저는 지극히 22살의 얼굴을 가지고있습니다 (동안이라고했다간 욕먹을거같아요ㅋㅋ)

하지만 저는 자주 "아저씨!!"라는 말을 듣습니다ㅠㅠ

예를 들자면 "아저씨! 얼마에요?" "아저씨 다음엔 소스도 주세요" 등등...

그럴땐 정말 "저 아저씨가 아니라 22살 대학생이에요.."이러고 말씀드리고싶어요ㅠㅠ

또 굴욕적인일은 치킨2마리를 시켜셨는데 그걸 다 100원짜리 동전으로 주셨어요.

총 280개였죠.. 그래도 서비스업이니까! 라고 생각하고 아파트 계단을 내려오면서

주머니에 넣으려는 찰나!! 계단에다가 그 동전을 쏟고말았습니다.ㅋㅋㅋ

(5층짜리아파트라 엘레베이터가 없었어요)

4층에서 떨어트렸는데 동전들이 굴러굴러 1~4층 사이에 마구 흩어졌습니다.ㅋㅋ

저는 ㅆㅂㅆㅂ하면서 동전을 다시 줍고있었는데

밑에 꼬마들이 있었는지  "와! 돈이다."하면서 줍는겁니다.

돈이 삐면 제가 물어넣어야되길래 전 다급히 소리쳤죠.

"야야! 안돼 형 돈이야!!!!!"ㅋㅋㅋ 이래이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지만 꼬마녀석들은 들은체도 않하고 계속 동전을 줍더니

도망가버렸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다 줍고 가게가서 세보니 36개가 삐더군요..

 

제발 톡커님들 동전으로 주시는건 괜찮아요. 제발 아저씨만은..

물론 배달하시는분들 거의 총칭이 아저씨이긴하지만..

"학생"또는"삼촌"이라던지 다른 호칭들이 많잖아요..

약간 어린학생이 가면 이렇게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

 

마지막으로  

배달알바하는학생들중에 정신 못차린학생도 많지만

정신 제대로 박힌 학생들도 꽤 많아요 ㅠㅠ

싸잡아서 욕하지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어떻게 끝내야하지...

모르겠당 ㅋㅋㅋ

그럼 안녕~

추천수19
반대수0
베플혁뽕|2009.05.29 01:40
형돈이야!!!!

이미지확대보기

베플ㅋㅋ|2009.05.29 00:37
난 마지막부분 어떻게 끝내야하지... 모르겠당 ㅋㅋㅋ 그럼 안녕~ 진짜 귀여우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ㅋㅋ|2009.05.29 00:13
난스무살여잔데 아저씨란소리들었음 ㅋㅋㅋㅋ아줌마도 아니고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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