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번 톡을 써봤지만 별반응없이 항상 묻혀버리는 톡녀입니다
오늘도 그냥....넋두리 올려봅니다
창피한일이 있었거든요 ㅋㅋ
사건은 어제였습니다
전 소싯적에 단발머리를 했더니 송혜교가 단발머리를 하고나오고
머리가 또 길어갈때쯤.. 구혜선양이 금잔디머리를 하고 나오시길래
옳타쿠나 연예인들이 내머리를 쫓아하는구나 하는
안티백만대군을 양성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항상 제 머리모양을 좋아라 했지요
but
전...백숩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고시준비한답시고 집에서 지내고있는데요
이거 매일 부모님 눈치피해 도서관에 가는데 아침마다 머리 말고 있으려니
눈치가 장난이 아닙디다
그러던 와중에 오우 요즘 꽃남에서 이시영양이 하고나온 머리가 눈에 번쩍~
거기에 최근 종영한 내조의여왕에서 김남주씨가 하고나온 물결펌이 눈에 또 번쩍~
전 동물적으로 느꼈지요
'이거다. 요즘은 파마다'
하고 무려 한달을 고민한끝에!!
여왕한참할때 고민해서 종영때까지 고민했죠ㅜㅜ)
어제 혼자 미용실에 갔습니다
다들하시는 일이지만 인터넷에서 예쁜 워너비 사진을들 몇개 가져가서
드좌이너 분들과 상의하시잖아요
저도 이시영씨 머리를 가져가서 둑은둑은하며 미용실의자에 앉았죠
거울앞에 앉아서 달라질 제 모습을 기대하며 드좌이너 슨생님을 기다리는데
직원언니 한분이 저에게오셔서는
"차 한잔 드릴까요?" 하시는겁니다
전 미용실오기전에 커피를 한잔 마신지라...또마시면 심장이 벌렁거리니까
(커피 너무 많이마시면 잠이 안오더라구요..;;;)
"아 녹차 주세요" 했습니다. 녹차는 커피와 더불어 차계의 양대산맥 아닙니까
그러더니 그 직원언니가
"칡차드릴까요?" 하시는겁니다
칡차...
칡차............
제가 그렇게 노티나는(-_-) 얼굴은 아닙니다만은
칡차를 좋아하게 생겼나요....
아님 제 쌩얼이 너무 불쌍하고 병든닭같아보여 제 건강을 걱정해주신걸까요......
칡차......왜하필 저에게 칡차를 준다고 하신걸까요
전 짧은 순간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맑게 웃으며 " 아니에요 그냥 녹차 주세요" 했드랬죠
그 직원언니는 흡사 볍신쳐다보듯,,안영미씨가 '야 이거뭐야~' 할때의 그표정처럼
잠시 공황상태를 경험하시더니
"아...책.자.드릴까요?" 하고 말씀하시는겁니다
책자...
책자...........
책자......................?
아 슈ㅣ발 이런 아ㅕㅛ푸다ㅣ파ㅓㅘㅣ멓ㅍㄴㅅ개ㅑ서ㅡㅍㅍ;ㅑㅐ몊무
저..책자를 칡차라고 들은건가요.....
저...그런건가요..................
속에서 온갖욕이 다 생각났습니다
왓더헬 마더ㅏㅓ;ㅗㅇㅁ나;ㅍ니미ㅏㅍㅁ다;ㅐㅑ후쇝뜨
어색하게 한쪽입꼬리만 덜덜올리면서 그래도 뻔뻔하려고 노력하며
"아..아...니에요 괜찮아요.. 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그 언니를 보냈습니다
미용실가면 다들 읽고있는 그 잡지를 주신다는거였을까요
그렇군요. 미용실에서 심심하지말라고 잡지주시는걸 전 왜 잊고있었을까요
제 귓구멍을 찢고싶었습니다
너무 창피하기도하고 웃기기도해서 친구한테 문자를 보냈더니
'야 무슨 미용실에서 칡차를 주냐 미친뇽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친구의 비웃음만 샀습니다 ㅜㅜ
생각해보니 미용실에서 커피,녹차,홍차 다줘도
칡차주는 미용실.....아직 못가봤습니다..
무슨 웰빙미용실도 아니고....어르신들 다니는 미용실도 아니고....ㅜㅜ
저 혼자 미용실간게....이번이 처음이라 너무 긴장되고 정신이 없어서 그랬을까요
전 도데체 무슨 정신으로 칡차....책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미친거죠 그렇죠?
창피해서 그 미용실 못가겠어요 어떡하죠 ㅠㅠㅠㅠㅠㅠ
거기 파마 잘한다고 소문나서 단골이었는데 젠장맞을 ㅜㄴㅇ머ㅏ퓨ㅜㅠㅜ
속상합니다
저만그렇게 들리는거 아니죠? 그런거죠? ㅠㅠㅠㅠㅠ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 톡커님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