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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거.. 힘드네요

사랑그거... |2009.05.26 19:20
조회 470 |추천 0

써보니 너무 길군요... 죄송합니다..

너무 긴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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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거.. 힘드네요... 아니 어쩌면 제가 틀린걸수도 있죠..  

한여자를 만났습니다...

 

군제대후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만난 그사람.. 그 당시 그사람은 결혼을 앞둔 상태였죠

친구와 결혼한다는건 아니고요 그당시 만나는 사람이 있고 조만간 결혼한다는 말을했죠 

그때의 만남이 나중에 그 사람과 질긴 인연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처음본 그때는 별느낌이 없었죠 그렇게 첫만남이 있은후 1년정도 서로가 서로의 자리에서

살아갈쯤 평소처럼 친구가 술한잔 하자해서 나갔는데 그 사람이 있더군요..

친구가 말하더군요 그친구 이혼 했으니 결혼얘기는 조심해서하라구..

 

안면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그냥 편히 인사정도만 했죠..

처음 보았을때보다는 무척이나 야윈 모습에 조금은 안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 친구의 친구다보니 술자리를 자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편한 친구로 지내기를 몇달 저도 모르게 그사람이 마음에 들어왔더군요..

그사람도 제 마음을 알게 되었는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며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언젠가 부터 연락이 조금씩 뜸해지더군요...

 

전 제가 그사람에게 조금 소홀했던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더 신경을 써보려했죠..

그런데 어느날인가 친구가 말하더군요..

결혼전 사귀던 오빠가 있는데 다시만나는것 같다고...

그래서 그사람에게 전화를 했죠.. 그말 사실이냐고...

그렇답니다.. 하지만 그냥 편하게 만난거지 너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내 사람이 진심으로 말하는데 믿어야죠...

 

어색한 연락과 만남으로 한달쯤...

제가 괜히 붙잡고 있는것 같아서 그만 하기로 했습니다..

남이 되버린지 한달정도 넘었을까....그 사람 그 오빠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나와는 인연이 아니구나..행복하게 살아라...

혼자 생각하며 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을 갔다온 친구말이 임신 5개월 이었답니다... 화가 나더군요...

당장이라도 전화하고 싶었지만 벌써 남이된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할수있을까요...

혼자 미친듯이 술을 먹고 하루 하루 많이 힘들었죠..

 

어느날 문득 그렇게 망가지는 저를 보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아니다... 미워하지말자... 그사람도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 인연이 아닌거겠지..

이제 행복해지자... 힘내자...

그리곤 다른 사람도 만나가며 제 자신을 아끼면서 하루 하루 보냈습니다.

그렇게 2년... 어느날 문자가 왔더군요..

XX 전화가 맞느냐구.. 맞다고 답문을 보냈더니

다시문자가 왔습니다. 'XX인데 생각나서 문자 보내봤다고...잘지내냐고..

시간내어서 한번 보자고 하더군요...

이상하더군요... 참 미웠었는데... 다시보면 화낼줄 알았는데...

저란 사람은 어느덧 그사람과 만날 생각에 마음이 들떠있더군요...

 

그렇게 다시만난 우리..그리고 다시 혼자가된 그사람...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몇번의 만남이 있고 그 사람 말하더군요..

왜 그때 널 잡지 못했는지 내가 실수한거라고... 미안하다고... 함께 있고 싶다고...

그말을 듣고 나니 마음속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상처들이 사라지는것 같더군요..

행복했습니다.. 다시만난 우리.. 행복했습니다... 매일 매일이 감사했고..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문득 문득 외로움과 고민들이 그사람 얼굴이 보일때마다 걱정에 마음 한편이

좋지 않았죠..  다시는 결혼 같은거 하지 않겠다.. 아이도 낳지 않겠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서 무척이나 눈치보이고 힘들었나봅니다..

 

그런 고민들 풀어주고 싶어서 그때 부터 정말 죽어라 일했습니다...

당장 집이라도 사고 싶었지만 가진거라곤 누나둘 시집갈때 대출받은 부모님 집뿐이라...

내가 벌자! 힘내면 조그만 전세라도 하나 얻어 우리들 만의 보금자리 만들어보자..

결혼.. 그거 글자 몇글자 문서에 쓰는것 뿐인데.. 안하면 어떻겠냐..우리만 있으면되지.. 

너 웃을수 있다면 좋겠다..그런 마음하나로   

 

그사람을 만나는 날외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12시 넘어 집에 들가고

아무리 아파도 다음날이면 온몸에 파스붙여가며 일했습니다..

몸에서 파스냄새라도 나면 걱정할까봐 만나기전에는 샤워까지 한적도있고...  

아무리 힘들어도 그사람에겐 그런걸 숨기며 웃으며 만났습니다..

그사람 보는 날이면 모든 피로와 힘듬이 전부 풀리는것 같았으니까요

그러던 행복할것 만같았던 시간이 조금씩 무너지더군요..

 

저도 몇번 본적있는 회사에있는  직장상사가 자꾸 자기한테 관심을 보인다고 하더군요

어느날에는 못보던 명품 가방이 있길래 언제 샀냐고 했더니 그 상사가 사줬답니다..

가방뿐만 아니더군요.... 월급도 다른 여사원들에 비해 조금 더받는다고..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나고.. 그만두고 다른데 구하라고 했더니

지금 가도 이만큼 받기 힘들다며 난 그사람에게 관심없으니 걱정말라더군요..

그런데 가끔 전화하면 퇴근하고 그 직장상사랑 둘이 술한잔하고 있다고 하는 적이

많더군요.. 회사일때문에 그렇가고는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죠...

내가 싫어하는거 알면서 왜그러냐고.. 그랫더니 그런거 아니랍니다.. 오해하지말라고..

 

그다음 부터는 문자도 연락도 제가 조금씩 줄이게 되더군요..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없고  전화도 안되고 그러다 문자를 보냈죠..

너 괜히 힘든것 같은데 내가 떠나줄께.. 나도 힘들다..

그랫더니 아니랍니다.. 요즘 힘들어서 그냥 아무하고도 연락안하는거라고

시간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그런가보다... 그 사람 성격알기 때문에 그냥 두었죠..

 

그러다가 몇일뒤에 친구와 술한잔 하고 집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타려다가

집에있다던 그사람을 길에서 봤습니다. 술한잔 한듯하더군요...

집이라며.. 그랫더니 친구가 잠시 보자고 해서 나갔다온거라고..

그래서 물었죠.. 요즘 왜 그러냐구.. 왜 자꾸 연락을 피하냐구.. 물었더니

내가 뭘 그랫냐더군요...

"그래.. 알았어.. 혹시 남자 생겼냐? 생겼으면 말해 너 안만날테니까.."

" 그런거 없어.. 왜! 의심하는거야? 니가 이렇게 의심하는게 싫어.. 이제 짜증난다고!!"

그러면서 화를 내더군요..

 

그순간 저도 모르게 그사람의 뺨을 때렸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로서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너무 배신당했다는 느낌..

이런 사람때문에 내가 내 자신까지 버려가면 미친듯이 일했는지....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누나에게 전화를 해서 엄청 울었습니다... 저의 우는 모습을 본적이 없는 누나도

많이 걱정이 되었나봅니다..괜찮다 괜찮다 말하며 위로는 하지만 제마음은 안그랫습니다.  

어쩌면 내가 오해 한걸수도 있는데... 왜 그랫을까? 왜 그랫을까?....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않아서.. 해줄게 없어서.. 그런 마음에 피해의식이었을까?

그사람 말처럼 집착이었던걸까? 무척이나 제 자신이 한심했습니다..

 

다음날 역시나 사과 전화를 해도 안되고 문자도 안되더군요...   

이틀인가 지나서 문자가 오더군요.. 고소할꺼라고...

여자한테 손댄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미안하다고 했죠..제 오해일수도있으니까. 

그랫더니 합의 하면 고소 안할테니 합의 하자더군요... 치료비보내달라고...

얼마정도면되냐고 했더니 100만원을 말하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계좌로 보내줬습니다..

 

돈이적건 많건 고소를하던 말던 그건 신경쓰이지가 않았습니다..

미안했으니까요.. 내가 잘못한거였으니까요... 

길에서 술을먹고 남자들과 싸운적은 많았지만 여자한테 손대본적은 없으니까요...

그건 못난 남자들이나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더욱이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입금했다는 문자에... 알았다는 문자한통 그게 그사람과의 마지막문자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사람을 봤네요....

친구가 XX야~!  XX아니냐?

그 직장상사하고 있는... 팔장을끼고 웃으며 길을 걸어가고 있더군요...

그런데 그모습을보니 화가날줄 알았는데... 그냥 허탈하더군요...

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래 내가본 저것도 오해일수있겟지..

옆에 친구는 헤어진걸 알아서 인지 아무말없더군요...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술이나한잔하자...

 

그사람이 미울수도 있겠죠... 아무것도 없는 내가 미울수도 있겠죠...

그런데 안 미워할려고 합니다.. 서로의 사랑이란게 있고..

어디서 말한것처럼 사랑중에 틀린건 없다는거...단지 다른거라는거 

그런건 사랑이 아니었다고 부정하면 지금것 그사람 만났을때 행복했던

나의 모습까지 부정하는것 같아서...그순간 만큼은 너무 행복했으니까..

그사람을 잊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노력하려했던 나를 잊기 싫어서 입니다...  

그런데.... 사랑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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