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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시는분 없으십니까?

Hmmmm |2009.05.27 01:52
조회 87,898 |추천 55

 

아무생각 없이 주말의 설레임을 느끼려던 23일 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전화 한통. 그리고 그 전화로 알게 되었던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그분께서 처음 출마하셨을 당시엔 적극 지지하였습니다.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제게, 그분을 지지하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인간미 넘치는 외모와 할아버지같은 미소'

얼굴만 보아도 각박함이 느껴지는 타 정치인 분들과는 달리

그분은 온화하셨고 은은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들려오던 탄핵의 목소리.

엄청난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비난을 받고 계셨습니다.

경제를 말아먹는다. 이룬것이 하나도 없다.

 

솔직히,

저 또한 그분을 잠깐 등졌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분의 노력을 기만하고 한줄 왜곡된 기사들 속에

그리고 한나라당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들 속에

제 얇은 귀는 쉼없이 파닥거렸습니다.

더군다나 전 정말 박식하지 못한터라 더욱이 무성한 이야기들만 사실일거라 믿고

한낯 의구심이나 돌아볼 마음 없이 그분에게 '실망'이라는 단어를 썼었습니다.

 

 

기억나세요?

BBK인지 뭔지,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대통령 후보들의 TV연설.

이명박 현 대통령님이 후보로 나섰을 때에, 제게는 첫 투표권이 주어졌었고

제게 주어진 첫번째 투표권을 저는 등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헐뜯기 바쁜 정의원님과, 자신에 대한 의혹들에 그저 멎쩍은 웃음 지으셨던

이대통령님의 오가는 말싸움 속에서

저는 제게 처음으로 주어진 그 투표권 역시도 등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시민으로써

여태 제가 해왔던 행동들 만으로도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앞에

울 자격도 없다는 사실을 저 또한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을 결국 믿지 못했던 제 자책감 때문에 저는 더 울어야했고

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서야(시간으로는 어제가 되겠군요) 임시 분향소를 찾아

국화꽃 한송이 겨우 올리고, 그렇게 돌아왔습니다.

 

 

자꾸만 번복되는 기사들과 증언들 속에서도

저는 다짐했었습니다.

 

이런다고 그분이 돌아오시진 않아.

그리고 탄핵이네 재수사 촉구네 요구할 자격조차 나에겐 없어.

 

 

 

하지만

저, 이대로 그분을 보내드릴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자책감 때문에라도 그분을 놓을수가 없습니다.

 

아시는 분 계시다면 말좀해주세요.

제가 이 괴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한 비겁한 방법으로라도 좋으니

그분의 마지막을 위해 제가 할수있는게 무엇일까요?

 

 

 

 

그리고

차마 아버지라 부르질 못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앞으로 제가 살아갈 남은 여생동안

평생 참회하며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추천수55
반대수0
베플여러분속지...|2009.05.29 00:13
이제 이렇게 해맑은 아버지의 모습을 볼수 없군요.. 아버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영원토록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 힘들어 했던것을 알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와서 후회해서 죄송합니다. 그곳에선 부디 편히쉬십시오. 아버지..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시여.. ............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노무현대통령님.. 영결식에 관심이 쏠려있는 동안.. 용산에 또한번.. 경찰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베플당신정말|2009.05.29 07:52
내가 그쪽세계 말을좀 할줄아는데.. 찍찍찢찌찌찌찍ㄱㄱ찌ㅉ찎찎찍찍 (쥐박이 넌 쫌 짱인듯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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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ㄱㄱ|2009.05.29 00:32
1. 도청 믿고 깝치다 조선일보가 도청 내용만 가지고 단독 보도 했다는 증거를 흘리게 됨. 2. 정부랑 조선일보 존트 당황, 미국 워터 게이트 사건처럼 후폭풍이 장난이 아닐 사안임. 3. 경호원에게 진술 번복을 지시. 4. 그리고 경호원이 진술 번복한 시기에 맞춰서 조선일보 배너 등의 떡밥을 던지고 조중동+연합뉴스가 합동 작전. 5. 객관적 진실을 전한다고 하지만 교묘하게 편집을 해서 타살설의 가능성을 흘림. 6. 도청보다 더 직접적인 사안이기에 네티즌들 바로 동요. (이거 한 방이면 탄핵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 7. '네티즌들에 의해' 대통령 타살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크게 보도함. 8. 경찰, '자살 맞다' 확인해줌. 9. 여전히 동요하는 네티즌들, 집회 현장에서 일부 과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함. 10. 그러더니 바로 <네티즌들이 이젠 하다 하다 경호원이 대통령을 죽였고, 그 배후엔 이명박이 있다>는 괴담에 선동되어 난리친다고 사설 공격 11. 일반 쏘쿨 국민들, <광우병 때도 괴담 듣고 난리치더니 또 그러네.. 이명박이 무슨 살인 교사를 해.. 너무한다..>며 덩달아 비난 12. 이런 네티즌들이 정말 걱정이라며 은근슬쩍 '사이버 모욕죄' 법제화. 13. 이러는 사이에 도청 진실은 저 멀리~ 도청은 미국의 닉슨대통령이 그것으로 인해 하야했을만큼 심각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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