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많은 대통령 중에서.. 국민에게는 가장 친숙하고 가까웠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
조금씩 언론에서는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지만..
대통령의 부인과. 자식이었다는 이유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그 분들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셨을 것일테지요.
자살이냐. 타살이냐. 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설령 있어서는 안되는 타살일지라도..
이른 새벽.. 한 명의 동행만을 대동한채 바위산에 오르셨다는 것은.
대통령님의 고뇌를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한 때 대통령이었을지라도.. 그 때 순간만큼은
40여년을 가까이 산 한 여자의 남편이었고..
두 아이의 아버지셨던 분.
내 여자와. 내 아이를 살리기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하신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선거권을 갖은 이후로 최초로 투표권을 행사한 선거가 2002년 대통령 선거였고..
그 때 대통령님께 한 표를 던졌던 것은... 당신이 좋았다기 보다, 기성 세대와 기성 정치인들에게 환멸을 느꼈던 철없던 대학생이었기 떄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당선이 확정되고 대통령님의 과거 정치 인생을 보여주는 영상을 TV에서 보았을 때..
3당 합당에 당당히 이의를 제기하시고.. 청문회에서 송곳같은 질문을 퍼붓던 영상을 처음 보고.. 멋 모르고 투표했던 저였지만, 저의 선택에 스스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년 간,
국민과의 갈등을 일으키는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만.. 적어도.. 그렇게 강조하셧던.
도덕성.만큼은 지켜주실 수 있는 분이실거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고, 전 정권 실세에 대한 비리 조사가 시작되고..
하나 둘 사실이었던 부분이 드러났을 때. 실망하였습니다.
7년전 저의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고 권력의 자리에서 마주칠 수 있는 많은 유혹들을..
신이 아닌 인간이 쉽사리 뿌리칠 수 없었을 거라 이해하려고 합니다.
다만, 그렇게 도덕성을 강조하셨기에.. 실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주까지 진행되었던.. 검찰의 수사가.
설령 현 정권에 아부하기 위한 표적 수사라 할 지라도..
일부는 진실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통령님의 부인과. 자식분들께서 시인을 하셨다는 것은.. 부적절한 금품을 수수한 것은 사실이라는 것이겠지요.
몇 천억씩 해먹은 전직 대통령들도 있는데.. 30년 후원자가 준 십 몇억원의 금액이 무슨 큰죄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통령님.
금액이 얼마이건.. 부적절한 것은 부적절한 것이겠지요.
30년간 후원회장을 하시던 분이.. 주신 돈. 얼마든지 받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대통령님이 대통령으로 계셨을 때, 받는 것은 분명히 다르겠지요.
그것만큼은 엄연한 불법행위라고 전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지고.. 대통령님은 떠나셨지만..
남아있는 사람은 합당한 댓가를 치르는 것이.. 깨끗한 정치를 소망했던 대통령님의 꿈을 진정 실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왜 끝까지 깨끗하지 못했냐고.. 대통령님을 원망해 봅니다만,,
자신의 잘못..(가족들의 잘못이 더크겠지만..)을 진심으로 뉘우쳤던 대통령은 유일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슬퍼하고 그리워 하는 것일테죠..
부디. 하늘에서는 평안한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누구보다 당신이 걱정했었을 그 분들의 삶 역시 평안할 수 있게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렇게들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우리 국민들을 지켜줄 거라 믿겠습니다. 편안히 쉬십시오.
더불어..
현 대통령님께, 잠시 글을 빌어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소식을 접하시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모두 갖추라고 하셨다죠..
슬퍼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이 전직 대통령을 추모하는 자리에 경찰 병력 수백, 수천명으로 포위를 하는 것이 과연 바른 일이냐고 합니다.
혹시나 발생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말 지시를 하신 것이라면..) 그리 하신 것이라 믿습니다.
MB 대통령님.
많은 정치인들이 이번과 같은 슬픈 일을 계기로 '화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얘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도..분명히 그러했을 거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 것 같구요..
누구보다 화합을 실천하실 수 있는 분이 대통령님이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대통령님.
2007년 선거 당시 공약 중의 하나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시겠다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취임하신 후 즉시 환원을 위한 작업을 시작하셨구요..
그치만 아쉽게도.. 그동안 즐겁거나 힘든 사건들이 있었기에.. 언론에서는 잠시 묻힌 것 같네요. 언젠가부터 대통령님의 사회 환원 작업에 관한 얘기를 들을 수가 없구요..
대통령님께서 약속하신 그 것. 지금 이순간 화합의 의미로 나타내실 수는 없으신지요.
출연하시려고 약속하신 재산이 얼마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단지.. 약 300억원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회에 어떻게 환원 할 것인지에 대해 대통령님께서도 많은 고심을 하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한 가지 청이 있다면.. 이젠 고인이 되신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의 화합.
더불어 다른 두 정당과 그 지지기반이 되는 각 지역의 화합의 의미에서..
언젠가 출연하실 그 재단은 '이명박·노무현 재단' 으로 하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앞에서 주저리주저리 읊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것이라면..
부적절한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그 가족분들이 가장 큰 죄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그 분들에 대한 수사는 진행되지 않지만, 돌아가신 분의 유지를 받들어..
현재까지 확인된 금액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하나의 속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통령님께서 약속하신 그 금액과 더하면, 충분히 재단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유지를 받들어 과거 돼지저금통이 있었듯.. 속죄를 위한 또 다른 돼지저금통이 나타날 수도 있겠지요.
우리나라가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오히려 힘을 발하는 것이 대통령의 리더십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정부와 국민이 갈등을 일으키는, 슬픈 현실에.. 화합의 의미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일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은 누구보다 현 대통령님이실 겁니다.
많은 이들이 벌써 잊은 것 같지만.. 2007년 겨울.. 2002년보다 훨씬 높은 지지율로 당선되신 분입니다. (그만큼 많은 것을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지요..)
대통령님의 노력하는 모습에는 분명, 국민들은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대통령도 인간이니까.. 결정하시는 많은 것들에 어려움이 있고, 실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부디.. 인간 이명박이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으로서 결정하실 때는..
모든 일에 국민의 이익을 우선 생각하시는.. 대통령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대통령님께 투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분명 대통령님이 국민을 위해 하시는 일에는 지지를 보낼 것입니다.
대내/대외적인 일들로 힘드시겠지만,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