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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남친의 필리핀 연수 문제로 고민상담 했었어요.. 근데 ㅜㅜ

필리핀어학... |2009.05.27 13:57
조회 1,133 |추천 0

 

 

 

안녕하세요

너무 속이 답답하고 어디에 얘기를 해야 할지 몰라.. 다시 글 올립니다.

저는 징글징글하게 남친과 육년째 사귀어 온 사람입니다.

2년전에 남자친구가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갔었어요..

그때 하도 싸우고 연락도 안되고 저한테 차갑게 대하길래

여기 토커님들한테 글 올리고,, 상담받고 그랬었어요..

그때도 많은 위로 받았는데..

 

어쨌든 그때는 사귄지 3.4년정도 됐을때 였어요

그후로 시간이 흘러 지금은 벌써 6년 됐네요..

그 사이에 저는 남친과 다시 일년 어학연수도 다녀왔습니다..

남친이 필리핀 간 그때 하도 싸우고 그랬지만 정이 너무 들어서 한국와서 결국은

다시 잘해보자고 그랬었거든요..

 

하...

어떻게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다시 2년 전 으로 돌아갈게요..

필리핀 어학연수 3개월 있는 동안 남친이 연락도 잘 안되고

저한테 되게 차갑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한국 다녀온 동안도 그랬었어요. 차갑고 헤어지고 싶어하고..

 

근데 저는 그때 제가 하도 집착하고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바로 어제 정말 뒷통수를 맞았습니다.....

 

2년전, 남친이 필리핀에서 들어온지 한 보름 정도 지났을때였나

남친 부탁으로 메일 검색을 하는데 영어로 메일이 와 있는거예요.

제목이 babe.. 에 내용은 니가 갑자기 왜 연락이 안되는 지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못한 이유는 전화 한번 안받은 것 뿐인데

왜 연락이 안되냐.. 내가 필리핀 여자고 니가 코리안 남자기 때문에 그런거냐..

이런식으로.. 제발 연락좀 해달라.. 이런 얘기 였어요.

 

보는 순간 이게 뭐냐고 물어봤죠.

그러자 남친. 욕하면서 (화나면 욕하고 하는 스타일이예요..) 난 모르는 애다

내 티처도 아니었고 왜 그런 메일 이 왔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전 열받아서 답장으로 니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누구냐고 답메일 보냈었어요

그랬다고 얘기했더니 더 막 화를 내더라구요..

 

끝까지 아니라고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더라구요

걔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왜 나한테 이런 메일 보냈는지도 모르겠다고..

그래서 전 그럼 학원에 남아 있느 친구들 한테 물어보라고 시켰어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알아보겠다고 하더니

(어제서야 안거지만 그것도 다 거짓말이었지만)

학원에 남아 있는 친구한테 물어봤떠니 얼굴은 기억 날라고 한다..

근데 왜 그런진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어요...

그러는 사이에 남친과 어학연수 같이 준비해서 저도 일년 다녀왔구요.

그런데 1년 정도 후에 또 메일이 온거예요

그것도 우연히 남친과 서류확인 할 일있어서 그런거였는데..

 

그 메일 보고 남친은 읽지도 않고 그냥 삭제 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저녁에 남친과 다시 얘기했어요.

정말 모르는 여자냐. 사실대로 얘기해 봐라..

 

그날 저녁 남친이.. 사실은 두번 같이 술 마셨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기 담당 티처의 친군데 영어 배울 목적으로 술 마셨다고..

그거 왜엔 없다고..

그래서 또 넘어갔어요.

 

지금은 어학연수 마치고 한국입니다.

이게 바로 어제 일이예요.

지금까지는 다른 메일이었고, (네..)

어제는 다른 메일(야..) 남친거에 접속을 했어요

남친이 보통 아이디랑 비번 다 똑같은거 쓰고.. 남친이 제것도다 압니다..

그리고 꼭 그 메일로 외국에서 메일 연락 오기로 한게 있었거든요

(네..)메일 같은경우는 제가 가끔 생각나면 검사도 해보고 ..

필리핀 티처라는 사람한테 메일 온 후로요.. 해봤지만

(야.)메일은 검사하려는 목적도 아니었고 그랬는데..

 

 

얼굴도 잘 모르겠다던 그 티처라는 여자한테 메일이

열통 정도 와 있었어요..

제목은 다.. babe,,, miss u...

너무 당혹감에 정말로 온 몸이 떨리고 .. 그런 기분.. 처음 겪어봤어요..

놀란 가슴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남친이 보낸 메일을 봤죠

필리핀에서 도착한 그날 제가 마중나가기로 했었는데

새벽 도착이라 제가 차 편이 없어서 한시간 늦었었거든요..

그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싸우기 시작해서..

무튼 남친 이랑 같이 남친 집에 갔따가 남친이 피곤하다고 점심 때 쯤에

저보고 집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도착한 바로 그날 저녁에 그 여자한테 남친이 먼저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babe.. 이러면서.. 보고싶다.. 나는 아직 마닐라에 있는 것 같다..

이런식으로..

 

남친 제게는 육년 사귀면서 편지 한번 썼구요

거기 있는 동안 제게 방명록 딱 두번 남겼습니다.

메일은 물론 없었구요..

 

메일이 오랜기간동안 이어진건 아니지만

도착한 당일 한번, 그 다음다음날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또 그다음다음날 한번..

이런식으로 한 다섯번정도 보냈드라구요..

 

내용은 마닐라에 가고싶다. 여긴 싫다. 니가 없어서.

니 목소리가 듣고 싶다.

마닐라에 가고싶은데 돈이 없다..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고는 있는데

집에서 걸려서 혹시 못갈수도 있다..

니가 너무 보고싶다..

메일 상으로는 참 절절하더라구요..

 

남친에게 전화했습니다.

이 모든게 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남친 벌컥 화부터 내고. 뭘 그렇게 내 뒷조사를 하냐.

욕하고 난리더라구요.. 알았다 나도 너 그러는거 너무 지겹다 몇년째냐. 헤어지자

두번다시 안꺼내기로 한 얘기 왜 또 이제와서 그러냐.. 그러고 또 욕하고..

 

네.. 두번다시 안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남친이 절대 모르는 여자라고 제 눈 똑바로 보면서 거짓말했고.

그런 적 없다고 그런식으로 했기때문에 넘어가기로 한거였어요..

 

저렇게 나오는 남친이 더 어이가 없었죠..

그래서.. 알겠다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두시간 정도 지나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생각해봤는데 거짓말 해서 미안하다고

믿진 않겠지만 영어 배우는 거 떄문에 장단 맞춰준거라고

한국에서 메일 보낸건 영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그랬다고

그리고 자기는 절대 자진 않았고 그런 짓했으면 연락 오지도 않았을 거래요

못믿는건 아닌데.. 그땐 왜 그렇게 생각해서 메일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끝까지 미안 하단 말 안해서 더 미안하다고..

 

이렇게 문자 오더라구요..

 

어쨌든 정말 할말 없고 그냥 미안하다고.

 

 

... 5년.6년. ..제겐 첫 남자였고 오래사귀기도 사겨서

정말 헤어지기가 너무 힘이들고

이런 글 올리면 스토커냐고.. 미친년 소리 들을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 힘이들고 답답하고

친구한테도 말 할 자신이 없어요....

집안끼리도 자주 왕래하고 결혼한다고 당연히 다들 생각하고 있고

내일 모레도 저희집 엄마와 같이 밥 먹기로 되어있고...

 

 

또 그렇다고 헤어지지 않자니 계속생각이 날 것 같아요

(남친이 그 여자랑 다니고 데이트하고.. 뭐 이런생각이요...)

그리고 무엇보다 2년동안 거짓말 했다는거.

당당하게 더 큰소리 쳤던거..

 

답답하고 잠도 안오고 눈물만 나네요

 

더 싫은건 제 자신이 .. 남친을 자꾸 믿으려고 한다는겁니다

 

남친이 차갑게 대하던 동안에

남친의 마음이 멀어져있던게 뻔한거였는데도

저는 그래.. 정말 영어때문에 그런거였을꺼야.. 라고 자꾸 믿고싶어하는 마음이요...

 

너무 싫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그냥 글 올려요..

헤어져도 제가 너무 힘들걸 알기에..

만나도 문제지만..

 

제게 여자문제로 잘 못한 일은 그 필리핀 여자 빼고는 없습니다.. 육년동안..

그래서 더 고민되는것 같아요

 

제 남친.. 정말 사실일까요? 영어 공부의 수단으로 그 여자를 이용했다든게..

그게 그때의 짧은 생각이어서

한 일주일 정도 그런 메일 보내고 안보냈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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