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하늘에서 자꾸 먼가 날라와요

그냥사람 |2009.05.28 17:39
조회 483 |추천 1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22살 男입니다.

 

지금은 군인이구요 휴가 잠시 나와서 글 한번 쓰게 되네요

 

6월 2일날 복귀해야된다는 슬픈 아픔이....ㅜㅜ

 

우선 본론으로 넘어가서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왜 절 타겟을 삼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재수가 없어서..ㅜㅜ 그런가보니하고있어요

 

제가 고등학생 때 일인데요..맑은 하늘에 오후 였습니다 

 

시험 성적표가 집으로 당도하는 그날..(무서웠습니다..당시 부모님이) 

 

저는 성적표가 부모님 손아귀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입수하리라는 사명을 띄고

 

빠르게 집으로 향하고있었습니다

 

저희 동네가 아파트 단지라서...아파트 사이사이로 지나가고 있었죠..

 

이 상태라면 안전하게 수거해서 흔적도 없이 태울수있겠다는 혼자만에 즐거운 상상으로

 

(당시 저의 목숨과 직결된 거라서요...) 빠른 걸음으로 걸음을 옮기던 중 왠..하늘에서

 

BB탄 총알 한발이 제 머리 앞에 떨어지는게 아니겠습니다..(그 당시 동네 꼬마들이 장난감

 

총을많이 가지고 놀던 시대라서..) 임무의 막중함과 갈길이 멀다는걸 알기에 그냥 무시하

 

고 아파트 사이를 지나갈려는 찰나..

 

'소나기 내리시는거 아시죠...뚝...뚝..후두둑.... 후두두둑둑둑'

 

그렇게...BB탄 세례가 퍼붓더군요ㅎ 전쟁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이 아닌 이상 대부분 총

 

맞자나요(주인공도 물론 맞지만...) 수십발에 BB탄 중 하나가 이마 정중앙에 꽃히던군

 

요..아프더군요..아픔보다는 헤드샷 맞은 그 치욕감과 분노가 더 크더군요ㅎㅎ

 

그리고 아파트 5층되는 높이 복도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 야 저 새끼 대가리에 헤드샷 맞았다!!ㅋㅋㅋ"

 

" 야 저 새끼 대가리에 헤드샷 맞았다!!ㅋㅋㅋ"

 

"야 저 새끼 대가리에 헤드샷 맞았다!!ㅋㅋㅋ"

 

한...중딩쯤되는 대여섯무리들이 총구를 하향으로 하며 저를 타겟으로 하고 있더군요

 

"조카 재밌네 또 맞출까ㅋㅋㅋ"

 

분노 게이지가 극도로 찬 저는(이성을 잃었죠) 

 

"ㅅ ㅣ XXXX 니들 잡히면 뒤진다"를 시작으로 있는 썅욕을 다했습니다. 그러고는 아파트

 

복도로 뛰어들어가서 잡으려고 올라갔죠.. 중딩들은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한집으로

 

우르르 들어가더군요.. 밖에서 볼때는 대충 위치가 파악됬는데 막상 올라가서 찾으니까

 

헷갈리더군요..결국 포기하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집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또 중딩들이 건드리더군요 "야 ㅄ 잡으로 와봐 와봐 ㅅㅋㅇ"

 

忍자를 손바닥에 써가면서  '너는 짓어라 나는 바쁘다' 이런식으로 결국 집앞에까지 당도한

 

저는 '우체통에 손만 넣으면 끝이다ㅜㅜ' 당장 우체통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우체통이 비어있더군요..ㅋ 한발늦은게 자명한 사실이었습니다.

 

(뒤늦게 알았지만 학교선생님께서 아버지께 성적표가 언제 도착한다는 사실을 다알려주셧

 

대요..)

 

결국 집에 들어간 저는 5분전에 집에 도착해서 성적표를 보고 계신 아버지와 마주쳤고

 

그 뒤에 일은 말안하셔도 잘 아실듯합니다ㅎ

 

그리고 이것도 제 경험인데.. 바보같지만..ㅜㅜ

 

아침에 맑은 공기 마실려고 베란다에 얼굴 내밀고 있다가

 

윗집에서 뿌린물(아마 생활하수겠죠..)에 테러 당하고... 

 

베란다 밖을 무심코 보고 있다가 갚자기 제 눈에 바로 앞에 떨어지는(정말놀랬습니다)

 

탁한 빛에 그것...(캭 퉷!)          윗 집 아저씨께 100%겠죠...

 

몇일 후 저희 집에 베란다 유리 위쪽에 흘러내린 자국이...(드러...)

 

그리고 이건 몇 일 전인데.. 기분 정말 나쁘더군요.

 

자정 무렵 수험생인 동생 학원 앞에 마중 나갈려고 걸어가고있었죠..고생한다고 맜있는거

 

라도 사먹일려구요;;걸어가고 있는데...역시 하늘에서 담뱃재도 채 털지않은 담배꽁초가

 

제 눈앞에 탁 떨어지더군요. 땅에 떨어지면서 불똥튀기는걸 보니까 섬뜩하더군요ㅎ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욕 반 안도의 함숨..ㅎㅂ...ㅜㅜ)

 

조금만 더 빠른걸음으로 갔으면 제 정수리에 꽃혔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ㅎㅎ

 

어짜피 탈 머리도 없지만,   참...8개월만에 세상나와서 이런 더러운 꼴보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담에는 새똥 맞을까바 하늘만 쳐다보고 다녀야겠네요ㅋㅋ

 

가끔은 생각없이 하는 행동 일지 몰라도

 

다른사람한테 피해가 갈수있다는 점 잊지않으셨으면해요..ㅎ

 

주저리주저리 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