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캠핑장이 문을 닫고 직원이 없길래 무료로 묶을수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4박 5일로 벨기에로 자동차+자전거 여행을 왔다고 한다.
아주머니가 영어를 하셔서 우리는 말문을 열었다.
독일에서 스쿠터로 이녀석을 타고 왔다고 하니 놀랍다시며 내 이야기를
즐겁게 들어주셨다. 먹을것도 나눠주시고 우리는 그렇게 깊은 밤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보냈다. 나중에 네덜란드 오면 재워주신다는 약속도 받았다.

큰 규모의 교회,성당들은 유럽 전지에 각 도시나 마을들마다 하나씩은 볼수 있다.
주말만 되면 사람들의 왕래가 많고, 꼭 종교만에 갇히다기 보단 대화의 장과,
문화를 나눌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나는
벨기에 국도 N9를 따라서 계속 올라간다.
독일의 울창한 숲도, 룩셈부르크의 아기자기함도 아니지만
벨기에는 벨기에 나름대로 볼거리가 많다.
정말 역사의 유물들과 건축물이 보존이 잘되어있는 곳, 벨기에.
난 벨기에의 문화도시의 한곳인 헨트(Gent)로 갔다.
사진의 이곳들은 모두 헨트 시 내부의 건축들이다.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한곳으로 길드하우스와 역사적 건물이
많고 볼거리와 행사들이 잦다. 그로 인해 타지의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시중 한곳이 바로 Gent. 나의 구질구질한 모습에 이곳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받았다.
과연 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북서쪽으로 올라가면서, 나에게 길을 가르쳐주었던 아이들.
이 친구들이 했던 말은 잘 못알아들었지만 표정들이 참 밝다.
벨기에 사람들도 매우 친절함을 사진에서부터 느낄수 있다.
내가 어디서나 길을 물어도 나쁜 내색하지않고 천천히 가르쳐줌에
내가 영국으로 돌아갈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가 사진을 찍은 이곳, 벨기에에서 네덜란드의 국경까지는 고작
20km정도, 벨기에의 풍차마을을 발견했다.
한 작은 마을을 지나며 10개 내외의 풍차를 보았다.
지금은 멈춰있지만 얼추보아도 200여년은 지난것 같았다.
풍차를 처음보았으나 감흥이 별로 없었다.
너무 TV에서 멋진 풍차만 보아서 그런가, 왜 내 눈에 차지 않았던 것일까.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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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