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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함정

도마동 |2009.05.29 13:54
조회 500 |추천 0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기에 바다를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키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었고, 바다의 영웅 또한 적지 않았다. 한국전쟁 당시 대한해협을 지킨 백두산함도 바로 그런 경우였다.

 

백두산함은 대한민국 최초의 해군 군함으로 한국전쟁 직전 해군이 성금을 모아 사들인 초계정급 함정이다.

 

6월 25일 20시 백두산함은 부산 앞 30마일 해상에서 빨치산 특수부대 600여명과 탄약, 식량을 가득실은 북한의 1000톤급 무장수송선이 침투하는 것을 발견하고, 4시간에 걸친 치열한 교전 끝에 이를 격침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제대로 된 훈련 한번없이 출동한 우리 군의 피해도 컸다.

 

적의 85mm포탄공격으로 조타수였던 김창학 일등수병(상병)은 적탄에 맞아 복부 내장이 파열하는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조타기를 잡고 임무를 수행하는 투혼을 발휘함으로써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

 

그는 피를 너무 흘려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갑판 사관님! 적함은 어떻게 되었습니까”묻고 “끝까지 함께 싸우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눈을 뜬 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위급한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의 확고한 책임감이 이 나라를 살린 것이다.

 

해군 사상 최초의 단독해전으로 기록된 이 해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더라면 우리 군은 부산을 지키지 못했을 것이고 이 나라는 벌써 공산화 되어버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 해군 장병들이 서해교전과 연평해전에서도 훌륭한 전투를 치러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교전 중 희생당한 장병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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