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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보내드려야 했던 아버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2009.05.30 01:33
조회 139 |추천 0

 

 

 

 

 

 

오늘 학교때문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故 노무현 대통령 님의 영결식을

교내 마련된 TV로나마 지켜보았습니다.

헌화식이 치뤄질 때 옆에있던 친구의 대성통곡을 시작으로

저 역시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애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랬지만 끝내 노 전 대통령님을

그렇게 우리들의 곁을 떠나셨고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대통령 당선 이후 오직 국민만을 위해서

국민의, 국민에의한,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셨던 분.

내노라하는 높디 높은 분들 앞에서는 떳떳하셨지만

한없이 나약한 국민 앞에선 고개를 숙이셨던 분.

한분 한분 따뜻한 손 내밀며 정을 주셨던 분이십니다.

어린 나이에 노는 것에만 정신이 팔렸지

정치라고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었으며

노 전 대통령님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애쓰셨는지

그 분의 피땀어린 노력은 알지도 못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살아생전 단 한번도 뵌 적 이 없었지만

한 나라의, 대한민국 전 국민의 아버지셨던 분을

눈물로 떠나보내고 나서야 그 분의 소중함을 알게됐습니다.

왜 항상 있을땐 몰랐다가 우리곁을 떠나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지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한 나라를 짊어지고 계셨던 분이

이렇게 쉽게 우리곁을 떠나실 리가 없다고 믿고있습니다.

그 분이 혼자 어깨에 지고 계셨던 짐을

한없이 넘치는 사랑으로 받기한 했던 우리들이

그 무거운 짐을 함게 나눠 짊어지지 못한것이 죄스럽습니다.

모든것을 주고도 더 주지 못해 안타까워 하셨던

국민들을 향해 웃어주시던 얼굴이 아직도 아른거립니다.

끝까지 지켜드리지 못한 죄스런 마음에

차마 고개를 들 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습니다.

분향소에 찾아가 국화꽃 한송이를 놔 드리면서

그 분의 영정사진 앞에 꽃 한송이 놔드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것이 없는게 너무 서러워 또 울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뵙는 모습이 영정사진이라는

현실이 너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이 작은 손으로, 그 분의 따뜻한 손 못 잡아드린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또 죄송스럽습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험한 말만 담던 이 입으로

차마 죄송하다는 말을 담기가 민망해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저 눈물로 그분을 보내드렸습니다.

비록 노 전 대통령님의 육신을 우리곁을 떠났다 하더라도

그 분의 혼은 언제까지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에

언제까지나 심장이 뛰는한 함께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환한 미소로 국민들을 향해 웃으며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씀해주실것만 같은데..

전 그냥 대한민국 어디에나 있는 고등학생의 한명입니다.

돈도, 권력도, 능력도 없는 약하고 약한 학생입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님의 영결식에서까지 웃음을 띄던,

세상 전부를 준다해도 바꿀수 없는 저의 아버지를

차가운 바닥 밑으로 밀어버린 이명박을 절대 잊지 않을겁니다.

비록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학생이라 할 지라도

아버지의 가슴에 대 못을 박은 대한민국의 쥐 한마리를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위해 싸울겁니다. 지지않겠습니다.

그 분이 보여주셨던 사랑을 힘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모셔둔 그 분과 함께

아버지의 몫 까지 열심히 공부할것입니다.

넓디 넓은 하늘 아래 제가 사는모습 지켜봐주리라 믿어요.

그리고 꼭 성공해서, 반드시 크게 성공해서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 몬 이명박을 혼내주고싶습니다.

이 명박을 밟고 올라가 비 웃어 주고 싶습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 그리고 아버지. 사랑합니다.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평생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이제 편히 눈 감으시길 바래요.

아버지의 아들 딸 들이 사는 모습 지켜봐주세요.

이 다음에 커서, 아버지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아버지가 다스리던 이 나라에 살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그렇게 얘기하겠습니다, 아버지 부끄럽지 않게 훌륭하게 자라

아버지 은혜에 보답할 수 있는 딸 되도록 노력할게요.

차가운 산 밑바닥에서 아파하셨을 아버지의 모습, 눈물

평생 가슴에 새기며 그렇게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보고싶습니다.

그리고, 다음 생에 태어나게 된다면 다시한번

아버지가 다스리던 그 시대에 살아보고 싶습니다.

이루지 못한 꿈, 제가 대신 가슴에 품고 가겠습니다.

국민들에게 모든 걸 맡기시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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