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제가 대학교1학년때니까 5년전인가요 ㅋㅋㅋㅋ
그때는 지금보다 살이 없었을땐데요...
살때문에 굴욕당한 사건이 있어서
톡커님들과 공유해보고 싶은 마음에 ㅋㅋㅋㅋ
그땐 제가 얼굴엔 전혀 살이 안쪘을때예요~~
얼굴만 ;;;;; 몸은 이미 찔대로 쪄서 신입생의 풋풋함따위...ㅠㅠ
제가 수화동아리를 했었는데~
졸업하신 선배님들을 초대해 수화로 연극을 하는 공연을 했었어요~
그 연극은 바로 신데렐라...ㅋㅋㅋ
내성적이었던 저는 첫째언니라는 배역을 맡았죠 ㅋㅋㅋ
근데 그 연극날 전부터 선배님들이 하시는 말이
드레스를 빌려서 그걸 하나씩 입고 한다는거 아니겠어요ㅠㅠㅠ
저는 슬슬 걱정이 됐죠. 제가 제일... 살이 많았거든요 ㅋㅋㅋ
분명!! 기본 사이즈는 저에게 안맞을걸 예감했었죠 ㅠㅠㅠ
그래서 선배님들한테 사이즈 얼마냐고, 선택할순 없냐고 물었는데
그냥 기본 사이즈라고 맞을거라고 걱정말라고....
저는 대사 수화로 외우는것보다 그 드레스 생각때문에ㅠㅠㅠ
그리하여 그 당일날!! 드레스가 왔어요...
새~~빨간 드레스가 저에게 주어졌어요...
보기에도 딱 저한테 안맞을 드레스...
저는 막 울기직전 ㅠ 선배들은 오바라며..안맞을리가 없다고....
(제 얼굴만보고 ㅠㅠ 제 몸이 그럴거라고는 상상도 못한거죠 ㅋㅋㅋ)
직접 눈으로 확인을 시켜드려야겠기에...
선배 두명을 끌고 입으러 갔죠...
역시나...뒤에가 자크로 올리는 거였는데 ㅠㅠㅠ
한 반정도 올라갔나...더이상 꿈쩍않는 자크...망할놈의 자크따위...ㅋㅋㅋㅋㅋㅋ
선배들은 완전 놀람 반, 어색함 반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오히려 거봐요!! 안맞잖아요!!라며 쳐 당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준비해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었기에
결국 급한대로... 그 드레스를 싸왔던 보자기를 두르기로 ㅠㅠㅠㅠㅠㅠ
하아...그때 심정은 정말...................
나름 셋트로 보이려고 핀으로 구석지에서 얼마나 쇼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의 그 모습...보여드릴게요......ㅋㅋㅋㅋ
어때요 ㅋㅋㅋㅋ 좀 절묘하죠?ㅋㅋㅋㅋ
제가 몸의 중심에 살이 모여있어서 저렇게 가려놓으니
막 살 많은게 잘 안보일지 모르겠네요..(저만의 착각?ㅋㅋㅋ)
지나고 보니 추억이네요...
그때의 선배들한테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했었지만,
저 없을땐 웃음거리로 얘기했을거란걸 전..압니다ㅠㅠㅠㅠㅠㅋㅋㅋ
이 사진도 제 평생 언제 저렇게라도 드레스를 입어볼까해서
제 싸이에 고이고이 비공개로 모셔뒀어요 ㅋㅋㅋㅋ
아..끝마치면서 눈물좀 훔치고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