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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연인들.. 어찌하믄 좋을까여??조언좀..

ashly |2004.05.17 17:59
조회 892 |추천 0

조금전에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여자분이 쓴 글을 봤는데..

엄청 욕 많이 하시던데..

나쁜 말씀보다.. 그냥 제 입장에서 한번씩만 더 생각하시고 리플 달아주세여.. ㅡ.ㅡ;;

 

제 나이 24이구여.. 그냥..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집.. 어렸을 적부터.. 무척 가난했고..

그래서 저.. 어렸을때도 다른 친구들처럼 갖고 싶은거 못 갖을때가

젤 속상하고.. 맘 아팠져.

아마도.. 가난은 끝이 보이질 않는거 같아여.

대충 먹고살 정도의 분들도.. 매일 죽는소리 하는 요즘..

저는 희망이 보이지 않아서 날이 갈수록 자신이 없어집니다.

지금 저는 제가 벌지 않으면 암것도 할수없는 상황이거든여.

직장은 다니고 있지만.. 일보다.. 돈 신경을 많이 쓰고.. 월급날만 기다리게 되니..

일도.. 지금 저한테는 무의미 합니다.

그냥.. 생계를 유지하기위한 수단일뿐...

근데.. 이런 제가 주제도 모르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거든여.

저보다 9살이 많아여.

어린애들보다 생각하는 거나 행동하는게 유치하지 않고.

그냥 제 눈엔 좋아 보였져.

물론.. 그 사람이 머 .. 능력이 좋거나 그런건 아니란거 알고 시작했지만.

3년이란 시간동안 만나온 지금.. 저 조금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9살 많은데.. 모아놓은 돈은 하나두 없구여..

지금 다니는 직장도..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상태구여....

항상 둘이 만날때도 돈걱정 해야하고..

나이가 훨씬 많아 기대고 싶은 상대인데도...

부담이 될까.. 걱정이 먼저 앞서곤 합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고.. 정말.. 죽고싶단 생각이 들때도 정말

많았지만... 그 사람이 옆에있어 많이 의지가 되고..

힘이 되지만..

요즘엔.. 왜 이리.. 불안한지 모르겠어여.

그 사람도..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경제력땜에

저한테 이렇다 저렇다.. 약속두 못하는 상태구여.

언제든 제가 헤어지자 하면 헤어져줄 그런 사람이거든여.

한편으론 너무 가여워서 어떻게 헤어지나 싶다가도..

나도 그 사람도 헤어지면 혹시나 조금이라도 서로한테

도움이 되줄 그런사람 만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여.

가끔 저 상상도 해여..

TV에 나오는 연인들 처럼.. 좋은 차 타고..

좋은 곳에가서 좋은 음식 먹으며..

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다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 상상만 해도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사이가 언제까지 갈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아무 변화없이 서로 나이만 먹어간다면..

헤어지는건 시간문제겠져??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여.

가끔 나쁜 생각도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사는게 너무 지켜워서..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하지만 그때마다 내 맘 잡아주는 그 사람이 옆에 있는데...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겠어여?

지금 막상 그 사람이라도 없음.. 제가 모든걸 포기해버릴거 같은데..

그 사람하고 미래를 같이 한다는건.. 정말.. 아무 희망도 보이질 않아여.

제가 나쁜건가여........

아님... 돈 없는게 죄일까여.......

세상엔..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들 하지만..

전 돈 없인.. 다른것도 힘들다는걸 자꾸 깨닫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더 자신이 없어지구여..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면 좋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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