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셋이서 영화를 보고왔어요..
전.. 칠급 공무원을 보고 싶었고 한 친구는 마더를 보고 싶어 했지요...
마더는 이미 제가 봤던거고 친구는 칠급 공무원을 보았다고 해서
뿔뿔히 흩어져 볼까..하다가 같이 볼수 있는 것을 고르자해서 잘알지도 못하면서를
선택해서 보게 되었지요 ..영화제목이..잘알지도 못하면서 예요..
9시 타임 ..평일에 사람이 크게 많지 않은것을 알고 있지만
좌석을 보니 제일 좋은 자리네요 ...
제일 좋은 자리를 준 이유가 있었어요.ㅠㅠ
세사람이 좋은자리에 앉아서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이 하나도 들어오질 않아요...
결국 셋이서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보게 되는것도 평생없을일일지도 모른다..
셋이서만 보니까 너무좋다...라는둥 .수다를 떨면서 ..
언제쯤 재미 있어지나 ..한참을 봐도 ..영화가 민~밋~~~~~한게 재미가 없네요..
한 30분쯤 지났을때 친구둘은 다른관에서 본다면서 씽~ 하고 나가버렸어요 ..
제가있던곳이 8관이었고 옆 7관에서 마더를 상영하고 있었는데 ..7관에서 본 모양이예요.
그래도 고현정이 나올때쯤이면 재미있지 않을까해서 계속 고현정만 기다렸는데
영화 상영 한시간 20분 정도 지났을때쯤 제주편에서 고현정이 나오긴 하네요 ..
영화는 재미는 참 없었어요 ..조금씩 머릿속에 남는게 있긴 했지만 ...
내용속에 영화감독에게 학생이 질문을 해요.
감독님은 왜 이렇게 재미없는 영화를 만드냐고 ..
사람들에게 인기도 없고 즐겨보지도 않는 이런 영화나 만들어서 뭐하냐고~(맞나? ㅋ)
그영화를 보고나서 제가딱 하고싶은 말이더라구요 ..
참 ..재미없다 ..왜 이런걸 만들까..
아마도 영화를 만드신 분이 자기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듯한 부분인것 같아요.
재미없는건 둘째치고 ..이곳 제천이 배경이 된 영화를 한 관에 저혼자 앉아서
봤다는게..너무 황당하고 쇼킹한 경험이었던것 같아요..
몇년전에 여교수의 은밀한 유혹을 보면서 은밀한 장면을 계속 기다리다 지치고
내용도 모르겠고해서 열받았던 것 보다는 덜하지만
몇주전 박쥐를 보면서 내용이 생각했던쪽으로 안가고 막 여러갈래로
가길래 정신없어서 그냥 나와버린것 보다도 덜하지만
잘알지도 못하면서 이영화를 택한것도 후회가 되고
잘알지도 못하면서 영화 평을 하는것도 한심하긴 하네요.
기왕 제천에서 찍은거 대박 났음 ..제천 에이즈도 뭍힐텐데 ~.ㅋㅋ
참 아쉽고 얼떨떨한 시간를 보내고 온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