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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근 |2009.06.04 12:56
조회 196 |추천 0

하루키 보다..더 멋진.명언들..

 

열등 유전자의 대(代)잇기


*) 이 글은 지금으로부터 1년 8개월 전인 2007년 4월 다른 게시판에 적었던 글입니다.
쉼터방 다른 글들을 잘 안 읽는 편인데,
조회/추천 베스트 글을 대강 훑어 보다가 떠올라 적당히 수정해서 옮겨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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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 낮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를 아십니까? ㅡ.ㅡ;;;


어제 (2007년 4월 25일) 재미있는 기사가 났더군요.

> ...... (전략)
> 미 공군 조종사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우리 국적을 지닌 가수 윤수일,
> 한국에서 태어났으면서도 국적을 포기한 가수 유승준,
> 한국인 어머니를 둔 흑인계 미국인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
> 미 국적을 버리고 귀화한 방송인 하일 (미국명 로버트 할리),
> 영국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 우리 국적이 없는 연예인 다니엘 헤니.

> 한국인이면서 한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아니면서 한국인인 이들 중 누가 가장 한국인가?

> 세계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 지난 16∼18일 20세 이상 전국 남녀 1076명을 상대로
> 이들 중 누가 가장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 ...... (후략)


결과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URL에서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news.media.daum.net/net/200704/25/segye/v16505106.html


10년 전쯤, 하일씨가 귀화하기 전 기억 하나...
로버트 할리에게 물었습니다.

"한국 술 중에서는 뭐가 제일 맛있던 가요?"
유창한(?) 갱상도 사투리로 대답하더군요.

"한국 술 중에서는예~ 머니머니해도 여자입술이 제일 맛있지예~" ㅡ.ㅡ;;;
"한국 춤 중에서도예~ 입맞춤이 제일 좋지예~" ㅡ.ㅡ;;;;;;

'하 일'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부산 영도 하씨의 시조(始祖)가 되었습니다.
대를 이어 번성하는 하씨 가문이 되길 바랍니다. ^^;


세계일보 기사를 보면서 그 훨씬 전에 있었던 다른 난감한 기사가 떠올랐습니다.
그 난감한 기사를 떠올리고는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피임수술 폭로" 종갓집 맏며느리 협박>

> 종갓집 맏며느리인 여고 동창이 남편 몰래 피임수술한 사실을 알고
> 이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 부산경찰청은 16일 이모씨(38·여)를 공갈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이씨는 지난달 말 여고 동창회 모임에 나갔다가
> 우연히 김모씨(38·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 "김씨가 아들을 낳지 못해 대가 끊어지게 생겼다",
> "딸 하나만 낳고 피임수술을 했는데 시댁에선 남편도, 아무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 최근 신용카드 빚이 1,000만원으로 불어나 고민하고 있던 이씨는 귀가 솔깃해졌다.
> 돈을 뜯어내야겠다고 마음 먹은 이씨는...

(중략)

> ... 김씨는 10여년 전 결혼한 뒤 딸을 낳고 곧바로 피임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 이상 아이를 낳기 싫어서’란 이유에서였다......

(이하 생략)

기사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3161824461&code=940100


우선, 공갈 혐의 피의자인 동창 이모씨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저런 꼭 뭐 같은 $%&^#*($!~^&... 쩝.

그런데 우리야 제 3자 입장에서 간단한 기사만으로는 내부 사정과 전모를 알 수 없으나,
왈가왈부하기 어려운 대로, 남편 몰래 피임 수술을 한 여성분의 심정을 헤아려봅니다만,
글쎄요... 이 케이스도 참 난감하군요.

종통을 잇는 것은 둘 째 치고
시댁으로부터는 심정적인 괘씸죄나 불경죄가,
아들을 낳아 대를 이어야 한다는 유형 무형의 기대와 압박 속에 살아왔을 남편의 입장에서는
아내에 대해 일종의 배신감이 일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한편, 법적으로는 이혼사유에 해당할 수도 있는 것 같군요.
결혼한 여성에게 있어 출산이 의무냐는 것과
딸을 첫 아이로 이미 낳았다는 점,
그리고 남편이 종갓집 맏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였는지 여부 등도
핵심은 아니지만 쟁점 사항이겠고,
무엇보다 일반적으로 결혼 생활에 있어서의 중요한 요소인
'자녀 출산'을 막는 피임 수술 --- 피임 '처치' 또는 일시적인 '시술'이 아닌,
문맥상으로 볼 때 영구적이라고 여겨지는 "수술" --- 에 대하여
특히나 종손인 남편과 합의가 없었다는 점에서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아들이 없고 딸만 있는 정황상
종갓집 장손인 남편과 피임에 대해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추측되긴 합니다만...


그런데, 이 글에서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기사 내용 중 제가 주목한 부분이 있습니다.

> "딸 하나만 낳고 피임수술을 했는데 시댁에선 남편도, 아무도 모르고,
> 아들을 낳지 못해 대가 끊어지게 생겼다."


아들이 대(代)를 잇는다는 생물학적인 의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의(? 내지 패싸움으)로의 확산을 미리 차단하자는 의미에서
분명히 적어 둡니다만,
남녀의 문제를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또, 어떤 특정인에 대한 얘기도 아닙니다.
간혹 피해의식에 젖은 사람들이 있어서 굳이 부언해 둡니다. ㅋ
미리부터 눈에 핏발 팍팍 세우고 목에 힘줄 쫙쫙 땡기고 있던 분이 혹 있으시다면,
눈과 목의 그 힘 푸시기 바랍니다. ^^;;;

정치적인 함의(含意)가 아니라 그저 생물학적인 의미를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100년 전만 해도 얘기는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만,
2009년의 대한민국은 개나 소나 양반(?) 사회입니다.
성(姓)씨 없는 사람이 없고,
누구나 본(本)과 족보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들 전주 이씨네, 경주 김씨네... 하고,
더 나아가 쪽파네, 양파네... 합니다만
누가 진짠지 가짠지 아무도 모릅니다. 으하하...

우리 것도 진짠지 가짠지는 몰라도
족보에 올라있는 내 이름을 직접 보니 묘한 느낌이 있더군요.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암튼,
아들로 대를 잇는다는 <생물학적 의미>는
유전자의 형태로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염색체(染色體, chromosome) 중에서도
성염색체(性染色體, sex chromosome)에서
'Y 염색체의 보존과 존속'이라고 보여집니다.


중고등학교 생물 수업을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사람에게는 모두 23쌍의 염색체가 있는데
그 중 1쌍의 염색체가 성(性)염색체이고
나머지 22쌍의 염색체는 상(常)염색체라고 하죠.
사람(이나 다른 포유동물)의 성염색체는 X 와 Y 로 나타납니다.

역시 주지하다시피,
2개의 X 염색체를 가진 개체는 여성(XX)이고,
X 염색체 하나와 Y 염색체 하나를 가진 개체는 남성(XY)입니다.

그런데, X 염색체는 시조가 되는 조상 이래 수없이 바뀌어 내려옵니다만,
그 가계의 모든 직계 남자 자손들의 Y 염색체는 동일합니다.
즉, 지금으로부터 1,070년 전쯤에 고려에 자진 항복한 신라 경순왕과
할 일 없이 이 글 쓰는 넘의 Y 염색체는 같다는 의미입니다. ㅡㅡㅋ
물론 그 천년 동안 수없이 많은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 중에서
자의건 타의건 단 한 건(?)의 부정(不貞)도 없었어야만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만,
그거야 알 수 없는 일이죠. ㅡ.ㅡ;;;

결론적으로
딸들의 XX 염색체는 각각의 X 염색체가 모두 수없이 바뀌어 왔기 때문에
천년 전 호랑이가 개미 퍼먹던 시절의 조상과 일맥상통함을 찾을 수 없지만,
아들들의 경우 XY 염색체에서
역시 X 염색체는 수없이 달라졌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Y 염색체는 동일하다는
생물학적인 의미가 바로
'대(代)를 잇는다'는 사회문화적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대목에서 1) 궁금한 점과, 2) 의심스러운 점과, 3) 재미있는 점이 떠오르는데,

먼저, 1) 궁금한 점은,

우리 조상들이 남자들로 하여금 대를 잇게 한 것이
그저 이러저러 잡다한 문화적인 이유와, 편견에 따른 남존여비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현대 (생명)과학에 의지하지 않고도
Y 염색체가 존속, 보존된다는 의미나 개념을
막연하게라도 느끼거나 알고 있었던 걸까요?
...... 누가 알겠습니까... 그쵸? ㅡ.ㅡ;
그래도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얘기... ㅡㅡㅋ
음, 궁금한 점은 그렇다 치고,


2) 의심스러운 점은,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으나
만일 천여년 전의 시조가 되는 조상과 현재 2009년의 장손의 DNA를 비교한다면,
친족 직계 가족일 가능성은 몇 % 나 될까요? ㅡ.ㅡ?
김, 이, 박, 최...... 수많은 성씨들에 더해 각 성씨들의 본과 파까지 따지면
적어도 천여 개의 모집단이 나올 것 같은데,
그 가운데 천년 이상 '대'를 이어 Y 염색체를 <제대로 보존, 존속>해온 사례가
과연 50% 이상 나올 수 있을까요? ㅡㅡㅋ

그저 짐작일 뿐이지만,
결국 대를 잇는다는 것이 생물학적으로는
생각만큼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긴데,
의미 없는대로 의미 있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무슨 얘기냐면,
어찌됐건 대를 이어 전해내려오고 있다는
주관적인 '믿음'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끝으로 3) 재미있는 점은,

남자들의 이 Y 염색체가 할 수 있는 짓이라고는
그저 성별만을 구분하는 기능 달랑 하나... ㅋㅋ

반면, X 염색체는 얘기가 많이 다릅니다.


독일의 수의학 박사이자 인류학 및 인간유전학 박사인
하인리히 창클(Heinrich Zankl)의 <지능적 유전자>에 따르면
남성우월주의, 또는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편견'은 고대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만일 그런 편견이 사실이라면, 그래서 만약 남성이 여성보다 지적으로 탁월하다면,
지능이 낮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하인리히 창클(Heinrich Zankl)은 <지능적 유전자>에서
"문제의 비밀은 X 염색체에 있다." 고 말합니다.

하여간 한국 출판사들의 번역본 타이틀링 능력은 참... ㅡ.ㅡ;
그 유명한 Richard Dokins의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의
짝퉁으로 만들어버리네... ㅋ

음, 개인적으로 리차드 도킨스(Richard Dokins)나 에드워드 윌슨(Edward Wilson) 같은
생물학적 유물론자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건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를 안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윱니다.
왜냐면 듣고 보면 다 맞는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 내용이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고 존재 의미에 대해 회의하게 만드는 등
영 불편한 느낌이 들어서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ㅡㅡㅋ

아무튼, 분자생물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통해
지능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유전인자들이 X 염색체 상에 놓여 있고
이 X 염색체는 다른 염색체보다 지능유전자를 네 배나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하인리히는 <지능적 유전자>에서 얘기합니다.

약간 과장해서 간단히 말하면,
아이의 유전적인 지능은 엄마의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물론 성장 과정에서 사회적 지능의 발전 정도는 더욱 크게 좌우되겠지만,
후세를 위해서라도 남자들은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를 잘 골라야겠고,
여자분들은 (나중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대체 누굴 닮아서 머리가 나쁘냐?"는 얘기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ㅡㅡㅋ

그런데, 이처럼 지적 능력의 상당 부분을 갖고 있는 X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여성(XX)의 경우 두번째 X 염색체가 이 결함을 보정할 수 있지만,
X 염색체가 하나뿐인 남성(XY)은 이를 바로잡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능이 낮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성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는군요.

심지어 남성은 유전학적 취약성 때문에
10만년 정도가 지나면 존재 자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_-;;;

결론적으로,
인간 여자가 진화론의 관점에서 볼 때 가장 발전한 개체라고 여겨지는 반면,
인간 남자...
유전학적으로 보더라도 거참 별 것 아닌 덜 떨어진 열등한 개체일 뿐인가 봅니다. ㅋ

그런 주제에 무슨 "대(代)"를 잇는답시고...
으하하하......으허허헝~! ㅠㅠ



새해맞이나 시무식은 잘들 치루셨습니까?

'Y' 염색체가 시조와 다르건 같건,
유전자가 띨빵하건 깔쌈하건,
2009년 올 한해도 모두들 행복하고 건강하십쇼~! ^^



Conundrum, has low-graded Gene, too.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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