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2학년을 마치고 적성에 안맞는다며.. 학교 때려치우고
수능공부중인 삼수생女입니당ㅠ.ㅠ
어제 6월모의평가를 봤는데 점수가 바닥이더군요-_-언어개어려움
그래도 톡톡은 거르지 않아요ㅋㅋㅋㅋ(이래서 점수가바닥이었나..)
일단 이야기에 앞서 제 남자친구와 저를 소개하겠습니다ㅋㅋ
저는 88년생이고 제 남친은 90년생입니다.(나이만 90이지 외모는81ㅋㅋ미안)
학교다닐때 제가 응원단을 했었는데 남자친구가 응원단에 들어오게 되면서
만나게 되었죠ㅋㅋㅋ
제가 원래 연하를 엄청 싫어했는데 제 남친은 어딜봐도
연하남의 샤방샤방한 포스가 전혀~~~~~~느껴지지 않아 끌렸었나봅니다ㅋㅋ
300일을 앞두고 있죠^.^(솔로님들 죄송ㅠㅠ)
음 ... 모든 커플들이 100일 200일 300일 뭐 이런 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잖아요~
저희도 100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서
꿈의 도시 서울에 있는 꿈과 희망의 나라 높다월드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둘다 강원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서울의 모든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죠
더군다나 제 남친......높다월드를 한번도 안가본상태였습니다-_-
또한 서울전역에 깔려있는 지하철........저희에겐 너무나도 어렵고 생소한 존재였어요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서울행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잠실로 가야하는 상황,저희는 촌티안나게 당당하게 표를 끊고
도착한 지하철을 무사히 탑승했죠!! 여기까진 좋았어요 좋았죠
이제 잠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표 넣는곳에 표를 넣고 통과?하잖아요
전 무사통과했습니다. 당당히 걸어나가는 순간
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삐-
제 남친 걸렸습니다.ㅠㅠㅠ표를 넣는 순간 엄청난 삐삐삐소리를 내며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켰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제 남친이기에 버릴수 없었습니다. 다가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었고
난 그냥 표를 집어넣었을뿐이라며 무척 당황하더군요.....
남친을 당황의 구렁텅이로 빠트린 표를 들고 표 끊는 곳으로가서
거기 계시는 분에게 "아저씨...표를 넣었더니 삐삐삐 소리가나요...."
휴............아저씨의 도움으로 빠져나왔습니다.
무지하게 챙피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저도 뭐 같은 촌닭이기에 이해하고 높다월드로 갔죠.
저희 표를 끊고 신나게 놀았씁니다. 아주 뽕뺐죠뭐 ㅋㅋㅋ
한참을 놀던 중 저희는 롤라코스터를 타기위해 대기타고있었죠.
그런데 제 남친 제 목에 걸려있는 자유이용권을 한참 바라보더니 한마디하대요
"니껀 왜 주니어냐?-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보다 두살어린 남친의 표를 봤죠 . adult!!!!!!!!!!!!!!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어디가서 동안소리 듣고 다니는 애는 아니거든요 ㅋㅋㅋㅋ
상상이 가시나요 제 남친의 old face?ㅋㅋㅋㅋ
아무튼 저희는 그렇게 아주아주 신나게 뽕을 빼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남친은 또한번의 굴욕을 ..........
그 전날 저희는 응원단 회식이 있어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던 상태였습니다.
버스를 타자마자 둘다 곯아떨어졌죠 ㅋㅋㅋㅋ
그런데 그날따라 버스기사님께서 불도 안꺼주시고
라디오를 엄청 크게 틀어놓으시는겁니다ㅠㅠ꼴에 예민하거든요ㅠ
그래서 잠을 설치다 살짝 설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버스안에서 천둥이 치는 겁니다.
이건뭐지????????하고 눈을 떠 소리의 근원지를 찾았죠.
이런.............. 제 남친이네요........
정말 버스가 떠나가라 코를 골더군요
버스조명이 훤해서 승객분들도 소리의 근원지를 금방 찾으셨을껍니다.(완전챙피)
저는 얼른 남친을 깨웠죠 코 너무 크게 고니까 조심하라고..알았다며 다시 자네요.
근데 사람 코고는게 맘대로 조절이 됩니까?ㅠㅠㅠㅠ
정말 엄청난 사운드로 코를 골아 대는 겁니다 계속해서...
전 남친의 코를 막아보기도 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기도하고
점퍼로 얼굴을 덮기도 했지만 그 소리...묻히지 않더군요
많이 피곤했나봅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라모르겠다포기하고 저도잤어요
나도 코골았을지 누가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버스에 계시던 승객여러분께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튼 제남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도 노안이고 아무대서나 대놓고 코도 막골고
높다월드도 한번밖에 못가보고 지하철도 한번에 통과못하는 굴욕쟁이지만
듬직하고 오빠같은ㅋㅋㅋ 그런 완소남친입니다^^
쓰다보니 엄청기네요ㅠㅠㅠㅠ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말씀 전합니다. 복받으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