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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과 영화의 삶을 사는 친구

메시야몇시야? |2009.06.06 12:53
조회 643 |추천 0

안녕하세요 ㅋ

아직은 20대초반이라 믿고싶은

취업준비생...흔히들 백조라고..아..작년까진학생이라고당당히 말할수있었는데..

어쨋든 대전거주女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두친구의

시트콤+영화같은 삶 바로 지금 시작 +_+

 

1.스릴러

제 친구는 홍대앞 고시원에서 살고있어요

저도 몇번 가봤는데

고시원은 보통 공동샤워실 이런거 쓰잖아요

뭐 2층은 여자,3층은 남자 이런식으로 되어있어서

솔직히 맘만 먹으면 누구든 여자층으로 들어올수도 있게되어있고..

근데 2년정도 그곳에서 살았던 제 친구는 그동안 아무일 없이 잘 살았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새벽에 샤워실에서 룰루랄라 샤워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 시간에 사람들이 잘 들어오진 않지만

그래도 뭐 고시원에 사는 여자겠거니 하고 말았대요.

샤워실문이 반투명으로 되어있어서 문을 닫으면

밖에 누가 왔다갔다 하는지 형체 정도만 보이는데

어떤 검은실루엣이 샤워실안을 들여다보고 있더라는겁니다 !
순간 좋지 않은 예감에 친구는 샤워실문을 꼭잡았고,

거의 동시에 그 검은물체가 샤워실문을 열려고 반대편에서 힘껏 잡아당기더래요

(듣기로는 고시원 사람들끼리 그냥 누가 샤워하고 있으면 같이 안하고

앞사람 다 씻고 나올때까지 기다린다고..)

검정옷입은 사람이 자꾸 문을 열려고 하니까 친구는 필사적으로 샤워실 문을 잡고

소리를 질렀대요

무슨일이시냐고!! (무슨일이긴..이상황에..)

한참을 그러다가 이 친구가 소리를 하도 지르니까

그 검은옷의 사람은 막 뛰어 도망갔대요.

그 뒤로도 한참동안 친구는 샤워실 밖으로 나오질 못하고..

(앞에서 그 검은옷이 기다릴까봐)

겨우겨우 그래도 다행히 아무일은 없었답니다.

 

 

 

 

2.시트콤

다른 한 친구는 인터넷쇼핑몰을 합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주문들어온 상품을 확인하는데

왜 주문할때 배송시 요청사항 있잖아요. 거기에 "빠른배송부탁"

이렇게 되어있더랍니다.

뭐 빠른배송 요청하는 고객 너무 많으니까 대수롭지않게 넘기려는 순간,

배송요청주소가 바로 친구집 앞건물이더랍니다. ㅋㅋ

바로 창문열면 보이는...

이 친구 뭐 고민할것도 없이 바로 옷 챙겨서 앞건물로 직접배송 ㄱㄱ

 

띵동띵동

고객:누구쎼여

친구:xxxx(쇼핑몰이름)입니다

고객:...?

친구:플라워원피스주문하셨죠

고객:..??아??네

 

문이열리고 상품 전해줄때 잠시 마주보게 된 둘

 

친구:..ㅋㅋ

고객: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재밌는 상황인데 내가 쓰니까 왜케 재미가 없지

 

 

 

 

3.

하루는 쇼핑몰 그 친구랑 통화를 하다가

친구: 아 그 누구더라.. 그 헐리웃 여자배운데..

        아 이름이.. 그..아 왜 옛날에 어렸을때

        E.T에 나왔었고..

나: 아!!!!!!!!! 아 답답해 !!!! 아 알어

     아 왜 갑자기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 !!!! 아 답답해

친구: 아 진짜 싫어 이런거.. 아 왜 기억이 안나지

나: 아 왜 괜히 얘기 꺼내서 답답하게 만들어!!

     아 이런거 기억못하면 하루종일 답답한데

친구: 너 지금 인터넷 할 수 있어?

나: 아니 나 밖이라고.. 넌??

친구: 나도 밖.. 아 어쩌지..지금 인터넷 할수있는애 누구 없나..??

 

이렇게 둘이 그 여배우 이름을 기억 못해서 한참을 머리 쥐어짜다가

거의 동시에 생각이 나서 외쳤습니다.

외치긴 외쳤는데

외친 그이름은..

 

베리 드류 모어 !!!!!!!!!!!!!

 

...매우 드류가 more 라는건지 뭔지..

 

 

4.

이건 뭐 친구 얘기라기 보단 제 얘긴데

쇼핑몰 친구랑 또 네이트온으로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한참 수다를 떨고 있는데

저희 집 초인종이 울렸어요

누구세요~하고 물으니

절에서 나왔는데 물한잔만 마실수 있냐는겁니다.

우리집 12층인데..

그 분이 절에서 나왔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고,

12층까지 와서 물한잔 찾는것도 이해 안되고,

집에 혼자있던 저는 문을 열어주면 안된다는 생각에

"집에 혼자 있어서 안될 것 같아요" 라고 말한다는 것을

친구와의 네이트온 대화체에 너무 빠져 있었는지

"집에 혼자 있어서 안됌!"

....

 

 

 

 

 

5.

요즘 제가 뒤늦게 면허학원을 다닙니다.

다른곳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면허학원에서 학원차가 집앞까지 데리러 오거든요

아저씨한테 매일 전화해서 저 오늘 몇시에 탄다고 말씀드리면

그 시간맞춰서 데리러 오시는데

학원 다닌지 얼마 안됐을때

그 아저씨 번호를 "봉고"라고 저장한다는걸

그 아저씨한테 "봉고"라고 문자를 보냈.......

그리고 그 상황에 전 봉고를 타고 학원 가고있었고...............

차 안엔 다 모르는 사람들 뿐이었고..

운전하시던 아저씨는 이게뭔가 하는표정으로 문자를 보고계시고..

난 그걸 뒤에서 또 다 지켜보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내려서 학원까지 걸어가고 싶었고..

 

 

굉장히 재밌는 일들이 많았는데 쓰려니 생각이 안나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글은 역시 아무나 쓰면 안됌 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글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쇼핑몰친구사진 http://www.cyworld.com/yumm2

 



오늘은 토요일

무한~도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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