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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같으면 어떡하시겠어요?

김정희 |2004.05.20 19:53
조회 481 |추천 0

항상 이글을 읽기만 했지 여기에 글을 올리리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사람맘이란...

전 어떻게 해야하는지여?

 

거의 4년이라해야할까여!

모교사랑사이트에서 어렸을적 잊지못했던 이의 이름을 보고 그에게 멜을 보내 꿈에 그리던 그를

성인이되어서야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 그를 보고 여전히 초등학교때모습 그대로임을 느꼈죠.

그만남을 계기로 우린 사귀게 되었고 만나는 내내 그를 더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그를 좋아하는 것처럼 그도 저를 무척 예뻐해주었었고...

우린 그렇게 2년10개월을 만났습니다.

우린 만나는 내내 한번도 싸워본 적 없었고 그의 저에 대한 사랑은 제게 너무도 행복함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그만큼 그에게서 불평을 찾아볼수 없었으니까여.

그런데 헤어지기 몇달전 그가 기수련원을 다니면서 전에 아닌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군여

첨엔 그가 공부하는 친구라 스트레스때문에 그런줄만 알았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 걸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냥 무던하게 지나가고 저

혼자서만 그 짜증에 대해 생각해보곤 했지여.

그러던 어느날 평상시와 똑같은 말인데 그가 절 무시하는 말을 하더군여.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이해할 수가 없었어여.그래서 전  12일을 연락하지 않았죠.

왜냐면 자꾸 그가 짜증을 내니 그게 아물길 기다리고 싶었거든여.

근데 제가 12일이나 연락을 안한다고 그도 안한다는게 이상해서 그가 공부하는 자취방엘 가봤습니다.

밖에서 보았을땐 방에 불이꺼있길래 밖에서 기다리게 모하길래 현관문을 따는 순간 2켤레의 신발이 있더군요. 그러면서 그가 놀라는 듯 한 표정을 하며 나오더군여.

전 아무말도 하지않고 "손님이 오셨나봐? 라고 말했죠.

그가하는 말 "응, 수련원사람인데..."

제가 또한번 물어봤죠 "남자야? 여자야?"

"여자"

그의 대답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가 그러던군여.

자기는 나쁜 놈이니까 자길 욕하며 자길 잊어달라구여!

전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그냥 울기만 했습니다.

그녀을 사귀기 시작한게 12일째라는 말과 미안하다는 그의 말 외엔 아무것도 그에게서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 매달렸습니다.

"우리 그동안 잘 지내왔는데... 3년 사랑이 12일사랑만도 못하냐고 하면서..."

자꾸 매달리니 그가 짜증을 내며 집에 가라고 하더군여.

전 그래도 매달렸습니다.

그의 성화에 못이겨 집에와서도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지여.

전화내내 울며서 그가 그러더군여.

넌 착하긴한대... 너무 약하고 자기 말도 잘 안듣고 우리어머니가 널 안좋아해.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며 절 만날 수가 없다고 하더군여. 부모님이 내 사주가 좋지 않다고 했다는 말도 덧붙여가며...

그말을 듣고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래...하지만 난 널 사랑해, 나 지금껏살면서 누굴 사랑한다는 말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넌 정말 사랑했어! 그리고...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1년이 되든 10년이 되든 평생 널 기다릴께 왜냐면 널 사랑하니까..."라고요.

이말을 듣는 그는 너무나도 슬프게 울더군여.마음이 넘 아팠습니다.

30살이 넘어 한 제 첫사랑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헤어지고나서 한달동안 그에게 5번의 멜을 보냈습니다.

물론 답장은 없었고요.

전 마음으로 빌며 살았습니다.

그에게 항상 용기주시고 하는 일마다 잘되게 해달라고 말이죠.

그후로 8개월이 지난 어제까지 그에게 연락한번 없었습니다.

전 그가 그녀와 잘 지내고 있노라 생각했죠..하지만 맘은 늘 그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저의 집사정이 어려워서 정말 아주 어렵게 그에게 도움을 청하려 문자를 보냈습니다.

전화할 용기도 없었거니와 염치도 없었고 그의 목소리를 들을 용기도 없었거든여.

문자를 보내고 얼마나 후회했나모릅니다.

전 그냥 그가 제 문자를 보고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할 줄만 알았습니다.

근데 그가 오늘 저희 집을 찾아왔더군여.

너무도 오랫만이라 기분도 좋았지만 정말 꿈속에서나 그리던 이라 눈물만 흘렀습니다.

자기가 떠난 후로 많이 힘들었겠다고, 집에 어려운 일만 생겨 어쩌냐고 하면서

그는 저와 있는 내내 울었습니다.

저한텐 미안해서 모라 할말이 없다며...

그가 그러더군여. 내년쯤엔 자기도 하는 일이 잘 풀릴꺼 같으니까 자기가 좀 도와주고 싶다고요.

그리곤 그의 행동은 제가 그와 사귀던 그때와 똑같았습니다.

여전히 절 예뻐해주고...안아주고 갑자기 그가 제게 키스를 하더군여.

너무 놀라 피했지만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아직도 그녀와 사귀고 있는데...

집에 데려다주면서 그는 제가 좋아하는 빵이며 과자를 사주더군여.

제 기분이 어땠는지 아세여?

형편이 어려운 엄마아빠가 아이를 버리기전 맛있는 짜장면사주고 예쁜 옷사주면서 잘지내고 있어!하는 그기분이 었어여.

그가 집앞에서 그러더군여.

너와헤어질땐 짜증나고 화나고 니가 싫었는데 지나고 나니 너에대한 생각은 좋은것만 나더라구여.

전 그말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는 절 안아주며 "잘지내고 오랫만에 봤는데 어제본것같은 기분이었어, 그거 아니?"

"내생각나면 이멜보내"

라고 하더군여.

전 어째야 하나여?

물론 집안사정때문에 제가 연락해서 그가 마음아파 절 위로하러온건 알지만..

아직도 그가 절 생각하고 있는 건가여?

아님 제가 불쌍하니까 위로하러...

그를 기다려야하나여?

아님 잊어야하나여?

편지하라는 그의 말 어떤 뜻인지?

내가 편지하면 내게 올수도 있다는 얘긴지..

하지만 그의 손엔 반지가 끼워져있던데...

눈물만 나여...

저 어떻게 해야하죠?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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