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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마) 제가 본 고등학생들.... 너희 이건 아니자나.

무서운언니 |2009.06.09 11:35
조회 2,906 |추천 0

 

 

 

안녕하세요. 24살 아주아주 평범한 처자예요.

 

오늘은 어제 제가 너무너무 얼굴이 빨개졌던 좀 인상깊은 기억이있어 판을 두드립니다^^

어제... 구청에 가려고 집을 나선 저는 마을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어요. 그때가 대략 3시에서 4시사이 였죠. 그런데 저희 동네 반경 100m 안에 학교들아 아주 밀집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 하교 시간만 되면 마을버스가 만원이예요.

 

 

 

그런데 하필이면 시간이 고등학교 하교 시간이었던 거예요.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만원인 마을버스가(다 똑같은 교복입은 아니들이 꽉차있었음) 대략 세대나 그냥 휭~ 지나가는 거예요. 태울자리가 없었던 거죠. 종점 바로 다음 정류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정류장엔 점점 사람이 모였어요.

동네 아주머니들, 아저씨들 포함. 저와 제또래 여자분 한명. 나머지는 역시 그 교복 입은 고등학생들이 북적북적... 아휴 구청 닫는거아냐? 하며 엄청 마음을 졸였죠.

 

 

그런데 여러분들도 경험 있겠지만 그런 공공장소에서 안듣는 척 해도 다른 사람들 하는 얘기를 듣게 되자나요ㅋㅋ 저도 애들이 하는 얘기에 살짝 귀를 기울였죠. 아니, 목소리들이 워낙 커서 저절로 들렸어요.

 

 

어후 근데 욕을욕을 참 많이 하더군요..

소리를 지르고 말하는 그아이들 때문에 눈쌀이 살짝 찌푸려졌었어요.

 

 

그렇게 입술을 삐죽삐죽 하며 버스를 기다리던 전

결국 택시를 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택시를 잡아야겠다고 손을 뻗었어요.

 

그런데 옆에 있던 고등학생들도(여자들이었어요) 지쳤는지

 

 

"야야야!! 안되겠다 씨X 존X짜증나네.

그냥 택시타고 가자 씨X"

 

 

뻗고 있던 제 손을 툭 치며 앞으로 나가 택시를 잡더라고요.

무리들 중에 두명이 택시를 탔어요.

워낙 행동들이 크고 목소리가 커서 옆에 있던 저와 주민들이

자연스레 그 아이들을 봤죠. 그런데 그아이들 전혀 주변은 신경쓰지

않는 건가요.....

 

 

 

"야 씨X!! 근데 나 남친이랑 헤어졌어!!!"

 

 

택시를 타자마자 창문을 내리더니 택시를 안탄 애들한테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몸은 창문 밖으로 반쯤 나온 상태로....

택시아저씨도 벙쪄서 옆자리에서 몸을 내밀고 소리를 지르는 아이를

바라만 보시더라구요. 뒤에 탄 또 다른 아이는 뭐가 좋은지 웃고만 있고..

어디로 가주세요 라는 말도 없이 말입니다....ㅜ)

 

 

 

 

정류장아이들: "왜??? 니네 존X 좋았자나!"

 

택시아이: "아 씨X 그 새끼가 DVD방에 끌고 가자나!

가슴만지고 지랄해서 내가 차버렸어 씨X. 개변태야!"

 

정류장아이들: " 오~~~ 존X 좋아겟는데~~"

 

택시아이: "가슴좀 대줬더니 그새끼가 자자고 지랄이잖아아아---"

 

 

 

 

하며 택시가 떠나갔어요..

순간 저는 멍-

아무리 친구들과 있다고 해도 그렇지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어른들도

많았던 그곳에서 어쩜 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지.....

 

자연스레 옆에 잇는 아주머니를 쳐다보게 됐는데요.

아주머니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라구요.

괜시리 젊은 제가 얼굴이 빨개졌어요.

 

남아있는 아이들은 마냥 좋은 듯 저런식의 대화를 이어가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저도 고등학교때 참 천방지축이었는데요.

사실 남에 눈 신경 안쓰고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 나이라는 건 알아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저는 그아이들의 큰행동과 목소리에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만요, 어른들이 잇는 공공장소에서 그런 대화를 하는 건

조금 아닌것 같았어요.

 

 

 

그 친구들 보고 있다면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정확히 20살이 되고 교복을 벗게 되면 교복을 입고 한 행동들이

많이 부끄러워 지는 순간순간이 온다고... 부끄러움보단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녔던 그 시절에 대한 좋은 추억을 더 남기는건 어떻겠냐구요.

그 자리에선 암말도 못하고 지나갔지만

"너희 무서운 언냐한테 혼나볼래?"

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 사실 무섭게 생기긴 했어도

교복입은 아이들 두명이상만 모여도 쫄아요....ㅋㅋㅋㅋㅋㅋ

 

 

 

 

 

 

 

그럼 여러분 안뇽. 길어서 죄송해요..ㅜ

(아참 이글은 단순히 그 아이들에 대해서만 말한거니까

다른 고등학생분들은 기분나빠 말기 ㅋㅋ 근데 뭐 판은 다들 직장인들이시니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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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버스맨뒷자석|2009.06.09 12:08
맨뒷자석에 앉는게 개폼인줄 아는애들.. 앉아서 MP3 열라 크게 틀어놓고 욕하면서 대화할때 죽여버리고싶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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