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마음이 뒤숭숭해서 이렇게 글을 써요.
저는 23살이고, 현재 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이예요. 6월에 결혼 할 예정이고요.
지금 남친을 사귄 지는 7개월 정도 됐고요.
지난 여름 전 회사 인턴으로 그 사람은 직원으로 만났어요. 그 사람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건 알고는 있었지만, 곧 헤어질 꺼란 말에 그렇게 계속 만나다 사귀게 됐어요.
사귀고 얼마 지나 전 여친한테 메일 한 통을 받았어요. 그 사람..에 대한 모든 걸 알려주더
군요.
그 사람.. 계속해서 바람피며 여자친구를 바꿔왔다고.. 전..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그 여잔 말로는 자신도 6년 사귄 여친 버리고 만난 거고, 알고 봤더니.. 그 6년 만난 여친도
바람펴서 만난 여자라고.. 저도 그렇고.. 그리고..그 여자 말로.. 저랑 만날 당시(아직 사귀지는x) 6년 사귄 여친(전전 여친)은 결혼한다고 집에 인사 시키며 사귀고 있었고, 또 전 여친이랑도 2년 정도 사귀고 있었고, 또 저와도 만나고 있었다고.. 그러다 이 사실을 6년 사귄 여친이 알게 됬고 그러면서 헤어졌다고.. 그 뒤 전 여친이랑 저랑 2명을 동시에 사귀다..
전 여친이 아퍼서 병상에 눕게되자.. 헤어지게 됐다고..자신도 그걸..2년 동안 감쪽같이
몰랐었다고..
혼란 스러웠고, 너무 힘들었어요. 이 메일을 보낸 그 여자가 죽도록 미웠어요.
그 외에도 여러 내용이 있었지만.. 일단은 여기까지만.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물었어요. 많이 당황하더라고요. 처음엔 아니라 발뺌하더니, 나중엔 실토하더라고요. 그리고 전 여친과 전전 여친 또 다른 여자들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됐어요. 그 사람.. 진심으로 뉘우치고.. 절 많이 사랑한다고.. 그 여자들은 그저 다른 남자들처럼
지나가는 여자들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과거는 과거일 뿐이잖아요..그래서.. 용서했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프러포즈를 했고.. 그렇게 결혼 하기로 했어요.
그 사람.. 저한테 너무너무 잘해요.. 자신의 과거를 용서해 준 제가 너무 고맙다고..
저도 그 사람 많이 사랑하고요..
그런데... 결혼 날짜가 다가올 수록.. 자꾸만 그 메일 내용이 떠오르고.. 가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네요..
저 같은.. 경험을 가지고 결혼 하신 분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