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진有] 저의 35Kg감량기..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한번쯤 톡이 되는 꿈을 꾸는 21세 대학생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데,

첫 게시를 저의 35킬로 감량기로 해볼까 해요.

 

-------------------------------------------------

 

전 어릴때부터 말라본적이없는,

언제나 풍만한 배와 두꺼운 허벅지를 가지고 대략 십팔년 가량 살아왔어요.

뭐...집에는 항상 종류별로 덤벨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때문에 100% 순수 지방덩어리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가공할만한 허벅지두께 때문에 청바지는 고사하고 면바지조차 잘 입지못했고, 그때문에 저의 패션스타일은 언제나 츄리닝이었지요.

 

중학교때까지만 해도 날씬하고 탄탄한 몸에대한 동경따위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먹는 즐거움이 너무 컷던 탓이었지요.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얘기는 달라졌습니다.

조금씩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제 스스로의 모습이 초라해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예고에 진학하려고 잠깐 실용음악 입시 준비도 했었고, 피아노도 7년가량 했습니다.

마술도 몇년동안 한 탓에 소속 회사도 있고, 고등학교때부터 강의도 나갔었어요.

저 나름대로, 제 자신은 꽤나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세상은 외모라는 가치에 대한 비중이 너무 크게 차지하고 있었어요.

 

뭐..지금도 여전히 여자친구가 없지만, 19년 세월동안 여자친구 한번 없었습니다.

아는 친구조차 거의 없었죠. 

무대에 올라가도 사람들은 실력이전에 외모부터 판단하는 성향이 많이 보였어요.

 

그러다가 저에게 큰 상처를 안겨준 사건들이 줄줄이 터지고

살을 빼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대략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때부터였어요.

식사량은 정확하게 반으로 줄이고, 1시간씩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걷는량을 조금씩 늘려서 일주일만에 2시간씩 걷기 시작했고

 

그 2시간에서 뛰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12월쯤에는 1시간 반정도를 오로지 뛰기만 했어요.

(지금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뛰는 감으로 보건데, 대략 시속 11킬로 정도로 뛴거같아요)

 

무리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한달에 거의 정확히 1.5Kg씩 뺏어요.

그러다가 고3이 되고, 대학입시의 벽에 가로막혀 더이상 운동을 하지 못하게되었지요.

그때부터 거의 미친놈처럼 밥을 안먹기 시작했죠..

대략 6월부터 식사량은 극도로 적어졌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적은 없지만, 거식증이었던것 같아요)

 

하루에 두끼를 먹었습니다.

말이 두끼지, 한끼에 밥한숟가락 반찬 두점정도?

그러니까 하루동안 먹은 양이 밥 두숟가락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배부르다고 생각하니까, 소화가 안되고 포만감이 느껴지더라구요.

 

하루에 대략 14시간가량 공부하면서, 식사를 그렇게 해서 그런지

8월 한달은 약 15킬로 가량 빠졌습니다.

개학한 뒤에도 식사의 양은 거의 비슷했어요.

 

그러고 11월 13일인가?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솔직히 너무 정신없이 고3을 보낸탓에 제 몸상태를 볼 겨를도 없었고,

제가 55Kg가 되었다는 사실도 몰랐었어요.

저와 친구들이 모두 조금씩 여유가 생길때 바뀐 저의 모습을 하나둘 알아채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충격적인건..

몸은 어깨뼈가 드러나도록 말랐는데,

얼굴살은 하나도 빠져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_-..

그때부터 저의 별명은 졸라맨이었고...

인터넷을 뒤져 얼굴 경락법을 찾아 얼굴을 마구 주무르기 시작했어요.

(덕분에 지금은 나름대로 작은 얼굴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휘트니스를 대략 1년 다녀서

체질량은 2Kg가량 줄여서 12%고

근육량만 대략 13Kg늘렸어요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66킬로입니다.

운동 더 열심히해서 70Kg까지 만들 작정이에요.

 

아..참고로 저의 키는 176이랍니다..

호빗족이에요..ㅠ

 

제가 살을 빼면서 느꼇던것은..

먹어도 살이 안찌는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기초대사량이 높은사람은 분명히 있지요.)

그러나 조금만 먹어도 살이찐다는건 말도안됩니다

살은 처먹기 때문에 찌는거에요

대한민국 모든 과체중 여러분

할수있습니다!

 

창피하지만 사진 올리고 이만 빠이빠이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이 사진이 가장 피크였던 시절..

89Kg일때에요.

 

이 사진은 2007년 11월사진이네요~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두발규제가 엄청나서

살면서 머리를 길러본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원없이 한번 길러봤습니다ㅋ

묶고다녔어요ㅋ

비호감이었던건 인정합니다 ㅠ

 

이건 올해 4월 친구들이랑 여행갔을적 사진이에요ㅋ

 

5월에 롤리팝폰 샀는데 이런기능이 있더라구요..

걍 웃으시라구요ㅋ

 

 



 

이건 가장 최근사진입니다 ㅋ

뭐....좀 잘나오긴했어요 ㅠ...

그래도 저랑 많이 다르..............긴해요 ㅠ

 

 

추천수3
반대수0
베플멋지세요|2009.06.11 19:56
살은 처먹기 때문에 찌는거에요 ↑ 이 부분.. 상당히 찔리네요...................... 그건 그렇고ㅠ_ㅠ 멋지십니다!! 의지가 대단해요~ 부러워요 ㅎㅎㅎㅎ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