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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보내는 글

못난 남편 |2004.05.23 21:32
조회 427 |추천 0
이글은 엊그제 부부의 날에 메일로 보냈던 글입니다.. 지난 날 있었던 기억에 좋지 못한 일들로 인해서 또한 근간에 있었던 일들로 인해서 용서하는 마음과 더불어 다시 믿음을 얻고져 하는 마음으로 마누라한데 보내는 메일입니다... 참고로 직장때문에 주말부부로 지내며 결혼15주년을 넘기고 있는 4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이 글에 대해서 많은 꾸지람도 좋구요... 충고도 좋습니다... 정말이지 변명같지만, 한두번의 행위로 죽는 날까지 불신속에서 살아가야 하는건지? 아무것도 아닌것에서(오해일수도 있고)  결론을 내리고 불신을 할때 남자는 어떻해 해야하나요? 그냥 내 업보다 하고 참고만 있어야 하나요? ---------------------------------------------------------------------- 어젯밤에 많이도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엔 참으로 화창한 하늘을 열어주네... 몇일전 신문을 통해서 알게된 부부의 날이기에 다행이 본사 회의도 있고 했어 장미한송이라도 들고 가야지 했는데...   이렇게 편지를 쓸려하니 왠지 서먹 해짐은 무슨 뜻인지...   나의 반복되는 일탈로 인하여 당신의 심신이 지치고, 이젠 망가져 가고, 그 끝에는 언제나 이혼이라는 말도 아주 쉽게 나오고...   더 이상 내게 뭐 하나 바랄것도 없다는 체념인 상태의 당신마음 ... 지금 이 순간 내가 당신이라고 부르는 것도 아마 용납하지 않겠지...   돈 번다고 직장따라 달랑 혼자 떠나고, 커가는 아들 둘과 집안 살림 다 떠맡기고  혼자라는 자유로움으로 무슨 짖거리 못할까? 하는 당신의 생각... 한번 떨어뜨린 부부의 신뢰를 회복은 커녕 자꾸 반복하고 있으니...  당신이 언제나 의심의 눈으로 날 지켜보는 모습...나도 잘알고 있어   그런 마음도 부부이기에 할거라는 것도... 부부가 아닌 사이라면 누가 그런 관심가지겠어?   나를 만났어 그 화사하게 웃는 모습도 잃어버리고...10년을 넘게 마음 고생하고 있는 당신... 가진 거 하나 없는 나를 만나 알뜰하게 살림하여 처음으로 내 집이라고 이사할때 좋아하던 당신 모습... 변변한 옷하나 제대로 못사입고 6000원짜리 옷하나 샀어도 내한데 스스럼없이 이뿌냐고 물어올때... 말은 안해도 내마음 얼마나 아프던지... 어찌보면 그게 사람 사는 모습인데도.....   그런데 그런데 내가 왜 변했냐고? 왜 내 마음이 멀리 가 있냐고? 그 버릇 안고치냐고? 묻겠지...?   당신... 지금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하던 똑바로 들리지 않겠지... 그래도 들어주라... 핑계,변명, 거짓말이라 해도 좋아... 아니면 내 자신, 남자들의 이기심이라 해도 상관 안할께...   그리고 이 순간 이후로 모든 판단은 당신한데 맡길께...   내가 사행심이나  아니면 여자를 밣혔어 그랬다고 변명 안할께... 그토록 당신이 마음 상하고 있는데 당신을 괴롭힐려고 그런건 아니라는 것만 알아줘...   첨엔 사회생활에서 오는 일들로 인하여 그런 기회가 왔었어... 난 남자이기에 그럴수있다고 생각도 했었어...업무상 또는 친목을 위한 수단일을 핑계일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그여자들 절대로 정을 주진 않어...모든것이 다 계산적이야... 나 그런거 알어... 그런 자리를 뿌리치면 되지? 라고 묻겠지... 물론 그런 자리 안가져도 사회생활 충분히 잘하는 사람이 더 많겠지...   또 하나...인터넷 체팅...부산에있을때 체팅했었지...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나이엔 컴퓨터를 안 배웠잔어... 첨으로 컴을 접하고 워드(타자)치는 연습하고 있을때 직원들이 그러는 것보다 실제로 쳇팅을 하면 빨리 배운다고 하기에 시작했었다... 실제로 빨리 늘기도 하더라...   그렇지만 당신 알고 있는 체팅으로 인한 불륜같은 그런 호기심은 없다고는 안하지만 우리나이에 쳇팅하는 사람 많고, 나름데로 건전한 대화 많이 나누더라... 나이 40을 넘기면서 개개인 말못할 사연들 많잔어...여자들만 있는게 아니고 남자들도 많았어... 띠모임이었고...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불륜적이고 음탕한 대화보다는 공개적이고 건전한 대화나누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도....   그런데 당신은 언제나 내곁엔 여자라는 말만 나와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핏데를 올리곤 했지.. 여자만 만나면 불륜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물론 전화도 했었어...만나자는 말도 했었고...실제 만났다면 무슨일이 있었을진 나도 모르겠지만... 내 마음의 중심은 결코 흐트러지지 않았어...   내가 술집 여자들과 일 있었다고, 쳇팅했다고, 여자들과 전화했다고, 열명중 다섯명 이상은 그것이 불륜과 동침으로 이루어 진다고 내가 하는 일도 무조건 그런쪽으로 결론지어버리고...   서울에 왔어 고향동창들 만나도 못할 짖 할거라고... 업무상 식사모임이 있어도 못할 짖거리 할거라고... 잠시 전화만 제때 못받아도 엉뚱한 짖거리 할거라고... 내 상황이 어떻는지, 무슨 일이 있어 전화를 못받았는지 먼저 물어보는게 맞는 순서일건데 다짜고짜  술집에 아니면 여자하고 들어박혀 무슨 짖한다고...내가 하는 말은 무조건 불신하고... 그 불신의 씨앗도 내가 뿌렸다고 인정 할께...    내가 아무리 신뢰를 잃었다지만...아무리 못나고 무능력한 남자지만... 그럴때 떨어져 있으니 보여줄수도 없고, 내가 술을 잘 마셔 혼자 술이라도 정말 마시고 싶지만 ... 그런 부부간의 이야기를 내보다 어린 직원들하고 틀어놓고 풀지도 못하고... 가슴 속에서 터져오르는 괴로움을 나의 원죄라 생각하고 그냥 숙소에 틀어박혀 잠만 자야하는지...?   그러길 3년이 지났어...3년동안 당신도 마음고생 많았지만...한번만이라도 그러지 않을거라고 믿어주는 모습 보여준다면...하는 바램이었는데... 그래 내 욕심이겠지..주제도 모르는 내 욕심...   내가 뭐한다고 서울까지 왔어 내 마음고생 당신 마음고생 시키는지... 현장일이라도 잘 되어 마음이라도 편하면 그나마 위로도 받겠는데.... 하면 할수록 직원들 고생하는 거 만큼 돈벌어주지도 못하고...잦은 사고들만 많이나고.....   당신이 얼마전에 사고 자주 난다고...그 이유를 안다고 했지... 난 그말의 뜻을 알고 있어..알면서도 물었지.... 그래 내가 무슨 짖거리를 해도 당신 눈에는 마음에 차지 않겠지... 그 추운 겨울날에도, 여름날 쏱아지는 장마비에도 내가 근무하고 내가 책임자로 있는 현장에 대한 궁금한거 보다, 당신한데 중요한 것은 내가 뭘 하는지? 어디에 있는지....그거 말고는 관심이 없었지...   나는 변태고, 저질이고, 오입쟁이고,바람쟁이고...다른 뭐가 있었는지? 나도 정말 외롭더라..정말 내 혼자 뿐이더라... 그럴때 누구라도 붙잡고 싶었어... 그럴때 누구라도 만나면 또 전화로 어디냐고? 뭐하냐고?  반복되는 상황들... 그럴때 폰에 전해지는 문자광고 멧세지...그래 그런 전화라도 붙잡고 싶었어...   그럴때 가까이 있는 친구라도 만나고 싶어도  그걸 말해주면...전화소리에 들리는 다른 소리들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걸 결론지었어 따지고 캐묻고...곁에 있는 사람 바꿔주면 내자신 초라해지고 자존심 상하고..당신도 마찬가지고... 아무소리도 안들리면  어떤 여관어 틀어박혀 어떤계집 끌어안고 있냐고... 그럴때 내가 무슨 말을 해줘야하는지? 보여줄수도 없고...아니다 라고 해도 당신은 결론지어 버리고, 다음부터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말문 닫아버리고......   지난 겨울부터 부산으로 갈려고 나름데로 사장들한데도 얘기도 했고, 또 다른 회사라도 옮겨볼려고도 몇군데 알아봤는데도 경기가 않좋으니 자리도 없고...   돈이 않되고 일이 복잡하고 관섭도 많은 이곳에서 벗어나볼려고, 끝까지 마쳐도 이익을 못남기면 보람도 없을테니...지금쯤에 다른곳으로 갈려고 해도 여의치 않은데... 내 이런 마음 조금이라도 이해 해주는 당신이길 바라는 이마음도 내 욕심이겠지...뻔뻔스럽지?   정말 많은 돈은 못 벌어주더라도 내가정만큼은, 당신만큼은 마음고생 안시키겠다고 내가 했던 약속... 아직도 잊지 않고 있는데....   사회생활은 내혼자 사는 것이 아니잖어... 싫어도 해야할때도 있고, 필요에 의해서 해야할 일들도 있는데... 왜 당신은 자꾸 나를 혼자만 사회생활하게 하는 건지.... 왜 남자를 자꾸 작은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지...   흔히 하는 말로 요즘 부부들은 대문 나가면 내 신랑 내부인 아니라는 말도 있던데..... 내가 하는 행동들이 내 마누라, 내아들, 내가족도 망각한체 정말 나이값도 못하는 남자로만 생각된다면 나도 더이상 무슨 말을 않할께.. 그렇지 않다면 그토록 관심을 가지고 싶다면, 나를 조금만 더, 사회생활하는 남자들 마음 조금만 더 이해해준다면 않될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맞는 말이야...내가 아침 저녁으로 전화하는 것이 마지못해, 체면 때문에, 근성으로 하는 거라면 더이상 할말 없어... 설령 내가 전화 할때마다 마음에 없는, 도저히 내키지 않을지언정 쫌 따스하게 안부라도 물어준다면 그리고 났어 내게 하고픈 말 이야기 해주고 애들한데 있었던 일이나 처가집이나 본가의  있었던 일들 얘기해주고.내게 불평도 있음 하고...그러는게 순서가 아닐까?   설령 마음 내키지 않더라도..기분이 않좋은 일이 있더라도..... 가정을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혼자 멀리 집떠나 있는 남편인데.....   항상 전화를 해도 내 얘기만 듣고 그것도 묻는것만 말하고 더이상 할말이 없고... 그래 내가 먼저 이야기 하면 되겠지.....내가 말이 많은 사람이니까.....   이야기하다보니 끝까지 내욕심만 차렸네...   이 모든 일들이 나로 인해서 생긴 것에 대해서 정말 미안해..용서를 구할께... 당신이 처음부터 그런 여자는 아니었으니까...   남자도 알고보면 정말 마음이 약한 사람이다.. 말꼬리 하나 하나에 이유를 다 캐묻고, 그기서 끝나는게 아니고 이상한쪽으로 결론부터 짖는 당신도 정말 한번쯤은 다시한번 생각해주라... 누구 만나러 간다는데... 무슨 궁금한게 그리도 많으며 사실데로 이야기 해주면  믿지도 않고... 내 기분 다 잡쳐놓고..그러는 당신도 마음이 안 편하겠지....   더 이상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없어... 내 마음의 중심은 오로지 내가정이지 변태에, 저질에, 불륜을 즐기는 남자는 아니라는 거만 말할께...   오늘 부부의 날이라는데. 서울은 날씨도 참 좋은데...... 우리의 마음은 왜 이다지도 어두운지.... 미안할 뿐이다... 나중에 저녁때 보자.....   난 오로지 당신과 내아들을 사랑한다...   못난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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