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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제가 남친 벌레취급한다고 해요..

ㅜㅜ |2009.06.12 22:46
조회 554 |추천 0

제 남자친구랑 저는 동갑이에요..

남자친구가 장교로 군대를 가기때문에

아직 둘 다 학생입니다.

남친은 내년에 대학원가구요..

동갑내기 원래 많이들 싸운다잖아요..

저희도 진짜 피터집니다..

 

지난주에 제가 부모님이랑 싸우고 갈곳이 없어서

좀 나오라고 했어요.. 남친이 하는 일이 많아 바쁜거 뻔히 알면서도요

나오긴 했는데 좀 짜증이 난 것 같았습니다..

딱 눈치가 그랬어요 말로는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하는데 영...뭔가 시원찮은 그런 느낌?

어쨋든 저는 좀 기분이 안좋아서 땡깡을 좀 심하게 부렸습니다..

아무데도 가기 싫다.. 속이 상하다.. 뭐 기타등등..

짜증나게 한건 사실이에요

 

그러다 제가 남친 일기장을 발견했어요

제가 뭐냐고 보겠다고 하자

절대 안된다는거에요

전 부득부득 우겼어요....꼭 봐야겠다고!

그랬더니  표정이 싸늘해지면서

"야.. 그냥 넘어가자?" 이러는 거에요

 

전 화가나서 그때부터 남친한테 대꾸도 안했어요..

중간중간 째려보면서 니할거나 해

이랬습니다..

그런데 그게 벌레취급당했다며 집에 가버리는거에요

이게 벌레 취급인가요..?  ㅜㅜ

 

남친은 한번 화나면

전화 다 꺼두고 전화받지도 않습니다.

전 성격이 급해서 진짜 미쳐요 ㅜㅜ

꺼져있는 전화기에 계속 겁니다.. .

받으면 울면서 소리부터 지르구요.. 저도 진짜 문제긴 해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강하게 나가면

남친은 무조건 너같은 애한테 더 이상 못하겠다며

헤어지자고 나와요..

결국 전 울며불며 매달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는 한번 화해하자 하면 잊는 성격인데

남자친구는 말로는 잊었다 하면서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어느 상황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까지요..

 

오늘도 싸우게 됬는데 일기장사건을 말하면서

헤어지자고 너 성격좀 죽이라고 어디가서 그렇게하면

사랑 못받는다는 겁니다.

화가나서 저도 모르게

뺨 때렸어요...

 

진짜 미치겠습니다. 그러고 또 제발제발 이러면서 매달렸습니다...

결국 한 세시간만에 맘 돌리더군요............

매번 이런식이에여

그런데 진짜 못 헤어지겠습니다.

 

제가 진짜 남자친구를 ..벌레취급하는 걸까요?

남자친구는 저 만날때마다 어떻게하면

화 안내게 할까 그 생각만 한다고 해요

좀 뻥같지만요....

 

그래도 이런소리 듣는게 많이 괴롭고 걸리네요...

그냥 화나서 한 소리 같지는 않아요..

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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