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랑 저는 동갑이에요..
남자친구가 장교로 군대를 가기때문에
아직 둘 다 학생입니다.
남친은 내년에 대학원가구요..
동갑내기 원래 많이들 싸운다잖아요..
저희도 진짜 피터집니다..
지난주에 제가 부모님이랑 싸우고 갈곳이 없어서
좀 나오라고 했어요.. 남친이 하는 일이 많아 바쁜거 뻔히 알면서도요
나오긴 했는데 좀 짜증이 난 것 같았습니다..
딱 눈치가 그랬어요 말로는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하는데 영...뭔가 시원찮은 그런 느낌?
어쨋든 저는 좀 기분이 안좋아서 땡깡을 좀 심하게 부렸습니다..
아무데도 가기 싫다.. 속이 상하다.. 뭐 기타등등..
짜증나게 한건 사실이에요
그러다 제가 남친 일기장을 발견했어요
제가 뭐냐고 보겠다고 하자
절대 안된다는거에요
전 부득부득 우겼어요....꼭 봐야겠다고!
그랬더니 표정이 싸늘해지면서
"야.. 그냥 넘어가자?" 이러는 거에요
전 화가나서 그때부터 남친한테 대꾸도 안했어요..
중간중간 째려보면서 니할거나 해
이랬습니다..
그런데 그게 벌레취급당했다며 집에 가버리는거에요
이게 벌레 취급인가요..? ㅜㅜ
남친은 한번 화나면
전화 다 꺼두고 전화받지도 않습니다.
전 성격이 급해서 진짜 미쳐요 ㅜㅜ
꺼져있는 전화기에 계속 겁니다.. .
받으면 울면서 소리부터 지르구요.. 저도 진짜 문제긴 해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강하게 나가면
남친은 무조건 너같은 애한테 더 이상 못하겠다며
헤어지자고 나와요..
결국 전 울며불며 매달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는 한번 화해하자 하면 잊는 성격인데
남자친구는 말로는 잊었다 하면서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가 어느 상황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까지요..
오늘도 싸우게 됬는데 일기장사건을 말하면서
헤어지자고 너 성격좀 죽이라고 어디가서 그렇게하면
사랑 못받는다는 겁니다.
화가나서 저도 모르게
뺨 때렸어요...
진짜 미치겠습니다. 그러고 또 제발제발 이러면서 매달렸습니다...
결국 한 세시간만에 맘 돌리더군요............
매번 이런식이에여
그런데 진짜 못 헤어지겠습니다.
제가 진짜 남자친구를 ..벌레취급하는 걸까요?
남자친구는 저 만날때마다 어떻게하면
화 안내게 할까 그 생각만 한다고 해요
좀 뻥같지만요....
그래도 이런소리 듣는게 많이 괴롭고 걸리네요...
그냥 화나서 한 소리 같지는 않아요..
저 진짜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