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7개월째....
이제 거의 득도의 경지가 되었나봐요. 제칭구 말대로.
남편이 영원히 내 울타리가 될꺼라는 믿음은 ...지금은 뭐 옆에 있구나 그런정도죠.
처음엔 남편만 바라보고 남편 에게 잘할려고 하고 시댁과 형님 눈치 보고 잘할려고 하고
그랬었죠.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쨍알 대고, 시댁에서 서운하면 칭구 대신 남편에게 내말좀
들어봐 그랬었지요.
물론 저희 시댁분들 만큼 좋은 분들도 없을 겁니다. 그건 저도 인정해요.
그런데 결정적인 일이나 자잘한일을 하소연을 너무 많이 (?) 한 탓인지 남편이 질려하고 끝까지
내편은 아니더라구요. 사소한 일인긴 한데, 대부분 맛있는거 보면 자기 아내 생각하지 않나요?
애기 아직 없으면.... 전 남편이 먼저 생각 나던데 울랑은 시댁부모님, 형님네 그다음이 저에요
그부분 가지고 좀 삐졌다고 하니 저보고 속좁다고 하네요.
우씨...제가 과민 반응인가봐요. 그래서 랑없이도 잘 해요를 연습 중이랍니다.
남편 앞에 행여 시부모님께 서운한 기색 보이면 더삐져서 말도 안하지요.
저보고 뭘 했나고 하데요. 전 시부모님꼐서 절 딸같이 여긴다고 해서 정말 감격했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데 그 딸같이 여긴다는 그말이 무섭고 엄청스럽게 부담느낀다는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차라리 형님네처럼 대면대면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부모님 계서서 시부모님 마음
이해할려고 계속 노력하고 잘 할려고 하는데...아무래도 제가 시댁이란 그 말자체에
너무 부담을 가지나봐요......제가 못됐죠? 저희 부모님 생각해선 안그래야 하는데...
어찌됐건 시부모님꼐서 하는 말씀이나 일이 어느정도 이해도 되고 받아들일려고
노력하는데 결국 남편의 태도 땜에 싸우게 되네요.
남편 하나 믿고 시집 왔는데 그런 맘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두요.
그런데 남편을 너무 믿다가 맘이 많이 상해서 그런지 요새는 포기가 되기도 하고
그래요. 제칭구 말대로 득도의 경지까진 몰라도 어느정도는 수련이 쌓인것 같아요.
언제쯤이면 선배님들처럼 득도의 경지로 갈수 있을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