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단호하거나 단정적인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을 본다. 물론 분명한 의사표현과 자신의 주장을 갖는다는 것은, 때때로 매우 유용하기도 또는 필요하다고도 생각된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 보면 단호하다는 것은, 그만큼 예외나 여지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자신만의 사고의 틀을 고정시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되고, 단정적인 말은, 스스로의 시야를 말의 굴레속에 속박시켜 버리고 마는 것을 마치 자신의 확고한 주장 내지는 정답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인간은 원래가 불완전한 존재 아닌가. 무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면 내적인 혼란이나 갈등이 두려운 나머지, 스스로를 한정지어 버리는 우를 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 어차피 정답도 없고 타인 또는 스스로에 대한 최선만이 존재하는 삶이라면 좀 더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