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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시아버지 때문에....

불쌍녀 |2009.06.17 09:32
조회 10,979 |추천 0

저희 남편이 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중입니다..직업군인이구요.
근데 조울증 약이 사람 잡을것 같아서 궁금함다??
조금만 성질피면 독하게 성질 안피면 약하게 너무 약해 잠을 못자면 독하게 하는가봐여
사실 서로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이라...
애 아빠가 오로지 자기 아버지 (시아버지) 사실 시아버지도 조울증에 우울증 환자랍니다.

뭐하는사람이냐면요? 노가다해요 그일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먹고 사는데 매일 돈이 없데요 돈벌겠다고 서울올라와서 일하는사람이 한마디로 그날벌어 그날 다 쓰는 사람이더라구요

사실 자기가 그게 병인거 알면 고칠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거의 막말로 개망나니 수준이랍니다.

자기 아들이 우울증 약먹고 있을때 애아빠가 술도 먹었는데 자기도 술먹는다고 옆에 있으면서 끊으라는 말을 못하고 자기랑 같이 마셨다고 하네요 애아빠도 그 병때문인지는 몰라도 매일 술먹고 술집가서 이삼십만원카드 긁고 안마방 가고 (시애비는 안마방갈수 있다네요 기러기 아빠들도 그런데 간다면서 개소리 지껄이더라구요)..생활비도 안준날 있구 지애비가 양육비 주지말라고 며느리도 돈잘버니까 생활비도 주지말라고 했다네요 그말 고대로 듣고 따르더라구요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자기아들이랑 안살면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이혼한다면서 왜 자꾸 미루냐구 지랄하고 양육비 안받고 애 못키우냐구 안그러면 데리고 가겠다는둥 자기아들도 번돈이 있는데 달라고 하고

뒤에선 자기아들한테 우리집에서 내 쫓았다고 거짓말하고 며느리도 이랬다 저랬다 거짓말하고 우리 친정아버지한테 "따님 아주 잘 키웠습니다"라고 전화하고...

며느리와 애랑 사돈이랑 같이 사는데도 까만 봉지에 우유3개 참외 3개 등등 이렇게 달랑달랑 전화 한통화 없이 오고, 생전보지도 못한 시할머니 큰보따리 짊어지고 사돈집에 며칠 있겠다고 시어머니도 포기한분을 .... 암튼 구제불능인 사람 둘째 아들도 포기 상태이고,

시동생이 형이 아버지랑 똑같다고 형수님 고생하셨다고 하네요 그래도 형제간에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 부모님한테 10원하나 받은적도 없으면서 어찌나 형제가 효자인지...요즘세상에 아들들을 너무 잘키웠더라구요
주말부부로 지내는데 시아버지가 그집에서 지내다가 갑자기 애아빠가 이렇게 변했어요

우울증약 다 입에 털어놓고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손목 긁고 자살시도도 했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많이 회복되었는데 시아버지가 아들앞에서 소리치고 제 욕하고 해서

한마디로 개지랄 하는 바람에 퇴원한지 열흘만에 다시 또 병원에 입원 했지요

다른건 다 참아도 저와 자기 아버지 사이를 이해할수 없다고 하네요 저도 이런 시아버지 더는 못참겠네요 사실 이혼하겠다고 맘먹은것도 시아버지 때문이니까 중재역할 못한 남편잘못도 크지만요
왜 시자들은 다들 그런지 자기 아들이 저 모양인데 집에서 일도 안하고 노는사람이

아들을 안돌보는지 모르겠어요 애아빠가 팬티 20장 들고와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지금 4주차니까 속옷도 못빨았을꺼네요.. 원채 매일 씻는사람이라 수건도 그렇고 아들관사에서 버스 한번이면 왔다갔다 하는데 얘기도 많이 하고 돌봐주지 ...많이 안타깝네요 시동생도 자기 살기 바쁘고 저는 원하는게 딱 한가지 있어요!

남편이 저만 바라봐 준다면, 뭐 시부모님이야 그냥 할도리만하고 살아도 충분히 살잖아요

저 남편 먹여 살릴 자신도 있는데...군생활도 지금으로선 못해여 의무기간이 한 2년 반정도

남았는데 것도 관두게 하고 .....그래도 애 아빠니까

근데 지금도 아버지 얘기만 하니 사람 환장하겠더라구요 모든게 원망으로만 가득 차있구..

그때 왜 이랬니 저랬니

자기는 나 힘들때 아무말도 해주지 않고서는 니맘 다 안다 하지만

아버지 인데 어쩌겠냐구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줬어도 이러지 않았을텐데

시댁 식구 사이에 제가 괜히 끼어서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서 방해만 하는 사람이고

저만 빠지면 될 것같아 놔 줄려구요 사실 그 아버지  나이가 많아야 돌아가실 날 기다리지

그 사이에 제가 먼저 죽을 것 같아서 나올려고 합니다.

애 아빠 항상 밝고 웃음진 얼굴만 있던 사람이었는데.... 너무 안타까워여..

약에 취해서 병원 침대에서 로봇조립하고 있다네요.... (어렸을때 못해봤다더니)

그약 잘먹으면 고칠수 있는거죠?? 마음에 병이 심한사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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