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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버스 타고 다니시는 분들 주목해 주세요 ㅋㅋㅋ

이러고있음... |2009.06.18 02:33
조회 1,145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에 처음으로 글 올려요~~

오늘 오랜만에 왔는데 다른 분들거 몇 개 읽다가 저도 생각나는게 있어서요~

 

저는 전주로 학교를 다니고 있구요~

 

때는 작년 가을이었어요

시내에서 일을 마친 후 학교(전북대)로 가는 버스를 탔죠

 

몇 정거장 지나서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버스에 타셨어요

술이 굉장히 많이 취하신 상태였죠

 

자리도 많이 없거니와 사람 옆에 앉는게 미안하셨던지

봉을 잡고 서서 가시더라구요

취한 소리를 계속 내시면서요

 

버스 기사분께서 "아저씨 자리 앉으세요~" 몇 번을 말씀하셨는데도

꿋꿋히 서서 가시더라구요

 

기사님은 위험하니 계속 자리에 앉으라고 하셨고

아저씨는 결국에 어떤 젊은 아가씨 옆에 앉으셨습니다.

 

저는 아저씨의 대각선 뒷 자리에 앉아 갔는데

거기서도 술 냄새가 풍겨왔는데

옆 자리에 앉으신 여자분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래도 싫은 내색 하나 안 하시더라구요

 

술에 취한 아저씨는 계속 혼자 중얼중얼 거리셨어요

 

그리고 버스는 어느새 전북일보를 지나 전북대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안내 방송이 나왔지요

 

 

이번 정류장은 전북대학교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덕진공원입니다

 

This stop is Chonbuk National University  

Next stop is Deokjin Park !!

 

 

계속 혼자 중얼거리시던 아저씨!

안내방송을 들으시더니

덕진공원 영어 발음을 따라하시더라구요

 

 

 

턱진 뻙!

턱진 뻙!!

 

 

아저씨의 r 발음이 상당했기에

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아저씨 혀 좀 굴리실 줄 아시는데?'

ㅋㅋㅋㅋㅋ

 

 

 

 

그런데...

 

 

아저씨의 다음 멘트!!

 

 

 

 

 

 

 

 

 

 

 

 

 

 

"덕진에 벌이 많나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아저씨는 계속 되뇌이셨습니다.

 

"덕진에 벌이 많이 사나보네...

 턱진 뻘~ 턱진 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에선 웃음이 터져나왔지만

신성한 버스 안에서 혼자 킥킥대고 웃을수 없었던 저는

꾹~~!! 참았다가

버스에서 내려서 혼자서 막 웃어댔습니다...ㅋㅋㅋ

 

 

 

 

 

 

언제 한 번 컬투쇼에 사연 보내야지 생각했는데

여기다 풀어놨네요.. ㅋㅋㅋㅋㅋㅋ

 

 

 

안녕히 주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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