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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wedding -> 크러쉬

님프이나 |2004.05.28 05:49
조회 866 |추천 0

크러쉬 1


  승완은 쌩하니 핸들을 돌렸다.


‘ 좋아! ’


  교차로는 항상 스피디한 남자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가장 흥분되는 선택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선택을 따를 것인지??


  가장 흥분되는 선택을 택한 승완은 쭉쭉빵빵 뚫린 새벽의 도로를 달렸다. 그 와중에도 문자메세지는 승완의 핸드폰에 계속해서 날라왔다.


    “ 혜영아! ”

(E) “ 흥, 파티는 이제 끝났어요. ”


   승완이 덜 잠긴 오피스텔의 도어를 열어젖히자, 혜영이 아닌 다른 여자가 소파에 몸을 기대있었다. 세상만사 다 귀찮다는 투의 여자 ->쟈넷이었다.


   혜영은 그곳에 없었다. 빵빵 스피드로 달려왔는데? 꽤 섹시한 여자는 승완을 아래위로 훓어본 후, 별이 쏟아지는 테라스를 내다봤다. 오피스텔에는 여기저기 광란의 파티 흔적이 남아있었다. 테이블 위에 흐트러진 전화기 또한 쟈넷, 그녀의 분풀이 흔적으로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 모든 것을 보면, 승완도 대충 스토리를 알 것 같았다.


   “ 친구들이 당신한테 문자 날렸구나!  우스워...”


   자기분에 지친 여자 쟈넷의 말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차에서 보았던 첫번째 핸드폰 문자메시지는 쟈넷의 파티에 초대된 승완의 친구들이 혜영이 여기 파티에 있다고 승완에게 보낸 것. 차에서 보았던 두번째 문자메세지도 승완의 친구들이 혜영이 게임사업가란 놈한테 통째로 내 논 것같이 있다고 보낸 것. 세번째 부터는 미친 듯이 달려오느라고 승완이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모든 광란의 파티 흔적들을 보고 승완은 짐작할 수 있었다. 쟈넷이라는 이 맹랑한 여자가 스토리 플롯 제작자라는 것, 그놈한테 혜영을 통째로 내논 것도 이 맹랑한 여자 쟈넷이라는 것! 때론 남자들에게 쉬워보이면서도 자기몫을 챙길줄 아는 이 맹랑함을 가진.


   “ 멀대같이 계속 망설이더니, 자극 받았어요? ”

   “ 문 잘 잠궈요! ”


  (E) “ 탕! ” 

    승완은 그런 여자의 맹랑함을 확인하자 지기가 싫어졌다.

 

                                              


 크러쉬 2


   광란의 밤이 지나고 혜영은 오후 늦게 침대에서 일어났다. 침대에서 일어나선 전신거울을 보았다. 풀석 잠이 들기전 목욕가운을 입은 모습 그대로였다. 아니 좀 더 흐트러진 모습! ‘파멜라 앤더슨’ 못지 않게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 혜영은 집게핀을 살짝 헤어에 꽂아보았다. 그런대로 봐줄만 했다. 너무 난하면 집에서도 일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곤 힙라인이 선명할 정도로 엎드려 노트북을 열었다. 노트북을 열자, 메신저에는 축하이카드가 이메일에는 주문서가 날라와있었다.


   혜영은 ‘마크 트웨인’을 클릭했다. 혜영에게 대박의 꿈과 절망을 한꺼번에 주었던 주문자! ‘마크 트웨인’의 주문서에는 그의 여섯 번째 결혼식에 쓰일 과자의 포장 수량과 특별제작 주문이 있었는데, 주문서에는 간단한 메모도 있었다.

---혹시, 요정을 만나보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

    그 멋진 남자에게도 요정을 보내드리는 것이 어떨까요?

    그에게서 웨딩이건 사랑이건 대쉬 받고 싶다면!


‘ 억만장자 아저씨! ’


  혜영은 고개를 갸우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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