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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꾸 말로 상처를주세요흑흑흑 ㅠㅠㅠㅠㅠㅠㅠ

휴... |2009.06.19 15:45
조회 209 |추천 0

휴...

대략 이주전에 있었던일인데... 아직도 섭섭함이 가시지않아 이렇게 씁니다...

 

저는 15살에 혼자 미국으로 건너와서 지금나이 21살까지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지금은 대학교에있구요...

 

사실 중학교때 부모님이 기대를 많이하시고

유학을 보내셨는데.  부모님 기대치만큼은 못했죠... 그리고 대학에와서

고등학교때 실망시켰던것이 죄송스러워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했습니다.

원래 처음 대학교에들어왔을땐 제가 하고싶었던 경영마케팅으로 지원을했는데

부모님이 원하셔서... 파이넨스로바꿨죠...

 

저희 아버지 어머니 둘다 뭘잘해도 칭찬보다는 쓴소리를 많이하시는분들입니다.

뭐 예를들어 하나를틀려오면 왜 백점을 못맡았냐.

장학금을받으면 다른애들다받는건데 뭐가 자랑이냐... 이런식이죠

 

그것이 고등학교때에는 너무 섭섭하고 그런것때문에 아주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다 쓴소리가 약이라고 생각하고 깊게 새겨듣고

신경질을 내기보다는 웃으면서 장난으로 넘어가곤 했죠...

 

그런데 2년동안 한번크게 안싸우고 잘참아왔는데 이주전에 너무 서러워서 5시간을 울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지원해서 붙지못했던 대학교에 편입원서를 썼는데

웨이팅에 걸리고말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엄마 잘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그치?" 이렇게 말하시니까

"뭐 나는 니스펙으로 거기 붙는건 불가능이라고 이미생각했어. 웨이팅걸렸다고해서 나는 놀랬다" 이렇게 말하시는거에요...

나참... 대학교지원하시고 나서 진짜 하루에 2-3번 결과 나왔냐고 물어보셨는데

위로를 해주시기전에 저에게 이렇게 말해주시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2년동안 열심히해서 부모님이 많이 인정해주시는것 같았고 지금 대학에서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사실 2학년때 편입준비하느라 학교 공부가 너무 빡쎗고

하루가 멀다하고 밤을샌거 어머니가 제일 잘아시는데 이렇게 말하는게 너무너무 서운했지만요...

그러고나서 2주전 하루에 한번씩은 꼭 전화를 했는데 갑자기 어머니의 전화가 뜸해서

전화를해서 장난스레 물었습니다.

 

"엄마 이제 편입다 끝나서 나한테 궁금한거없어서 전화도안해???"

엄마말씀 "어 이제너한테 궁금한게 없어... 할말도없고..."

그러시더니 갑자기 너 2학년때 성적뭐나왔니 이러시는거에요...

 

제가 성적을 말씀해드렸더니

왤케 떨어졌냐고 그러면서 니네 학교다니던 남자아이가 아빠회사에 입사지원을했는데

올에이 4.0이더구나. 그리고 아빠친구 아들 브라운갔다 부러워...우리집은 그렇게 지원을해도 못가는데를... 너는 뭐 4.0도 못받아보고 나는 니 공부 잘한다고해서 대단한건줄알았는데

너도 별거 아니더라.

 

이렇게 말을하시는거에요...

진짜 많은것들을 신경쓰고 그러느라 힘든 학기였던것을 아시면서

이렇게 말을하니까 너무 그날따라 화가치밀고 옛날부터 쌓아왔던게 터지더라구요...

 

그리고 왜 나를 더 격려해주지못할망정 맨날 깍아내리냐고 그랬죠 그러면서 한국에 가서도 자꾸그럴꺼면 정말 안들어가겠다고 했죠...

 

그러니까 니동생때문에라도 벅차니까 오지마 이러시는거에요...

 

진짜... 너무 심한 배신감이 몰려오더라구요

힘들때 기대고 위로받는것이 가족아닌가요...

전한번도 그랬던적이 없던거같네요...

쓴소리가 약이라고 사람들이 저한테 철없이 굴지말고 엄마말 잘 새겨들으라는데...

저도 따뜻한말듣고 위로받아보고싶어요.. 그것이 그렇게 저희 엄마에게는 힘든일인지...

 

그리고 지금 이주가 지나고 이틀뒤면 한국에가는데

아직까지 전화 한통없습니다...

이번일 제가 너무 충격먹고 엄마말에 크게 상처를 받아서

정말

슬픕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돌아오는것은 항상 더심한 막말이니말입니다...

울면서 섭섭하다 까지 했는데...

나이들어서 뭐가 섭섭하냐고 자꾸그러십니다...

육년을 타향살이했는데

너무 심하게 외로워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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