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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아빠

놀러와 쫌 |2009.06.20 11:17
조회 1,762 |추천 0

안녕하세요

 

비도 부슬부슬오니 무서운 이야기가 막 생각나는데요.

 

오늘은 무서운걸 찾아보기보다 제가 무서운 얘기를 올려볼까생각해요

 

허지만 안, 무서울수도있으니..너무 다굴마시길..

 

 

 

때는 초등학교때에요 그때는 나름 아부지 사업이 잘되셔서 역삼동 2층집 대저택에 살았었죠

 

너무 잘됬어요 사업이 번창해서 거실에는 하얀 양털카페트?막 그런거 깔려있고

그랬었는데...(히밤..)

 

그런데 IMF도 터지고 그집이 경매로 넘어가 버린거에요 약간의 사기성?그런거였어요.

 

그래서 아부지가 많이 힘드셨을텐데

 

저는 그때당시 초6학년이였기때문에 아부지의 고충을 전혀느끼질 못했었죠~

 

아부지는 항상 길거리 전봇대에 걸려있는 신문..벼룩시장~막 이런거 있죠?

 

그거를 가지고 오라고 심부름 시키셨었어요~

 

그래서 등하교때나 그런걸 뽑아오거나 했는데 대부분이 그걸 다른용도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기때문에

구하기 힘들었어요..

 

(아..지금생각하니 제가 그거로갔다가 우산없으면 뽑아쓰거나그래서 다른사람들도 그런용도나 여러가지 이유로 가져간다고 생각했는데..IMF여서 없었던거 같네요..;;)

여튼. 그래서 아부지는  항상 그 신문을 들여다 보시는게 일과였고.

 

저는 여지껏해왔듯 방에서 라디오나 듣고 그랬었어요.

 

어느날 자다가 새벽에 눈이 떠졌어요.

 

새벽 2시 정도였던거같아요.

 

보통 밤을 설칠일도 없고 새벽에 일어날일도 없는거 같은데

그날 눈이 떠졌어요~

(전 어렸을때 잠자다가 새벽에 일어나면 제 주변에 동물인형들이 제옆에서 날부러져 있는 환상을 많이 겪었어요~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왔는데 지금 생각하니 보통상태는 아니였던거 같아요;;)

자다가 화장실에 잘 안가는데

화장실에 가고싶은거에효!!ㅠ

 

여기서 그떄 저희집 구조를 설명해드려야 할 꺼같아서..그려야되네요..ㅠ으앙

 

나 이거참~...

이런거 설명할때 톡커 분들보면 대충그린듯 하면서도 잘알아보기 쉽던데..

 

해보니까 우리 집 참 가난하네요.

 

여튼 그림실력은 패스..해주세요..푸핫;

 

대충그림에서 보면 제 방 문을 열면 거실이 바로 보여요

 

아부지는 항상 쇼파놔두고 티비 가운데 가로막고 앉으셔서 신문을 (가로수 벼룩시장 등)을 읽으셨구요..

 

새벽 2시에 일어난 날도 무섭진 않아도 가족들도 다 자고있을 시간이여서 밖에 나가기 싫었지만 ..

 

방불을 먼저 키고!

 

심호흡을 하고!

 

방문을 열었죠~

 

방문을 여니 거실에 불을 켜지 않아도 화장실에 갈수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부지가 어김없이 티비 앞에 신물을 보고계신거에요............

 

"아빠 안자구 아직도 신문보세요~??주무셔야죵..~"

 

". . ."

 

" 삐질 "

화장실 총총총...

 

쉬이~~

 

방으로 또 총총총..

 

문 닫고!

 

불끄고!

 

누워서 이불~~

 

'아빠가 계셔서 무섭지않게 쉬원하게 볼일보고

다시 잘수있어 다행이야>ㅁ<'

 

"........."

 

 

 

 

 

 

 

 

 

 

 

 

 

 

 

 

 

 

 

 

 

 

 

 

 

근데 불도 안켜진 거실에서 아부진 어떻게 신문을 읽으신걸까................?

 

 

 

 

다음날 아침 아부지께 여쭤보니 일찍주무셨다고해요..

 

 

 

 

사진 무서우셨다면 죄송해요..저도 글쓰면서 적절한 사진을 올려서 무서움을 살리려다보니..글쓰면서 완전 무서웠삼.ㅠ.ㅠ더 무서운사진 많은데 어린 톡커분들이나 심장약하신분들을 배려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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