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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여고생 |2009.06.20 23:08
조회 4,18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한창 공부해야 할 고3 여고생입니다...

제목과 같이 저는 얼마전에 정말 잊기 힘든 경험을 했어요...

문제의 그날

시간은 밤 12시쯤

제가 오빠가 있는데

둘다 야행성이라서 거의 1시에서2시사이에 자요

오빠방은 화장실 옆이고

제방은 안방바로 옆이에요...이것이 화근이였군요

정말 벽하나를 사이에둔 아주 가까운 위치였죠

제가 공부를 하다가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갔어요

저희 오빠는 항상 컴퓨터하면서 음악을 크게틀어놓거든요

정말 부러워요...음악을 듣고있었다는게...

부모님도 분명히 제가 샤워하러 화장실간걸 아셨을거예요

샤워를 다 끝내구 방으로 돌아오는데

안방문과 제문이 ㄱ자로 붙어있거든요

그런데 정말

아....정말

방에 딱 들어가려고 하는데

소리가...

진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그 왜 야동에서 여자 신음소리같은거

저는 정말 19년동안 살면서

부모님 뭐 그런거 한번도 못들어봤거든요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친구들은 들어봤다 어쨌다해도

저는 그때마다

아 우리부모님은 역시 자식들 모르게 하시는군

하고 생각하고 말았죠...

저는 갑자기 머리가 쭈뼛쭈뼛 섰어요ㅜㅠ

발이 바닥에서 안떨어지는거예요

저는 처음에 진짜

부모님이 같이 야한비디오를 보시는줄알았어요

그런데 진짜 부동자세로 한손에는 수건들고

긴가민가해서 가만히 들어봤는데

저희집 TV는 케이블이 안나옵니다...

OCN이런거 전혀...

SBS KBS2 KBS MBC EBS밖에 안나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충격을 받아서

부모님 얼굴 보기가 정말 역겨운거예요

아니 뭐 할수있다쳐요

그런데 제가 안자고 있는거 뻔히알면서

제방이 바로 옆방이라는것도 알면서

그렇게 크게 소리를 내면서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것땜에 너무 열받는거예요ㅡㅡ

그래서 아 어떡하지 하다가

거실TV를 켰습니다

메가티비로 인기가요를 재방송으로 보면서

용량 최대치로 키워서 들으라는듯이

나여기 밤중에 티비본다

하고 2NE1 2PM노래 다들었습니다...

평소같으면 욕하면서 끄라고 박차고 나왔을텐데

역시안나오더군요ㅋㅋㅋㅋㅋ

아 저 정말 다음날부터

얼굴보기 너무 역겹고 정말 진짜 토할거같은거예요

그래서 당분간 아침밥도 안먹고나오고

말도 안한지 거의 한달이 됐네요...

처음에는 엄마가 왜그러냐고 학교에서 힘든일있냐고 말해보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미

정말 처음에는 너무 열받아서

하려면 소리좀 작게 하라고 뭐라 하려고했는데

말하면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자식한테 그런소리듣는게

그래서 지금 아무말도 안하고 묵비권행사하고있습니다.....

학교갔다와도 다녀왔다고도 안하고

방안에만 있고 그러네여ㅋㅋㅋ

근데 정말 그 소리가 가끔 귓전에 멤돌때면

귀를 잘라버리고 싶어요...

여러분들은 이런 경험없으세요?ㅜㅜ

아진짜 너무 싫네요...

저좀 고난에서 헤쳐나오도록 도와주세요...

여태껏 잘 하시다가 왜 고3인 저에게이런

크나큰 정신적 고난을 선사하신걸까요

공부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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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ㅋㅋㅋ|2009.06.20 23:11
병신아.... 니가 태어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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