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 원당쪽 편의점에서 일하는
나이는 안밝히는 야간알바생입니다 .
편의점 일한지는 이제 한달째 되가지만
어째 편의점알바 공감대 형성이되어가고..
남들은 재밌지만 나는 눈물나는 에피소드도 한두개 생겼구요..
한가지 에피소드를 얘기해드리죠.
새벽이였습니다.
창고정리,분리수거 등등.. 잡일 다 마치고
할 일 없이 신문오기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심심한 나머지 핸드폰을 끄적이다가..
평소 연락도 안하던 잊혀진 아이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약간이라도 기대한걸 비웃듯
답장은 역시 없었지요
한창 신문정리를 하고있을 무렵
드디어 답장이 한통이오더군요.
(문자를 삭제한지 좀 되서 대략 기억나는데로 적겠습니다)
"일해 , 누구?"
음.. 오래 연락을안했더니 번호를 지운줄만 알았습니다.
-나 xx야 , 웬 일?
요래 답장을 보냈습니다..
전 문자를 하고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때쯤
답장이 오더군요
"그게 누군데 , 너 나 암?"
예.. 솔직히 무서운사람인줄 알고 답장안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잠을 못자면 사람이 예민해지더군요
"나름" 예의 바르게 답장을 했지요.
- 아니시라면 죄송하게됬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답장은 가관이였습니다
"ㅉㅉㅉㅉ"
?!?!?!!!!?!?!?
이 순간 저는 이성을 잃고 날뛰는
편의점의 벌레만도 못한 존재가되어 날뛰다가
이대로 흥분하면 나는 원숭이만도 못한
문자의 노예가되는거다(?)
라고 생각하며 다시 냉정함을 되찾고
-뭡니까?
그러나...
" 나 초딩 ㅋㅋ"
답장을 하면 말릴것같은 조금은 위협적인 카운터에
당할뻔했지만 저는 그로기상태를 이겨내고
파이팅자세를 취했다는..(?)
정말.. 정말.. 저는 "나름 " 논리 정연하게 답장을했습니다.
-저 아시는분 아니시죠? , 그럼 이후 연락은 안드리겠습니다
오오..
저는 제가 이렇게 시크한남자인줄 몰랐습니다
이때부터 답장은 저의 막혀있던 혈을 관통하여
옛 내공을 되찾게해주었다는..(?)
"아.. 죄송해요 ㅠㅠ 일하다가 힘들어서 웃자고 보내본건데.. 죄송합니다"
아저씨.. 그렇게살지마..
이제 그냥 문자내용만 적을게요
읽기들 귀찮으시죠?
- ^^ 그럼 좋은하루 되시고 수고하세요~
"아 근데 그쪽은 뭐하세요? 지금 시간늦었는데, 번호는 어떻게 알았대요?"
-아 저 편의점 야간일하거든요, 제 친구번호였는데 바꿨나보네요~
"아..그렇구나 ㅋㅋ 죄송했어요 , 수고하고 좋은하루되세요"
-네 님두요 ㅋㅋㅋㅋㅋ
어쩌다 위로를받았습니다
네.
전 위로받는남자에요.
두번째 에피소드
이건 재미없을지도 모릅니다.
미리 얘기하면 악플을 피할수있으리라생각합니다.
사랑합니다 톡커여러분
난 당신들편이야
일단 그 날도
출근을합니다.
손님이 오셨습니다.
편의점에 케잌파는데가 있잖아요?
근데 저희매장은 안팔고있어요
그 손님은 케잌을 찾으셨어요
웃으며 저희매장엔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번엔 초가 어딨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는 그 분이 케잌을 찾으셨다는 사실을
3초도 안 된 시간에 잊어버렸나봅니다.
전 웃으며 양초를 찾아드렸습니다
.......................
그냥 웃지요.
------절취선일세-------
마지막으로 소원하나 적고끝낼까요 여러분
내 번호는 언제든열려있습니다
여성손님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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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애독자라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