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너무 행복해요
진성: 흥미로운데... 통화하던 사람이 파출부 남자친구인가봐. 파출부 같은 여자한테도 애인이 있다고하니 그 남자가 무지 궁금해지네.
소이(나 같은 여자 . 나 같은 여자가 어때서 작은 싸가지 너보다 낫네)왜 궁금해요
진성: 취향이 독특한것 같아서...
소이(참자. 참자 참자)
진성: 어제처럼 패고 싶은 거야
소이(여기 있다가는 제명에 못 죽을것 같아. 한달이 이렇게 길 줄이야)
소이는 저녁까지 밖에서 잡초를 뽑았다. 늦은 봄이라서 풀들이 많이 자라 있엇다. 파출부가 이런 일도 하는지는 모르지만 이 집 주인인 진성이 시키니까 할 수 없이 나와서 일은 하기는 했다.
진성도 마당 벤치에 나와 눈을 감고 그렇게 몇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소이는 그가 뭘하고 있는지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따뜻한 햇살에 소이는 잠이 왔다. 그래서 나무 그늘에 조금 쉬었다가 하자는 것이 그만. 어느새 소이는 잠들고 말았다. 잘 생긴 남자와 나와서 나를 안고 있었다.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진성: 파출부 침 닦고 자
진성이 흔들어 깨웠다.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인간이다.
소이 : 내가 얼마나 잤지
진성: 한 시간 조금 넘었네. 아무데서나 잘 자는 체질인가봐. 대단해 파출부
소이: 내가 그렇게 많이 잤나 일어나야지
진성: 많이 피곤한가봐. 잠꼬대도 하던데....
얼굴 한쪽이 풀때문에 삼하게 자국이 생겨져 있었다. 소이는 그것도 모르고 입가에 침만 닦고 일어나 옷에 묻은 풀만 털어냈다.
진성 : 파출부 안에 가서 거울이나 봐 (하하하)
소이(내가 그렇게 웃기나 재수없어)
진성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들렸다. 저러다가 배곱빠지지... 기분이 나빴다.
아줌마: 마당 정리하라고 했지 마당에서 누가 뒹굴라고 했어. 온통 풀이네 머리에도 이게 무슨 꼴이야
소이는 얼른 거울을 보았다. 왜 진성이 그렇게 웃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자신이 보아도 웃겼다. 그리고 한심했다.
소이: 아줌마 저 퇴근할께요 그런데 사모님은 언제와요
아줌마: 글쎄 이번에는 좀 오래 있네. 그래도 이번주 안으로는 돌아오겠지. 엄마는 좀 어때?
소이: 다음주에 퇴원할 것 같아요 아님 그 전에 퇴원할 수도 있구요 허리가 많이 좋아졌거든요 다음주만 하고 저도 그만 둘 것 같네요
아줌마: 섭섭하네 소이양 일도 잘하고 음식도 잘하는데...
소이: 가끔씩 만들어 드릴께요. 우리집으로 오세요
아줌마: 그래 조심해서 들어가
다음주면 이 짓도 끝이다. 이 집의 모든 기억들은 다 잊고 살 것이다. 모두 다. 재수없는 형제들을 더 이상 안봐도 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진성: 파출부 이제가는거야 나랑 같이가
소이: 나 알바가는데 너는 어디가
진성: 파출부 알바하는 근처에 내가 다니는 회사 있거든 지금 일하러가는 길이야
소이: 낮에는 집에 있고 밤에 회사가는 그런 곳도 있나 나이트 말고 그런 회사도 있구나
진성: 내가 좀 능력이 되거든 그래서 출퇴근은 내 마음대로야
소이(능력 좋아하네. 내 눈에는 건달로 보이는구만) 나야 고맙지 공짜니까?
진성: 파출부 어서 타
소이(파출부 소리 좀 안하면 안되나. 그런데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 가는가봐 아무런 느낌이 없으니)
진성: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거야
소이: 생각 안해
진성: 파출부로 일 할 때와 나와 있을때. 어떤 성격이 진짜 본 모습이야 고분고분한 쪽 아님 성질 더러운 노처녀
소이: 마음대로 생각해. 별로 생각해 본 적 없어
진성: 정말 흥미로운 사람이야 파출부
소이: 너 반말하지마. 내가 파출부로 일할때는 그래 반말해도 괜찮아. 더럽고 치사하지만 니네 집에서 일하니까? 하지만 여기는 밖이고 지금 이 시간은 나 너희 집 파출부도 아니잖아
진성: 파출부 화났어
소이: 너 몇 살이야
진성: 그게 그렇게 중요하나 사람과 사람이 만났다고 생각하면 안되나
소이: 내 눈에는 사람처럼 안 보여(싸가지로 보이지)
진성: 대게 미워하네
소이(미워 다 가진 너희들이 미워 가지고 있는 자의 여유러움과 자신감이 미워) 태워주서 고마워 잘가
부모 잘 만나서 그 나이에 외제차 타고 다니는 그 돈이 부럽다. 그런데 너희들은 모를거야 절대로 모르는게 하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