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통학을 위해서 고속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집은 서울인데 학교는 천안에 있어요.
자취나 하숙을 하고 싶지만 집에서 허락이 안나서
어쩔 수 없어 통학을 하고 있죠.
1. 주로 우등버스 말고 일반 고속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제일 꼴불견은 다리 쫙벌리고 앉는 아저씨들이에요.
달랑 두자리 붙어있는데 옆에서 다리 쫙벌리고 앉으면
옆에 사람은 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게다가 이런 아저씨들은 술을 먹고 타는 경우도 많아요
도착할 때까지 내내 술냄새와 싸워야 합니다..
술냄새 완전 진동에.. 다리는 쫙벌리고..
구석에 찌그러져서 가야죠..
내가 왜 피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2. 음악 크게 틀고 다니는 사람들..
남녀를 불문하고 대학생쯤 되보이는 사람은 꼭 있어요..
이어폰이나 헤드폰, 백폰 같은걸로 소리 엄청 크게 틀고
대부분은 눈감고 자더라구요..
옆에서 듣는사람은 짜증납니다.
짜증나는 건 둘째치고서라도 자기 귀를 생각하면
소리를 좀 줄이고 들어야 하는게 아닐까요?
가끔은 그런 사람을 보면 안타까울 때도 있답니다... 나이먹어서 어쩌려고..
3. 애데리고 타는 아줌마..
잘못당하면 심리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요..
요새 아줌마들은 버스안에서 애가 울어도 그만울라는 얘기를 안해요..
무조건 자기 애 예쁘다고 안아주기만 하죠..
그래도 우는건 애들이야 어쩔 수 없잖아요.. 그치라고 그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종종 애들이 뛰어놀 때도 있어요..
그래도 막지를 않아요.. 엄마들이..
한번은 뒤에서 의자를 누가 막 차길래 뒤돌아보니까 유치원생이나 됐을까?
서서 내 의자를 몸으로 밀치면서 놀더라구요.
그래서 조용히 얘기했죠
"얘야 버스에서 그러면 안된다"
옆에 아줌마가(엄마인듯)
"애 기를 왜죽여요???"
헉..
복도에서 소리지르며 뛰어댕기는 애들을 보고 있으면
솔직히 급브레이크 밟아서 애가 넘어지기를 바랄때도 있어요..
제가 못됐나요??
하긴 애들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차없이 등하교 하는 제가 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