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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님들이라면 어찌하시겠어요??

1234 |2009.06.22 12:38
조회 2,034 |추천 0

일단 글이 길어질테니 바쁘신분은 스크롤 내려주시고요..

본론으로 들어가 이제 결혼한지 1년반된 새댁(?)입니다...

지금 남편과의 불화로 인해 이혼을 생각하고 있고 친정일로 많이 복잡하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우선 남편과의 불화는 시어머님이 아프시고부터 더 커진상태입니다...

얼마전 시어머님이 종양으로(악성은 아니였어요) 수술을 받으시고

지금은 쾌차하신 상태이지만 저희 부부일은 나아지질 않고 더 커지기만 합니다..

이유는..남편은 3남1녀의 막내이고 위로 누나와 형둘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전 시어머님이 자꾸 소화가 안되고 해서 내과에서 약만 받아 드시다가

이지역에서 좀 크다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으셨는데 종양이라고 더큰병원을 권유하여

서울에 한병원에서 진단을 받기위해 그 병원에서 찍었던 CT를 들고

서울로 가던날 모시고 갈사람이 없어서 휴가를 어렵게

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서울로 향했죠...

그런데 신랑 그러더군요...뭐하러 휴가까지 냈냐고...

좀 서운했어요..시부모도 내 부모같이 생각해서 그런건데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그래도 자기 엄마 아파서 신경이 예민해졌다 싶어서 그냥 넘어갔죠...

그리고 이틀후 종양이니까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쉬는날이고 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신랑과 함께 서울로 갔죠...

그런데 자꾸 시부모님이 낼 일하러 가야하지않냐고 얼른 내려가라고 해서

내려올라고 하는데 신랑이 그러더군요.."난 여기서 자고 갈테니까 너혼자가"

서운했습니다..굳이 신랑이 없어도 시아버님이 계시고  거기있다고해서 딱히

신랑이 할것도 없었는데 말이죠...그리고 저를 더서운하게 했던건

생전 안하던 효자노릇을 하려는겁니다...

그래도 서운함을 안고 내려왔고...야간일을 마치고 서울에 가려고 하자

신랑 그러더라구요...이쁘게 하고 가라고...이모들도 오고 사람들 많이 올꺼라고...

피곤했지만 이쁘게 치장하고 서울을 갔죠...

가면서 병간호하고 계시는 시아버님 입에 맞는 반찬이라도 사가야지 하며 반찬가게

들어섰을때 신랑은 오로지 시어머님만을 위한 반찬을 고르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엄마 수술하셔서 이런거 아직못드신다고....그러니까 아빠꺼골라"

그랬더니 제말은 무시한체 결국엔 시엄마껀만 사더군요...

그리고 수술 잘됐다고 시엄마한테 꽃 선물하게 꽃좀 사오라는 시아빠말에 꽃은 서울가서

사도 되겠다 싶었는데 신랑 반찬가게에서 나오자마자 꽃집으로 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꽃집주인에게 물었습니다..."서울까지 갈껀데 시들지 않을까요?"라고 하자

꽃집주인도 거리가 되니까 서울가서 사는게 낫다고 말하더군요...

그렇게 투덜거리며 나오던 신랑 제게 하는말이 "서울가서 30분내로 꽃집 못 찾으면 죽는다"

짜증났습니다...모든 자기맘대로만 하려는 남편..그치만 참았습니다...

그렇게 서울로 올라가는 동안 저흰 물도 없이 김밥을 꾸역꾸역 먹으면서 갔죠...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신랑 그러던구요.."지금부터 빨리꽃집 찾아"

톨게이는 나오자마자 어떻게 꽃집을 찾나요...그렇게 꽃집을 찾던중 일방통행길이나오는데

저희와는 반대방향 일방통행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리로 가더군요...

"일방통행이고 앞에 계속 차도오니까 뒤로 후진해서 나가자"했더니 역시나 제말은 무시당했습니다...그렇게 앞에 차를 피해 직진하던중 마주오는 차 운전하시는 아주머니가 그러더군요..

여기에 유명한 냉면집이 있어서 나갈려면 고생한다고 그냥 차빼서 나가시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무조건 직진이였습니다...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냥 차후진해서 나가서 우회전하면 있을것 같다고 햇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더군요..

그렇게 마주오던 차를 세워 신랑이 묻더군요..꽃집이 어딨냐고 하니까

뒤로 후진해서 나가서 우회전하면 하면 바로 있다하더라구요...헉!!!

어이없었습니다...내 말을 그렇게 죽어라 안들으면서....

 

그렇게 병원에 어렵사리 도착했고...뒤를 이어 시누 시부모님과 고모부도 오시더군요...

그분들이 들어서자 저희 남편 칼같이 냉장고로 달려가 음료수 드리더라구요...

그러자 시누가 "올케도 줘야지"하자 "쟤?아까 먹었어.."하더군요...

어이없었습니다...그렇게 병원에서 있다고 시누 시부모님과 시누남편이 가려고 하자

시누가 그러더군요..."올케 쫌있다 갈꺼지??나도 좀있다가 올케차 타고가야지"하며 안가더군요...그래서 어차피 같은 지역이니까 같이 가도 상관없었죠...

그러다 시부모님 야간끝나고 왔으니 피곤할텐데 얼른 가보라고 하자

신랑 또 그러더군요..."나 여기서 잘테니까 너 먼저 누나랑가"

전 신랑이 함께 갔다가 올줄알고 갈아입을 옷도 안가져가고 구두신고가서 발도 아픈데..

나 발아프니까 병원까지 차좀 갖다달라고(병원추자료가비싸서 인근 학교에 주차함)하니 신랑 시누도 있고 시부모님도 계신데

제말무시하더군요...그랫더니 눈치보시던 시엄마가 좀 갖다주라고 하자

신랑"얘 애가 싸가지가 없어서 싫어"

이러더군요...그래서 결국엔 제가 시누이와 차있는데까지 걸어서 집으로 향했고...

가던중 기름이 없어서 휴게소에서 기름을 넣는데 신랑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디냐고 하길래 집이라고 했더니 "그치?벌써 안갓을리가 없어...알았어 밥먹어"

하며 끊더군요...그렇게 오다가 여차저차 해서 시누가 배달해야 하는 김치 배달을

제가 하게 되었고 그날 저는 팔이 아파서 잠도 잘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 다시 병원을 갈때 동생네 부부가 시엄마 병문안을 가야도리인것 같다고

하여 같이 가기로 했는데 그날 아침도 그냥 넘어가지않습니다..

시아빠 드릴 김을 자기가 사서 놓고 어디 뒀는지 까먹고 저보고 어디뒀냐고 난리를 치다가

동생네 가게되었고 동생네 도착해서 동생네가 늦게 나와서 애들한테 전화안했냐고 물으니 했다고 합니다..그러면서 제가 짜증나서 우니까 동생부부들도 있는데 욕을하더군요...

동생이 그만하라고 해도 끊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차에서 제가 내렸고 이어서 동생이 따라 내리더군요...

그래서 결국엔 제부도 내리고해서 혼자 서울을 가더군요...

울면서 시아빠에게 그동안 힘들었던일 말하니 그냥 싸울수도 있다는 식입니다...

그렇게 동생네가 태워다줘서 집에 오게 되었고 혼자 둘수 없었던 동생부부가 먹을거리를 사와

함께 먹고 다시 서울로 갔죠...가서도 신랑은 제게 말한마디 건네지 않았고..

그렇게 다시 집으로 와서도 서로 말도 안했는데 신랑 혼잣말로 제게 욕을 합니다...

그리고 병원비도 혼자 알아서 했는지 어떻게 했다는 말한마디가 없습니다...

부부라면 그런건 당연히 얘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 신랑을 만나서 행복했던 적도 있었지만 남모르게 눈물흘린적도 많습니다...

자기는 신호위반 해서 법칙금 받아오면서 제가 가끔 음식시켜먹자하면 돈아깝다하고..

회사일이 끝나면 사람들과 술마시러 다니기 바빴고 그러면서 제가 친구들과 놀다가 퇴근후

두세시간 후에 들어가면 삐져있고...뭐든 자기 멋대로만 하려하고 남들앞에선 웃기도 잘하면서 내앞에선 쌍욕날리고 무시하기 일쑤인 이남자 결혼생활을 과연 유지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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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캐모마일|2009.06.22 13:46
보는 내내 싸이코 같은 남편이 이해되질 않네. -_- 저라면 더럽고 치사해서 안삽니다. 갈라서겠네요.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어야 할 남편이 저런 대우를 한다면. 같이 살 이유가 없지 않나요? 뭐하러 무시당하며 살아요? 그리고 글쓴이 뿐만 아니라 글쓴이 동생도 있는데 끊임없이 욕한다는건. 글쓴이 친정 자체를 무시하는겁니다.
베플...|2009.06.22 12:50
님 남편은 님에 대한 예의가 아예 없네요. 님의 존재자체를 아예 무시하는.. 이런 남자와 어떻게 평생을 살까요? 님은 그래도 시댁 식구들에게도 할 도리 다 하시는데.... 사람 많은데서 무안 주고... 다른 여자 만나도 님처럼 잘하는 여자 없을 것 같은데.... 님이 대차게 나가시던가 아님 아예 이쯤에서 끝내시는게.... 그나저나 님이 너무 순순히 들어줘서 더 기고만장한 듯.
베플도도한여우*|2009.06.22 13:52
별거 아닌거가 아니라.. 남편 심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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