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졸업하고 3월 1일부로 군생활하고 있는
벌써2NE4입니다
이제 24일이면 자대가네요 부산이라 다행이라는..
부산친구 지금 구하는 중이에요 ㅋㅋ
부산이 그렇게 간지남 간지녀들이 많다던데 전 대구사람이구요 ㅋㅋ
잡솔은 이쯤에서 생략하도록 하고
제 사촌동생 중에 이제 8살된 귀여운 아이가 있답니다.
어릴적에 나뭇잎에 공벌레(아실려나??)를 돌돌말아서 삼켜버린 아주 엽기적인 아이죠..
저희 집이 큰집인지라 제사나, 특별한 날이면 친척들이 많이들 오시는데
그때도 작은아버지네 식구와 사촌동생이 오게 되었습니다.
사촌동생은 그당시 6세로 유치원에 다니던 시기였고 한창 동화책을 읽기에 여념이 없는
귀여운 유딩이었죠..
전 어느때처럼 톡을 하나하나 보고 있었는데
그녀석이 들어오더니
"오빠 사과가 영어로 뭐~~~~~게? 하고 물어보더군요
전 자신있게 애플이라고 말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사촌동생이 이제 저보고 문제를 내보라고 하길래
영어의 가장 기본중에 하나인 숫자를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xx야~ 숫자 1이 영어로 뭐야~~?
xx: One~~ (발음도 아주 좋더군요~~ 워언~ㅋㅋㅋㅋㅋ)
나: 그럼 2는? 3은? 4는?..10은??
xx: Two, Three, Four, Five.....Ten~~
전 꼬맹이가 1부터 10까지 정확하게 다 알고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6살때는 놀이터에서 흙이나 파고 있었는데 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밀려오더군요
내가 6살때는 뭘 했단말이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껏 자신감에 부푼 똑똑한 유치원생을 보자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 몇까지 가나 보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문제를 냈습니다.
나: xx야~ 그럼 11은 영어로 모야~~?~~~?
11이란 숫자를 들은 사촌동생의 낯빛이 갑자기 어두워졌다고 느낀건
저의 착각이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헷갈리는게 틀림없다!!!!!!!!!!
이정도만 해도 6살 아이 수준으로는 잘한거야!! 라고 생각하며 대답을 기다렸는데..
...
............
...................
눈을 감고 곰곰히 생각하던 사촌동생이 던진 한마디에 저는....저는...그만...
배꼽을 놓아버리고 말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한마디는 바로..
텐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en One................!!!!!!!!!!!!!!!!!!!!!!!!!!!!!!!!!!!!!!!!!!!!!!!!!!!!!!!!!!!!!!!!!!!!!!!ㅋㅋㅋㅋㅋ
말하고는 정답이 맞겠지?
라고 기대하는 천진난만한 표정이 무척 귀엽더군요 ㅋㅋ
딴에는 10 다음은 11이니까..
10에 1 Ten+One
아 정말 생각이 독특하고 귀엽지 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원에서 10까지 밖에 안가르쳐 준것 같은데..
속으로 유치원 교사를 원망했을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영재교육이다 조기교육이다 뭐다 하지만 역시 어린아이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생각과 모습이 너무 귀엽고 이뻣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날 정말 한참 웃다가 ㅋㅋ
할머니한테
"정신빠진 놈이가 제삿날에 뭐 좋다고 웃어쌋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격한 경상도 분이시다 보니 말이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ㅠ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도 이런 귀여운 사촌동생이 있으신가요??ㅋㅋ
톡되면 귀여운 제 사촌동생 사진 올릴게요~ㅋㅋㅋ
음...
끝났는데..
끝??
The end
이러면 되나요??ㅋㅋㅋ
아니다. 군인이니까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