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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으면서도 왜 결혼이란걸 했을까요?

힘들다 |2009.06.23 11:50
조회 4,773 |추천 0

판 안써봐서 몰랐어요

글씨체 수정 했슴돠..된거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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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30살 동갑 맞벌이 부부입니다.

일단...요즘 저희가 주요 싸우게 되는 이유부터 말씀드릴께요

뭐 결혼전부터 그랬지만...

시어머님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면 꼭 저희가 싸우게 되드라구요

평소엔 아주 잘 지내거든요? 근데  꼭 시댁이나 시어머니 얘기만 나오게되면

제가 기분이 딱 안좋아집니다....신경질부터 팍!! 나구요

제 신랑은 세아들중에 막낸데요 큰아주버님만 아직 결혼 안하궁

저흰 작년 5월에 결혼했지여

신랑이 막내라 그런지 어렸을때부터 딸처럼 키우신거 같드라구요

글쎄 결혼식장에서도 (전 세딸중에 장녀구여)저희 엄만 울꺼 같은 얼굴을 하고서도 울지 않으시는데...시어머님께선 신랑 신부가 양가 부모님들한테 인사 할때 있잖아요 그때보니까 막 울구 계시는거예여 -_-;;;

참...꼭 제가 당신의 고운 아들 막 빼앗아 가는거 같은 느낌들고 ;;

참...결혼전에 연애초기땐 이런일도 있었어요

저랑 신랑이랑 어디 여행가기로 하고 사정상 시댁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땐 제가 여자친구였으니까 전 따로 안방에서 자게 해주고 자긴 거실에서 자겠다며 아침일찍 출발하게 깨워달라더라구요.. 암튼 그담날 깨울려고 거실에 나가봤더니

아주 가관이 아니더라구여

시어머니랑 시아버님이 원래 거실에서 티비보시면서 주무시는데요 그 두분 가운데서

자면서 엄마 품에 안겨서 완전 정신없이 자는거예여;;

그걸보구...완전 경악 -_- 그때 그거 보구 알았어야 하는데...

저로선 그런모습이 그냥 충격인거예여..머 그럴수도 있지 뭘그러냐고 하실수도 있는데...

전 그게 넘 충격이었어여....그걸보구 시어머니 품에서 세상모르고 서로 끌어안고 자고 있는걸

제가 어떻게 가서 깨우겠어요?

암튼 그런적도 있었구요

한번은 얘기하다가 자긴 아직도 핸드폰요금이랑 자동차세 뭐그런거 다 어머님께서 내주신다길래

아니 자긴 자기가 돈두 벌면서 아직 그런거까지 다 어머님이 내시게 하냐고 그랬었져 그랬더니 어머님께 이젠 자기가 내겠다고 했나봐요

그러면서 이제 자기가 내겠다고 하니까 어머님께서 왜그러냐고.. 이런거까지 못내주게 하고 이제 자기가 아들위해 해줄게 없어지는거 같아 서운하다고 막 그러셨대는거예요 -_-

이말 듣고 또 벙..........

암튼...연애때 얘기만도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요즘 결혼하고 나서부턴...(결혼할때도 막내아들이랑 같이 살고 싶으시다고

신랑칭구댁 어머님한테 저나로 그러시기도 하고 그랬드랬져...전 그얘기 신랑칭구 마눌한테 듣고여..)

암튼 따로 나와서 살고 있는데요

토요일...일요일만 되면 저나오십니다.....저희 집에 오시겠다구요

저도 평일내내 회사일 하면서 주말 되면 편히 쉬고 싶은맘 있지 않겠어요?

주말에 신랑이랑 둘이 가려던곳도 다니고 싶고....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말이져

어머님은 친구분들 만나는적도 한번 못봤어요..친구분이 없으신건지...관심밖이시고

오직 아들들 뿐이시져....주말만 되면 아들네집 순회하시는게 낙이신듯 보입니다.

그래요...처음엔 어머님이랑 살가운 사이가 되고싶어서 그리고 딸이 없으셨으니까 딸노릇이라도

해드리고 싶었는데...그런맘을 아주 우주 저멀리 날려보내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친정엄만...좀 젊으신편이거든요 이제 나이 51이신데...

그래서 저희 엄마하고 돌아다니면...친구같고...옷두 같이 입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여

그런데 시어머님께선 10살 위이신...금년초에 환갑이셨어여...-_-

솔직히 처음 뵈었을땐....울 할머니 같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암튼...그렇기도 그렇고 말투라던지.....가까이 하기엔 너무멀게 느껴지는 시어머니십니다..

말하시는것도 꼭 한번 꼬아서 말씀하시던지 말이져

결혼전...명절때 선물 마땅히 사드릴께 없어서...수삼셋트 인가 사드린적이 있었는데

그거 받으시곤 하신다는 말씀이...

"호호호...XX야 고맙다...근데 엄마 이거먹고 오래살으라고??그럼 나중에 XX만 힘들텐데..괜찮겠어?"

이러시는거 있져 -,.-

나중에 저만 힘들어질꺼라는 말은 뭔 말인가요? 참나.....어이가 없더라구여

결혼전부터 이런 저런일때문에 좋지 않은 감정 뿐이었는데

결혼해서도 그럴꺼라는거 알고는 있었지만.....정말 지칩니다..

신랑은 제가 무슨말만 하면 자기 엄마가 이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답니다..

참나....웃음만 나오져..이세상 안불쌍한 엄마가 어디있을까여?

저희 엄마는요? 전 고아인가요? 저도 어렸을때 울엄마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그렇게 자기 엄마 불쌍하고 안되고 그러면...그냥 저 붙잡지 말고

엄마랑 평생 둘이서 알콩달콩 살면 되지...

요줌에 하는거 보면...그냥 어머님 오셧을때 신랑도 델꼬 같이 가시라고 하고싶은맘이 아주 굴뚝같아요..

얼마전에도 또 어머님 오신다 어쩐다 그래서 아주 대판 싸우다 울구불구 아주 미친년 같이 지랄했더니.....뭐 미안하다 자기가 미안하다 그럼서 달래주긴 하던데

그때뿐인거 같구여..달라지는건 없이 맨날 똑같길래

앞으론 양가 다 따져서 부모님들이 오시던지 우리가 가던지 통틀어서

두달에 한번씩만 하자고 했습니다....두달에 한번 간다고 해도 다 따지면(명절,생신) 한달에 한번꼴은 될꺼 같아서요

그랬더니 저보고 알아서 하라더군요...근데 지난 일욜저녁에도 오신다고 저나를 하셧는지

또 저보고 어떻게 하냐고 하길래.......전에 약속하지 않았냐고 알아서 말씀드리라고

빽 소릴 질렀더니 알아서 얘길 했는지 어쨌는지....시무룩 해 있더니

아까 엄마한테 얘기 했는데 좀 그렇더라.....엄마가 막 뭐라고 했담서....시무룩해있는 꼴을 보니

아주 다 때려치고 싶은맘밖에 안들더라고요......그럼서 오늘까지 말도 안하고

뚱해 있는데....이건 뭐 초딩을 델꼬 사는것도 아니고...

지금도 보면 자긴 자기 엄마아빠랑 살고 싶은맘이 굴뚝같아보이는데

저때문에 마지못해 나와사는듯 하구여

저....이런 스트레스좀 안받고 살고 싶어요...ㅠㅠ

전...장녀여서 그런지...부모님한테 기대어 사는것도 싫고

전 그냥 단지 나랑 신랑...그리고 앞으로 생길 내아이 이렇게 단란한 가족

만들어서 알콩달콩? 살고 싶은 그런 생각인데..

이런 얘기 친정엄마 한테 하면

아직 애가 없어서 더 할꺼다.....자기 애 생기고 하면...생각 틀려질꺼라고

하시긴 하는데.....정말 그럴껀지...

그리고 아이가 생긴다고 해도 걱정이예요

벌써부터 너네 애낳으면 이젠 둘째네는 뒷전이지 뭐...맨날 너네집 갈꺼라고

하시는데........애생기기전부터.....스트레스 몰려옵니다;;

그래서 더 애가 안생기는건지..ㅠㅠ금년 1월부터 계획중인데...아직까지

소식없어여.....

쓰다보니 주절주절...많이도 주절댄거 같네요

그냥 답답한 맘에 저도...하소연이나 하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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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2009.06.23 12:53
글씨씨체체나나좀좀똑똑바바로로해해서서올올려려라
베플....|2009.06.23 11:55
아이는 좀 더 나중에 가지세요. 아이 생기면 더 자주 찾아오실 것 같습니다. 손주 핑계로 말이죠... 휴.... 머잖아 합가하게 될 것 같네요. 지금은 좀 떨어져 사시지만.... 아들 그리 아까우면 대체 뭐하러 장가를 보내신건가...
베플여름아|2009.06.23 13:10
딴건 몰라도 결혼식장에서 신랑 엄마가 우는건 진짜 뵈기 싫더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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