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4년을 넘게 보고있지만 이렇게 처음 글을 쓰게되는 처자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는 정말 전쟁나는 꿈을 엄청꾸는데요
1주일에 2~3번?
이것도 그냥 꿈처럼 말도안되게 꾸는것도 아닙니다
진짜 현실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꾸고있는데..
어제밤 꿈이 정말 생생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엄마가 아파서 약사다드리고 TV좀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
제가 친구들이랑 우리 친오빠랑 모여서 어느 빌라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있었습니다. 근데 그때 우우웅 (캐리비안이나 오션에서 파도친다고 알리는 그소리)
소리가 들리더니 저희 머리위로 미사일하나가 지나가는것이었습니다.
이런게 날개가 하나씩 하나씩 분리되면서 날라가는것 아닙니까???
우리는 저게뭐야뭐지? 하다가 쾅쾅 되는 폭발음이 들리고 사람들의 비명이 끊임없이 들리더니
막 도망치고있었습니다. 어안이 벙벙했던 우리들은 나가보니 몇몇 사람들이 피흘리며 쓰러지고
하늘위론 이제 수천개 수만개의 미사일들이 날라다니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집에 혼자있을 엄마가 걱정되 집에전화하고 바로 가겠다고 하고 가려는데
군인들 소집? 그 남자들 빨리 모이라는 그런민방위 소리가 엥엥 울리더니 온갖 길이 차단되고
오빠랑도 떨어지게되었습니다 달려가는 남자들에게 강원도 홍천 젓가락부대를 나온사람은
어디로 찾아가야하냐고 울면서 소리치는데 다들 대답도안하고 막 뛰어갑니다
(거기서 조금 감동.. 나라를 지키기위해 달려가는 남자들 멋있었습니다)
일단 나도 어서 집에가서 엄마를 챙겨야겠단 마음에 올라가려고하는데 모든길이 차단되있고
전화까지 먹통되어버렸습니다
정말 아 우리엄마 엄마어떡하지 아 나오는게아니었어 라며 조급해져만 가고
중무장한 우리나라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어느 지하로 몰아가기시작합니다 (보호소겠죠?)
그렇게 가족들과 친구들을 다 잃어버리고 눈물범벅이 된채 폭탄이 터지는 굉음에
벌벌 떨었습니다.
그러다 제 친오빠가 저를 찾아 보호소로 왔고 둘이서 닭장차(전의경들 버스죠?)를 몰아
엄마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가는길에 엄청난 총알 세레를 받기도 하고 바로옆으로는
이런 폭탄들이 공중에서 터지고 정말 무서웠지만 엄마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오빠와 나는 달렸습니다. 가까스로 엄마를 데리고 나와 보호소로 들어가는길
좀 사회에 높은 지위를 갖고계신 분들이 엄청난 경호를 받으면서 헬기? 아무튼 뭐 군용비행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요즘 사회에 불만이 많아서 제가 .. ) 그 모습을 보면서
높은사람은 경제가어려워도 전쟁이나도 살아나긴 쉽구나 라며 원망하고
뭐 그 어느나라도 우리나라를 도와주기위해 오지않았습니다.
아 어느나라와의 전쟁인지 안썼네요 당연히 북한이겠죠? ㅋㅋ 북한은
자국이 개발한 막강한 폭탄들과 미사일 ( 총알이 센서가달려서 사람이 엎드리든 구석으로
숨든 다 쫓아와서 온몸을 뚫고 지나가더라고요 .. ) 들을 난사 하면서 신나게 쏴대지뭡니까
보호소밖으로 나가지도못하고 총맞아 들어오는 군인들을 돌봐주면서
정말 꿈속에서 한 십년을 전쟁치른것 같았습니다.
남는건 폐허와상처뿐..
새벽 4시반 꿈에서 깬 저는 식은땀에 젖어있었고 정말 온몸엔 소름이 돋고 덜덜 떨렸습니다
(제가 전쟁걱정을 엄청합니다... )
꿈이라 다행이다 하면서 바로 암방으로 들어가 잘자고있는 엄마를 보고서야 안도의 한숨이
셔지더군요,
23살이 된 지금도 저는.
유치원때 북한과 우리가 한민족이지만 전쟁도 하고 아직도 휴전이라는 것을 배운이후로
남들과는 다르게 심각하게 전쟁걱정을 하고살았습니다. 온갖 전쟁영화는 다 찾아보기도하면서
저렇게 피난가는거구나 지뢰를 밟음 저렇게하는거구나 전쟁상식들을 익히려 애쓰고 그럽니다
한 2년전쯤인가 제가 스무살때 평촌에있는 친구네서 잠을 자는데 갑자기 굉장한
폭음이 들리더니 엄청난 불빛이 새어나왔습니다 저 그때 울면서 신발도 안신고 친구손잡고
밖으로 나왔었습니다 전쟁난줄알고..ㅡㅡ
알고보니 폭죽놀이 였지만..
저는 매일매일 하루하루 이렇게 불안합니다
언제 전쟁이날까. 전쟁나면 가족들은 어떻게 만나야하는걸까
우리아빠랑오빠는 전장에서 싸워야하는데 죽으면어떡하나
핵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아 진짜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인들을 엄청 조아합니다..ㅋㅋ 지나가다 군인들을 마주치면
속으로 감사하다고 하고 힘내라고 응원도하고 ..
전철에서 옆에 좀 특이한 군복을 입으면 말도겁니다
이군복은 뭐냐 계급은뭐냐 힘드냐 (제가 좀 철판이 두꺼워서 말을 잘겁니다..) 힘내라..
아, 요즘 자꾸 북한이 열받아서 경고하고
동해 넘어오고 불안해서 못살겠어요 언제 전쟁날까 피난가방 싸놔야하는건가
가방 싸기도전에 다 죽겠죠 ? 하아
ㅠㅠㅠ 지금 바깥은 햇살도 따뜻하고 아주아주아~~주 평화로운데
왜이런 불안을 맘속에 안고 살아야 하는지.. 이런 따사로운날 전쟁이 나면 어떡할까요
정말 슬플꺼에요 그쵸 .. ㅠㅠ .. 우리 전쟁나면 서로 지켜주고 도와줍시다
앗참 이건 별상관없는건데
요즘 톡에 길거리에 싸움나면 말리진않고 구경만하는 그런내용 많자나요
저도 어제 친구랑 지나가는데 어떤아줌마가 남편분 되시는 사람한테
머리끄댕이잡히고 바닥에 내팽겨쳐지고 발로 밟히는걸 목격했어요
그때 정말 주위에 키 190 이런 건장한 사람들이고 아줌마들이고 엄청 많았는데
팔짱만끼고 구경하고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친구는 112에 신고하려하고
저는 말리려고 다가가는데 거기 남편분 친구(?)되는 사람이 저보고
야 이 씨~뭔년아 뭘지엥엥이야 라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시더라구요
제친구가 놀래서 제 팔을 끌어당기고 뭐 여차저차 그분들은 가셨어요
말리려해도욕먹고 참 세상 무서워요 좀 도와주자고요 저랑 제친구
그아줌마 죽는줄알았어요 남편분이 아줌마 심장있는곳을 발로 아주 꽉꽉
밟는데 ..하아 ㅠㅠ
저 참 세상 걱정할꺼 참많죠 ? ㅜㅜ
걱정하지말라고 전쟁안난다고 좀 얘기해주세요 톡커님들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