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상한음식먹고 시청에 신고하니 이런결과가

호빵마녀 |2009.06.25 21:38
조회 30,203 |추천 8

파주시청 홈페이지에 올린글입니다.

긴글이지만 읽어주시고 상한음식 드시지 마시라고 글 적습니다.

그리고 공무원님들.. 자기직무 소홀히 하지마세요!!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6월 25일 오전 11시경에 금촌 대하마트 부근 식당에서 8살난 아들과 제언니와 같이 김밥 세줄을 시켜먹게 되었는데 끝부분에 있는 김밥에 계란만 새어나와서 계란만 따로 먹어보니 쉰것 같았습니다.
저는 바로 먹어보자마자 뱉었고, 저희 언니와 아들은 한개씩 넘긴 상태였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 이거 냄새가 이상하다고 상한거 아니냐고 언제 하신거냐고 물었더니 오늘 아침에 한거고 김치김밥이라 김치때문에 냄새가 날수도 있다고 하네요.. 저도 살림하는 사람이라 그런냄새 구분할 수도 있고 그리고 맨꽁다리라 김치는 들어있지도 않았습니다.
냄새도 안나고 괜찮은데 왜 그러냐며 인상을 쓰시네요. 분명이 상한거 같았고 울언니도 냄새난다고 했구요. 그러더니 다시 싸주시겠다고 합니다.
어차피 같은 재료이고 다시 싸봤자 같은거 아니냐고 아들과 언니에게 가자고 하니

저보고 자주 오시는 분이 오늘따라 왜 그러냐고 핀잔을 주시고 오히려 역정을 내시길래 그럼 이거 가지고 가서 언제한건지 제가 알아보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어제 해놓은거라고 하시더라구요. .

정말 더 화가 나더군요. 안그래도 천식이 있어 약먹는 아들이고 일단 아이가 먹었으니 미안해하고 아이걱정먼저 해야할 사람들이 자기네 음식점에 피해가 갈까봐 그러는 모습이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김밥에 들어있던 계란이 아니고 아줌마가 재료쌓아놨던 계란을 들고 맡아보라길래 제가 가지고 있던 두툼한 종이에 싸서 나왔습니다. 손에 온기가 닿을까 종이끝으로 조심스레 들고 있었구요. 어디에 비비거나 절대 하지 않았구요.
결국엔 신고를 해서 시청 담당자분이 11시 34분쯤 오셨고, 그음식점에 가서 얘길했습니다.
담당자분이 오시니 아주머니가 저한테 자기는 김밥장사 안해도 된다며 화내시더라구요..
전 당연히 하지마셔야죠. 이런식으로 하시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다시 김밥장사 안해도 된다고 그말만 연거푸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다른손님이 김밥포장해 달라고 오셨는데 그걸 또 팔려고 하더군요.
제생각엔 그김밥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김밥을 파는걸 두고 보는 담당자가 참 이상하더라구요.
확실한 게 아니니 일단 못팔게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아줌마 그김밥 파시면 안되는 거 아니에요?"

이랬더니 그제서야 아줌마가 문제가 있어서 못파니 다른곳에 가서 사시라고 보내더라구요.
식당아줌마 담당자분이 와서 얘기할땐 자기가 언제 아침에 했다고 했냐고 그런말 한 적 없다고 하시는데 우리언니도 분명히 들었구요.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아주머니 담당자분께 구구절절히 말씀하시며 어제재료 준비해놓고 냉장고에 계속 보관해서 문제없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리곤 시청담당자분이 계란냄새를 맡아보고 띠어드시더니 "괜찮은데요?"
이러면서 서로 사과하라고 끝내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왜 이걸 가져가서 식중독 검사도 안하고 주관적으로 판단하시고 결론은 내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말을 또 했더니 제가 손에 들고 있어서 검사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또 설명했습니다. 종이에 싸들고 있었고 손에 들고 주물럭 거린건 식당아줌마이고 또한 손으로 주물러서
세균이 나온다면 그것 또한 음식을 만드시는 분이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무말도 못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나가있는동안 재료도 바뀌어 있더군요.
분명 제가 처음에 재료통에 있던 계란은 차갑지 않았고 실온에서 오래 있었구요. 음식점에 들어가기전부터 뚜껑도 열려있었구요. 또 양도 반조금 넘게 있었습니다.
시청에 신고하고 담당자 나오는 25분여간의 시간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담당자와 같이 있을땐 방금 냉장고에서 꺼낸듯하게 차갑고 양도 가득있었고 냄새도 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런면을 계속 주장했지만 시청담당자분 굉장히 귀찮아 하시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말씀만 하시구요.
제가 아는사람한테 식품위생위반신고 하게 되면 절차가 어떻게 되는 지 알아봐달라고 전화했더니
담당자분이 "아는사람 있으면 전화해보세요"
제가 "이런일을 왜 아는 사람한테 하냐고 아는 사람도 없고 아는 사람한테 말할 일도 아니에요"

 


중간중간 제가 흥분하여 말하니 반말도 하시길래 "반말하지 마세요!!" 제가 이런말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거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왜 담당자가 먹고 거기서 종결하느냐고 제가 따로 가서 검사해보겠다고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더니 모르겠답니다.

그리고 계속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그 양으로 식중독균 검사가 가능한 지 여부와 어느곳으로 보내어 검사하는지 여부를 물어보시고, 또 전화가 와서 뭐라고 하시는데 점심시간쯤이라 약속이 있으셨는지
못갈것 같다고 말씀하시네요.

제가 계속 문제제기 하니 경찰서로 가잡니다.. 참나..... 그래서 제가 아들도 지금 언어치료 받고 있고 경찰서 가게되면 언제 일이 끝날지 모르니 오늘 안그래도 서울갈일이 있는데 제가 따로 의뢰하고 담당자분이 의뢰를 해서 결과를 보고 제가 경찰에 가던지 그때 문제제기 하겠다고 해도 계속 경찰서로 가잡니다.

왜 시청으로 안가고 경찰서로 가야할까요?

결국엔 중간에 언어치료 받던 아들 데리고 나와 인근 보건소로 갔습니다.
보건소 직원하고 인사도 하고 엄청 친한듯이 하더군요.
그보건소에선 검사할 수가 없다더군요.. 검사할수도 없는 보건소에는 왜간건지...
보건소 부서에 들어가서 처음에 제가 들고나온 계란을 A라 쓰고 두개로 나눈다음 일회용봉투에 넣고
두번째 바뀐 계란을 B라적고 보건소 반으로 나누기 위해 직원한테 제가 담는것보다 직원분이 담아주시는 게 낳겠다고 담아달라고 했고 상하지 않게 밀봉해주세요.. 라고 여러번 말했지만 무슨일인지 자기들은 모르겠으니 안해주겠다고 하여 제가 계속 밀봉해 달라고 해서 처음계란을 밀봉해 주었으나 나중에 보니 A계란만 있고 B계란은 넣어주지 않았더군요.

아무래도 다른 부서나 다른기관에서 해결하는것이 빠를것도 같고 그리고 아들이 PWS라는 장애가 있어 주치의 선생님께 부탁하면 성분검사도 할 수 있을거 같고 아이상태도 볼 수 있을것 같아 계속 전화기만 붙잡고 있으니 담당자가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저를 설득시키려고 합니다.

저는 계속 여기서도 검사가 안되고 그럼 어디로 가야하느냐.. 왜 담당자가 기준도 모르고 여기저기 전화해서 묻기만 하느냐 공무원 어떻게 되신거냐 했더니 아무말도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담당자분이 잘 모르시니까 다른분께 가야겠다고 시청에 가자고 했습니다.
담당자 그제서야 의정부어딘가 가자고 하네요. 거기가서 검사하겠다고.....

가는내내 눈치보고 의정부쪽으로 가자고 하십니다. 저는 아예말을 잘랐고 듣고싶지도 않았습니다.
왜 그제서야 그럴까요? 신뢰도 없고 믿음도 없고 무조건 시청에 가자고 했습니다.
택시타고 가고싶었지만 제가 어떻게 했다느니 그런말 나올까 담당자분 차타고 갔구요.. 시간은 12시 30분이 되어서 담당자 직속상관 계장님이 점심식사하러 가셨다고 기다리랍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기관에 전화하여 이러이러 한데 관할시청에서 업무처리를 못하고 있고 대충 얘기했더니 상담원이 그러더군요. 직원들이 업무가 많아서 대충 넘기려 한것 같다고 점심시간이니 1시이후에 그기관에 다시 신고접수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끝나고 계장님이 오셨는데 자초지종 대충 얘기하고 공무원이 자기 담당부서 일을 모르는데 이거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지적했더니 왜 자기한테 화내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왜 담당직원이 모르는데 내보내서 저를 더 화나게 하냐말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도 법률이나 기준등을 몰라서 법전을 봐야 안다고 담당자도 다른부서에 있다와서 업무인수인계가 잘 안된 상태이라고 열이 받아 핸드폰에 녹음하려고 만지작 거리고 녹음을 하니 계장님 그때서야 잘못된 거 인정하고 꼬리내리더라구요..

계장님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해서 원래 이런거 신고들어오면 다른음식에도 문제가 있나 살펴봐야 하는것 아니냐고 그리고 어제 만든 계란을 이런날씨에 실온상태에서 판매한다면 잘못된거 아니냐고 식당아줌마에게 시정조치를 취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맞답니다.
절차대로 공정하게 해달라고 그리고 담당공무원도 자질이 없으며 말로만 교육시키겠습니다 이럼 끝나냐고
제가
홈페이지로 민원을 넣겠다고 하니 표정 싹 바뀌네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 아들 PWS라는 선천성장애를 가지고 있구요. 몇습니다. 또한 PWS장애를 가진 아이들 특성이 토를 잘 하지 않으며 그런아이들이 토하게 되면 위험한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병원에 문의해 보시길..)

그리고 저희 언니 지금 2차례 설사를 했고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아들은 다행히 아직까지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지만 만약 설사하거나 그럼 끝까지 문제제기 할 생각입니다.


식당아줌마에게 아들 천식있어서 약먹고 있다고 아들 가방에서 약봉투 꺼내어 보여줬더니 보지도 않고 대꾸도 안하더군요..

아마도 제가 그걸 문제삼아 돈이나 뜯어내려는 사람으로 보였나 봅니다.
할일 없는 사람도 아니며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도 아니고 시험을 앞두고 있어 시간이 정말정말 부족한 사람인데 말그대로 불난데 계속 기름을 들이붓네요.

그리고 인적사항도 묻지않고 제이름과 전화번호만 알아가신 담당자분 신고자한사람한테 이일처리가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 그리고 그음식물을 먹은 사람이 괜찮은지 여부를 먼저 궁금해 하셔야 하는거 아닌지 의문입니다.

제대로 자기업무를 파악하고 그기준을 잘 아시는 분을 담당자로 보내세요.
이러면 시민들 정말 열받고 뚜껑열립니다.


한참후에 댓글들을 보게 되네요. 이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신경쓰지 않으려 댓글 보지 않았는데 저를 진상아줌마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제입장을 이해해주는 분들도 계시네요. 맞아요. 저 진상이에요. 아닌건 아니라고 분명히 의사표현하고 적당히 적당히 넘어가는 무개념인 사람들 보면 지적하죠. 솔직히 저도 이런일 일일히 대처하면 머리아프고 시간낭비 같은데요. 내자식이 이런걸 먹고 이런 세상에 산다는 거 싫어서 그렇구요. 그리고 댓글다시분들 중에 지들끼리 짜고 어쩌고 하시는데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런 작은 김밥집에서 몇푼 뜯어내려고 그렇게 시간낭비 하는 지 아나본데요. 나름 법공부 한 사람입니다. 내 권리 내가 주장하는데 마음대로 싸잡아서 말씀하지 마시죠. 뭐 글 옮겨서 시위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저를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시네요... ㅎㅎㅎㅎ       뭐 저하나 이래봤자 뭐같은 세상 달라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전 이렇게 진상떨며 살겁니다. 제글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
추천수8
반대수0
베플베플이상하네|2009.06.29 12:37
그래 어찌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에잇 음식상했네 다신 이런집 안와"하고 만다. 그치만 우리를 대신해서 저렇게 수고해준 사람이 있어야하는거다. 도대체 글쓴이가 제돈주고 김밥사먹은게 잘못인가? 이렇게 따지려면 집에서 만들어 먹으라고? 나가서 먹는 음식은 좀 상해도 되고 지저분해도 되니 알아서 먹으라는건가? 우리를 대신해서 신고하고 따지는 사람이 있으니 고마운거다. 나 하나쯤 하고 넘어가니 우리나라가 대통령이 저모양이고 말도 안되는 전여옥같은사람이 국회의원에 뽑히는거다. 내가 귀찮아서 넘어가면 최소한 저렇게 수고해주는 사람에게 수고했다고 말이라도 고맙다고 하란말이다.
베플깁밥지옥라...|2009.06.29 10:16
여름에 상하기 쉬운 음식이 김밥이니깐,파는 사람들은 특히 식중독에 유의 해야겠고 글쓴이 같이 많이 피곤한 스타일은 왠만하면 집에서 음식 해먹고 밖에서 사먹지 마세요.
베플아..|2009.06.29 11:25
아.. 징글징글허다.. 글만 읽어도 피곤해지네요 ㅠㅠ 김밥 아줌마 편드는건 아니지만, 아줌마도 애 병이 그렇게 걱정되면 집에서 좋은 재료 사다가 먹이세요... 난 울 아덜 아픈데 없이 멀쩡해도 그런데 음식 안 먹입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