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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알바구인정보에 낚였어요 ㅠ0ㅠ

망나니 |2009.06.27 11:04
조회 110,738 |추천 10

 

얼마전에 약간 훈훈한 글을 적어서 헤드라인이 됬었는데

한번 올려보니까 재밋더군요 ㅋㅋ

이번엔 최근에 겪은 어이없기도하고 좀 우습기도한 글을 올려볼까합니다 ㅋ

음. 제 소개를 하자면 수원에 사는 20살 풋풋한 대학생 남자 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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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제 방학을 했기에. 집에만 쳐박혀 있을순 없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알바구인정보 홈페이지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뭐 주제를 몰라서인지 시급을 두둑히 주는곳에서

일을 해야겠다며 열심히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어떤 호프집 구인정보에

일급 10만원!! 이라고 써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설명을 읽어보니 간단한 업무로

초보자 누구나 있는 고액 알바입니다. 뭐 이런식으로 써있더군요 그냥 보기엔 호프집

서빙인 것같은 그런 느낌이였죠. 그래도 그렇지..요즘같은 불경기에 일당이 10만원 이라는데

철이없어서인지 의심도없이 친구랑 바로이거다! 라며  번호에 전화를 넣고 찾아갔습니다.

 

근데 이상한 곳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구인정보에있던 가게이름이 아닌 다른곳으로...

가보니 그곳은 유흥주점! 이라고 당당하게 쓰인 간판을 달고있는 주점이더군요

초큼 의심스러워서 왜 여기서 보냐고 물어보니  본 가게가 공사중이라 면접만 여기서

보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말을듣고 순진한 저와 칭구는 또 아무의심없이 들어갔죠

면접을 보러 들어가니  젊은 형님께서 면접을 하시더군요  뭐  나이 어디사는지 등등을

물어보시더니  갑자기  " 선수해본적 있니^^? " 이러시더군요.. 순간 급당황!!

뭔 이상한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가고... 친구와 저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며 당황했죠..

일단 대답을 했습니다 " 아..아뇨 선수같은거 해본적없는데.. 근데 그게뭐에요--?? "

라고 하니 "그냥 손님들오면 가치 합석해서 놀아주고 돈 벌고 그러는거야^^"

 

일명 "호빠"죠!! 그랬습니다.. 뭐 호스트바  였던거져... 글서 구인정보에는 그런 말없었다고

그냥 단순한 서빙 같은거 아니였냐고 물었더니. 그냥 아니라며 말을 돌리시더군요

일 정말 간단하다. 그냥 손님들와서 초이스되면 좋은거고 자리채우거나 해서 들어가서

친구들이랑 술먹고 놀듯이 그렇게 재밋게 놀다 나오면 되는거라고..

근데 정말 일당은 쌔더군요.. 1시간당 2만원.. 어떻게 잘해서 초이스되면 팁도 받고..

하루에 몇십을 벌수 있다고 하더군요.. 요즘엔 옷벗고 춤춰라 뭐 이런거 시키지도 않는다며

거기서 싫으면 그냥 나오면 되는거라고 하더군요..

 

정말 철이 없는지 그냥 멍청한 저는 아 요즘 호스트빠도 인권을 존중해 주는구나...

뭐 이런 생각... 돈은 정말 많이벌수 있다는건 확실했기에..오늘 일한번 배워보라고 정말 쉬울꺼라고. 절 꼬드기시는 면접형님의 말에 넘어갔죠.. 물론 친구와 저는 그 소문으로만 듣던 모델급의 잘생긴 사람들만 일한다는.. 그런것도아니고 그냥 평범한 남자 중 하나 일뿐인데.. 그냥 병x같이 돈에 눈이멀었는지 주제도 모르고 그날 바로 친구와 대기실까지 들어갔습니다. 친구는 안절부절.. 저는 애써 침착한척.. 여러가지 생각을했습니다. 아 내가 이런 일에서 잘할수있을까.. 그래도 그저 돈많이벌수있다는 그생각에 흥이 나기까지도 했습니다.

 

대기실에 있던중 그곳에서 일하는 형님 등 동갑으로도 보이는 분들몇명 대기실로

들어오더군요.. 경험자들이기에 그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귓속에 하나하나 잘 눕혀두고

있었죠.. 그러던중 한 형님께서 말하시더군요.. "아 xx 어제 옷벗고 춤췃어. 초이스 된건데

나가기도 싫어서 그냥 췃다. 쪽팔려서 데지는줄 알았어.." 뭐.. 대충 이런 잡소리를 하시더군요...  결국 옷을벋고 춤을 추는 이런일이 절대 없을꺼란 면접형님의 말은 저를 제대로 배신해 버렸죠. 타이밍도 정말 굳입니다. 전 그런 대화를 듣자마자. 그때서야 정신이 들었나봅니다.

아!! 이건아니다!! 내가 아무리 돈이궁해도 이건아니야.. 난 아직 젊어. 다른일 찾아보자.!!

라는 생각에 아직도 안절부절한 친구를 불러내서 바로 뛰쳐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친구랑 얘기했습니다..  우리 이제 허황된 꿈은 다 집어치우고  우리같은놈들

받아준다는 곳에서 그냥 삼천배라도 하고 일하자고.  그렇게 대화를 하며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왔죠.. 내가 그곳에서 일했다면.. 난 돈에 눈이멀은 개처럼 ... 뭐 이런 생각을하며

자신을 자책했죠..

 

물론 알바구인정보에 있던 정보가 잘못된점도 있다지만. 제대로 조사도 안해보고

간 저도 잘못한점이 많다는거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순진한 학생들이 그런것에 속지않게

자세하게 좀 적어서 이런일이 없게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괜히 면접한 형님도

저희도 헛수고만 한 꼴이 되버렸으니까요..

 

뭐 호스트바가 다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정말 간단히 술 한두잔 마시면서 고객분과

외롭지않게 토크해주는 그런 건전하고 좋은곳도 많겠죠. 하지만 뭐 옷을벗고 춤을춘다..

이런 호스트바..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물론 유흥을 위해서라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알바구인정보에 철없이 낚인.. 질책을 받아 마땅한  철부지가

황당했던 일을 써봤네요 ㅋ  저같이 알바구인정보를 뒤지고 계신 방학을 맞이하신

대학생분들!!  알바를 하기위해서 충분한 사전조사를해서 저처럼 이런 황당한 일을 겪지

않으셧으면 좋겠네요!!^^ 싸이는 공개에요~~

한심한 절 질책을 해주셔도 좋고 . 그냥 어떻게 생겨먹은 철부지인지 구경하셔도 좋습니다 ㅋㅋ 여기까지 읽어주신 독자여러분들ㅎㅎ 감사합니다.

 

 

 

 

추천수10
반대수1
베플알바구할때|2009.06.30 16:46
가족같은 분위기.. 이런거 적힌데 절대 가지마십시요.. 가족같이 편하게 부려먹고 힘든곳입니다. 가족같은 분위기에 "가" 를 빼고 읽으시면 되겠네요 ------------------------------------------------------------------ 헙 배플이네 .. 피시방알바하는 불쌍한 휴학생입니다.. ㅋㅋ www.cyworld.com/toparky 나도 이런거 한번해보고싶엇다 싸이공개..
베플ㅋㅋ;|2009.06.30 11:52
맨첨에보고 여자라 생각하신분꾹...
베플향기나는사...|2009.06.30 08:57
호스트바 나쁜거 아닙니다. 그냥 외로운 여자 손님들 손잡아주고 놀아주고. 변태짓 하면 눈나 왜그래~ 하면서 애교 부려주고 이빨 다 썩은 언니 키스하자고 달려 들면 좋다고 해줘야 하고 팁이라도 주면 있는 없는 애교 다 부리면서 그동안 지키던 자존심은 애인한테나 지켜야 하는 호스트바 나쁜거 아닙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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