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여자 대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 잘되가는 남자의 양다리 현장을 목격했어요
깁니다. 악플다실분은 조용히 뒤로가기버튼을-
그래도 읽어주시고 얘기좀 해주세요.
얘기 시작할게요. 우선 만나게 된 계기부터 말씀드리면-
친구랑 바에 갔습니다.
거기 바텐더가 두명이 있엇는데, 그중 한명은 제 친구랑
어쩌다 안면이 있는 사이었습니다.
그래서 얘기 몇마디 주고받앗는데,
그 바텐더말고 다른 바텐더가 잇엇는데 일한지 일주일도 안되었데요.
근데 잘생겼길래 지나가는말로 친구한테 "저 바텐더 잘생겻네" 했더니
친구가 그 아는 바텐더 시켜서 소개를 주선해보겠다는겁니다.
허허... 남친 없은지도 꽤 됐고 나도 솔로탈출을 시도해볼ㄲ....라는 생각 이전에
아무래도 바에서 일하면 여자와의 접촉도 많고;
무엇보다 친구가 바텐더와 사귀다가 큰 상처를 받은적이있엇던걸 목격한적이 잇던지라...
바텐더분들에 대해서 좋은생각을 가지고 잇진 않앗거든요
(모든 바텐더분들이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바텐더란 직업 굉장히 멋진직업이라고 생각하고잇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계신 분들 오해하지 마시길)
그래서 됐다고-_-하지말라고 햇는데
저의 외로움을 더 괴로워했던 친구가.... 정말로 그 바텐더분께 말한겁니다
소개팅 고고!!!!!!!!!!
헐.............정말로 얼떨결에 소개를 받게 되었는데요
첨엔 '그래 뭐... 알고 지내서 나쁠거야 잇겟나 뭐'
생각하고 연락주고 받앗고여
그리고 솔직히 그날만 몇개 연락오고 말거라고 생각했는데
맨날 연락오는겁니다.
뭐지.. 손님관리겠지- 생각하고 가볍게 생각하려고했는데
일주일에 한번 쉬는데 그 쉬는날 데이트 신청을 하더라구요.
첫 데이트 이후에도 계속 연락이 오고, 일때문에 바빠서 자주 시간이 나지 않는데
저 학교 갈때 데려다 주거나 그러면서 짬짬히 보구요
일 가기전에 밥같이 먹자고 하고 그래서
제가 생각한것 보다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들한테도 너무 잘하고 저한테도 정말 잘해주엇습니다
그래서 점점
이사람 나를 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구요
저도 첫인상은 괜찮앗던 터라... 좋은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구요
여자와의 접촉이 많고 그런건
뭐 제가 아직 여자친구도 아니고-
하는 일이 그런거 모르고 만나는것도 아니고-
뭐라고 닥달하고 그러고싶진 않더라구요
나중에 여자친구가 되면 얘기해봐야지! 라고 생각하고있었어요
서론이 좀 길엇죠-죄송죄송
드디어 사건의 발단
그렇게 한달가량 연락하고 지내던중
일주일중 쉬는날이 되엇어요
근데 그날은 아침일찍 서울갓다가(원래 집이 서울임) 저녁에는 부모님 가게 뭐 도와드리기로
햇다고 그러더라구요
만날줄 알앗는데, 그 이틀전에 만낫기도 햇고
바쁠수도 잇지 뭐 . 싶어서 그냥 알앗다고 햇습니다
그래서 전 그날 친구를 만낫구요
근데 그사람, 일하고 낮에는 자니까 낮에는 연락이 안오구요
밤에 일하다 짬짬히 전화나 문자 왓어요
실시간 문자는 당연히 아니구요. 말그대로 짬짬히....
근데 그날은 쉬는날인데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갑자기 여자의 촉이 섰습니다.
'여자랑 잇구나'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겟는데요. 그냥 갑자기요!!!
촉이 확!!!!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더군요
-_-....
잠시뒤 전화가 다시 오더군요
왠지 평소랑 다른말투? 내가 괜히 그렇게 느끼는건가?
근데 한마디. 정말 상처가 되고 의심가는 말을하더라구요
" 오늘따라 왜이렇게 단골손님한테 전화가 많이오지? ㅋㅋㅋ"
그때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끊엇는데,
끊고나니까 .... -_- 뭐야. 내가 단골손님이야?
만약 그옆에 어떤 여자가 잇엇다면..... 통화내용을 들었을때
'아, 단골손님이 전화한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 내용...
여 자 랑 잇 구 나
!!!!!!!!!!!!!!! 점점 더 그런 생각이 드는겁니다...
-_-제가 오바해서 생각한건가요...?ㅜㅜ
내가 그사람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여자랑 나와 같은 관계로 만난다는건 생각하니까 싫더라구요
당연한거 아닌가요ㅜㅜ?
그래서 갑자기 짜증이나서 얘기나 좀 할려고
동네 사는 친구를 불렀습니다
집 근처에 영화관이 있는데, 전 거기서 친구랑 자주 얘기하곤 하거든요
그 영화관에서 만나서 벤치에 딱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얘기를 막 시작하려는 순간.
코너를 꺾는 그사람과 그사람팔에 팔짱을 낀 여자를 목격.했습니다
아...아 생각하기도 싫어요 정말 그순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그 배신감!!!!!!!!!!!!!!!!
제 바로 앞을 지나가다가 그 여자가 멋도 모르고 우리 옆에앉아서
그사람도 옆에 앉앗습니다.
저와 그사람, 눈은 안마주쳣지만 절 봣을거라고 확신햇어요
아주 가까웟거든요
충격먹고. 그자리에서 도망쳤습니다.
충격충격.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긴했지만 내 두눈으로 직접 보는건
정말 대 박 충 격
처음엔 화가낫는데, 나중엔 슬프더라구요
사람에 대한 배신감도 들고 ... 아 솔직히 그렇게 엄청나게 신뢰를 하던 사람도 아닌데
왜이렇게 배신감이 들고 아프던지!
그날은 친구집에가서 잣습니다. 사실 못잣습니다
이렇게 끝난다고 생각하니 분하고 억울하고, 내가 견뎌낼수 없을것 같앗습니다
연락하면 추해질것 같앗지만
이대로 없엇던 일로 넘어가고
나는 또 내 일상으로 돌아올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 연락해서 할말은 하자
물어볼거 물어보고 들을말 듣자.
싶어서
다음날. 용기내서 전화했습니다
근데
...................모르는겁니다..-_- 전날 절 못본겁니다!!!!!
그것도 거짓말일까요??
충격이 너무커서 진실도 믿을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게 진실일지, 거짓말일지 그건 모르는거지만요...
일단 일가기전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떨리는 맘을 안고 만낫습니다.
평소랑 똑같은 그사람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겟더라구요
그렇게 그사람이 하는말만 듣고잇엇는데....
"나 어제 트랜스포머봤다"
라는 겁니다. 영화관에 간걸 말하는거예요!!!!
"누구랑?"
"친구랑 친구 여친이랑 친구여친 친구랑. 근데 다 나랑도 친구야"
......-_-;................
뭐지.... 하지만 내가 본건 오빠랑 여자하나 뿐인데....
다말했습니다. 여자랑 팔짱끼고가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 충격먹고 잠도못잣다고!!!
그러자 오히려 벙- 쩌- 하며
오해라는겁니다!!! 그 여자가 사실은 자기를 삼년동안 쫓아다닌여잔데
걔가 나올줄 몰랏다며. 원래는 친구랑 둘이 보기로햇는데
친구가 여친이랑 그여자랑 줄줄이소시지로 데리고 나왓다는겁니다
그날이 생일전날이라 친구들끼리 술을 진탕 먹다가
먹다말고 영화를 보러간거래요- _- 그게 말이 되는건지 잘 모르겟지만
째뜬 그렇다니까ㅡ 일단 들어보자 싶어서 들어봣는데
차가 두대가잇어서 나눠탓는데 하나는 친구랑여친이,
자기 차에는 그 여자를 태우고 간건데(술을 그렇게 많이먹고 운전을?-_-)
자기들이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그여자가 그렇게 들이대는 스타일이라 팔짱끼고 손잡고 그런데요
그래서 계속 슬쩍슬쩍 빼면서 시간을 떼우고 잇엇던거랍니다...
-_- 그날 봤을때 팔짱을 빼고 잇긴 햇는데, 그건 저를 봐서 뺀거라고 생각햇거든요?
으아 이걸 믿어야돼요?!
근데 마침 그사람 친구한테 전화가 오는거예요
받더니 받자마자
"야 xx야. 내가 누구좀 바꿔줄테니까, 너랑 xx랑 니여친이랑 나랑 어제 영화봤자나. 트랜스포머!! 그거 본것좀 얘기좀해주라.."
그러길래 바꿔달라고햇죠
근데 받자마자 그 친구
"ㅇ야야야 잠깐 끊어!"
이러고 끊어버린겁니다..
알고보니 미용실에서 머리감을 차례라고 이따연락하겟다며 끊어버린...
ㅜㅜ결국 그렇게 진상확인은 못햇는데요
그렇게까지 하는데, 이걸 믿어야되는건지.
사실 그 모든게 진실인걸 신이와서 증명해준다고해도
내가 받은 그 충격이 너무커서 믿을수가 없는...그 마음을 아시나요
어째든 내 눈으로 본 그 순간의 충격, 감정, 기분을 잊을수가 없단거죠..
그동안 쌓아놧던거 다 말햇습니다.
여자와의 접촉이 많은 오빠 직업
이해하지만 신경쓰이는건 사실이다.
어제의 그일이 정말로 오해냐는것이 가장 궁금한것이다.
등등..
그 사람도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대답해주엇구요
니말대로 내가 다른여자와 널 재고 잇엇다면
그리고 어제 그것을 들킨거라면
내가 오늘 이자리에 왜나왓겟냐. 내가 불리한 입장인데
그정도 감정이면 내가 그냥 널 정리하고 그여자나 만낫겟지.
등등...
근데 일할 시간이 다 되서
일단 가고, 자기도 더 생각많이 해보고
다음에 만나서 얘기 더 하자고 하고 헤어졋어요
그런데요
25일에 그렇게 말하고 헤어졋는데
... 연락없어요 지금까지
뭐죠 이건- _-
이게뭐죠
아 -_- 뭐죠?
나진짜 모르겟어요-_- 참나......
실컷 얘기 다 해놓고. 지금 연락안오는 이유가 뭐죠
정리할라고?
그럼 그때 왜만나서 얘기 진지하게 다 한거죠?
제가 어떻게해야될까요
이사람은 대체 어떤사람일까요
지금 그날 이후로 매일 생각해도 정말 모르겟어요
지금 마음이 막 아프고. 힘들거든요 솔직히-_-
좋아한건 아니지만
저, 최대한 평정심 유지하려고 노력햇지만
좋긴햇다고여. 믿어가고 잇엇다구요.
얘기도 다 한게 아니고,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하기로 해놓고.
얘기 다 못햇는데!!!!
아 답답해요...속이 답답~~~!!!!!
더 얘기해보고싶은데. 그냥이대로 연락 뚝
그냥 저는 저대로의 일상으로
없엇던 일처럼 하고 돌아와야되는건가요???????
미치겟어요-_- 제가 그럴수 잇을지 자신도 없구요
전 말안하고 그냥 넘어가는...쌓아두고 잊어버리는...
그런거 체질에 안맞아서 못하거든요
끝내더라도 얘기하고 다 풀어버려야되는데!!!
근데 지금 내가 다시 연락하는건 너무 추한가요?
아 정말 돌아버리겟어요-_- 왜이렇게 골치아프게 된건지
이거..안읽으신분들 많을거같네요
길어서 죄송..
읽어주신분들 감사..
기왕이면 리플도 달아주고 가세요
악플말고
정말로 조언좀해주ㅅㅔ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