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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랑 나의어여쁜자 - 열

라엘 |2004.06.02 19:27
조회 622 |추천 0

오직 너만을 생각한 밤이 있었어

내가 정말 왜 이러는 건지~

아무래도 니가 정말 좋아진게 아닐까?

이게 바로 사랑인가봐~

처음 본 순간 나는 느꼈어

내가 기다리던 사랑이 바로 너란걸~

난 네게 말하고 싶어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다고,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알겠니

이게 나의 전부라는걸~


나의 마음을 너에게 보여주기가

이렇게도 어려울 줄 몰랐어~

너를 위한 생각에 그렇게 많은 날들이~

힘들게만 느껴진거야~


처음 본 순간 나는 느꼈어

내가 기다리던 사랑이 바로 너란걸~

난 네게 말하고 싶어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다고,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알겠니

이게 나의 전부라는걸~


이제 혼자라고 생각하지마~

너를 사랑하는 내가 있잖아~


내게 말하고 싶어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다고,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알겠니

이게 나의 전부라는걸~


오~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알겠니

이게 나의 전부라는걸~

이게 나의 모든 거야~



- 흠... 오빠! 하나만 물어볼께?


- ‘ 뭔데?’ (아프지 않게 물어라... 이렇게 대답할리는 절대 없을 것이다.)


- 오빠... 여자친구 없지?


- ‘어... 근데 왜?’ (이 대답을 간절히 기대한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있다고 하면 아주 많이 사랑 하냐고 물어 볼꺼다...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겠냐고 물어 봐야지....... 그런데... 만약에 자리가 없다고 하면 어쩌지?....

 

신영아... 그 이상은 생각하지 말자... 그래... 그게 좋겠다.)


- 내가 오빨 좋아해도 될까? 내가 여자친구 해도 될까? 응?



- 야! 박신영~~~


- 어! 왜? 민주야?


- 더위 먹었뉘? 왜 혼자 중얼 거리구 있어?


- 아니야... 암것두... 민주야~~~ 우리 노래방 가자!!!


- 싫어.... 고삐리 들이나 가는 곳을 이 나이에 가야겠니!!!


- 가자~~~ 칭구야~~~ 넌 나의 바람돌이잖아 하루에 한 가지씩 소원 들어주는...


- 별걸 다 같다 붙여요!!!! 가자 가!!!


별써 몇 번이나 연습을 했는지 모른다. 사람은 애매모호한 상황일땐

 

 본능적으로 ‘아니’라는 대답보다는 ‘응’ 이라는 대답을 많이 한다.

 

그래서 준석오빠가 ‘응’ 이라는 대답을 했을때 나에게 유리하도록

 

질문을 준비했다... 암기 과목 시험공부를 하듯이 틈만 나면 읽어보고,

 

중얼거리고 지금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는데... 민주가 왔다.

 

내일!!! 내일이다... 나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의 나의 인생이

 

 어떻게 될지 내일이면 알게 될 것이다.


 

- 자~~~ 탬버린 들고... 언니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도록 하여라....


- 가스나!!!! 싫타고 할때는 언제고 신났어요!!!!


- 어우야!!! 내가 언제 싫어 했뉘? 그건 잊어줘!!!!


- 노래 시작한다.


- 살다보면 그런 거지 우후 말은 되지 모두들의 잘못인가 난 모두를 알고 있지 닥쳐!!!!


이 노래를 하는 것을 보니 민주가 요즘 병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모양이다. 의과를 나온 민주는 지금 산부인과에서 열심히 일을 배우고 있다.

 

 왜 하필 산부인과냐고 했더니...아이 낳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걸 돕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위대한지 나에게

 

열변을 늘어놓더니.... 지금은 꽤! 힘든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그렇겠지...어떤 날은 조심조심 열 발자국을 나갔다가

 

 한번에 백 발자국을 뒤로 물러설 때가 있고, 무척 조심스럽게 말하고

 

행동한 것 같은데... 어느 날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내가 가고 싶은 곳, 가야 할 그 곳이

 

 너무나 아득해서 그만 여기에서 포기하고 말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해가 뜨고, 햇살과 바람과 꽃과 사람들의 눈빛과 바쁜 걸음들을 보면서...

 

‘힘을 내야지’ 하면서 조심스럽게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다음에는

 

열한 발자국 앞으로 갔다가 아흔아홉 발자국만 뒤로 물러서면 좋겠다.

 

우린 아직 젊으니까 가능 할 것이다. 친구야!!! 힘을 내거라....


- 닥쳐!

- 닥쳐!


- 닥치고 내말 들어      

- 닥치고 내말 들어


- 우리는 달려야해

- 우리는 달려야해


- 바보 놈이 될 순 없어

- 바보 놈이 될 순 없어


민주와 나는 목이 터져라 ‘닥쳐’를 외쳐 댔다. 속이 후련하다...

 

그리고 난 박기영님의 ‘시작’ 노래를 아주 열심히 혼을 담아서 불렀다...

 

정말 작사를 누가 했는지... 나의 맘을 이리도 잘 아는 건지...

 

 


- 언늬~~~ 신영언늬!!!! 꺄~~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언늬~~


- 민주야! 고마 해라... 니가 그럴 때마다 내 심장이 오그라든다...

 

수명이 단축된다. 단축돼!!! 도대체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저렇게

 

아부를 하나하고... 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야 한단 말이야...


- 아니야!!! 넌 왜! 나의 진심을 몰라주니!.... 그럼 내가 너무 슬퍼지잖아!!!! 흑흑흑...


- 민주야~~~ 이리 와! 내가 침 발라 줄께... 눈물이 안 나오잖아!!!!


- 허걱!!! 제발~~~ 그것만은.... 내 눈이 섞는 모습을 볼 수는 없사와요!!!

 

근데 신영아! 너오늘 진짜 멋져!!!! 난 박기영이 부른는 줄 알았다니까!!!!

 

오늘 필 좀 받나 본데...


- 내가 한 필~~~ 하잖냐!!!!


- 아냐 아냐 냄새가 나... 냄새가... 분명 너를 센치하게 만든

 

뭔가가 있어... 그 이유가 뭐야!!!!


- 어구~~~ 민주야 그러다 팔 부러 진다. 헛 짚었어...


- 네 이년! 감히 누구 앞에서 거짓을 고하느냐!!!! 좋은 말로 할 때

 

이실직고 하지 못 할까!!!!.... 이런 독한년... 뭣들 하는냐!!!

 

자신의 죄를 자백할 때까지 주리를 틀어라!!!!


- 민주야!!!! 그만 웃겨.... 나... 너무 웃겨서... 배 아파.... 


- 후후후후 신영아! 비슷했냐? 내가 원래 장금이 팬이잖니!!!


- 아니! 네버!!! 절대로 비슷하지 않았어...


- 너.... 너.... 정녕 오늘 죽고 잡구나!!!!


- 하하하하....


미안해... 민주야... 제일 친한 친구라고 말하면서.......

 

말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내가 지금 말한면 분명히

 

 너는 나보다 더 고민하고 애 쓸거야.... 그 모습이 내 눈에 선해....

 

그러니  어찌 내가 말 할 수 있겠니... 너가 어떤 행동을 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그래도 혹시 내가 실연 당해서...

 

나 혼자 감당 할 수없을 만큼 힘들어 지면... 그땐 꼭 너에게

 

 제일 먼저 말할께... 기다려줘!!!

 

 


- 배고프다!!! 밥 먹으러 가자~~~  오키?


- 당근 오키!!!! 난 먹을때가 너무 행복해...... 뭐 먹을까?


- 음....... 칼국수 먹을까?


- 구래! 구래! 암거나 다 좋아~~~ 헤헤헤헤헤


- 신영아!!! 진정 즘 해!!! 그리고 그렇게 먹어대면 제발 먹은 티라도 내던지...

 

먹은건 다 어디가고 비쩍 말라서는...


- 민주야!!! 부담스런 시선 저리 치워라!!! 부러우면 걍 부럽다구 말해!!!


- 에휴~~~ 내가 말을 말아야지... 너에게 무슨 말을 하겠니!!!

 

신영아! 준영오빠하고 준석오빠 불러서 같이 먹자!!!! 얼른 전화해봐!!!


- 시간이 몇신데... 먹었을텐데...


- 전혀!!! 아직도 모르니? 그 남자들을 준영오빠는 아직 병원에

 

 있을 꺼고... 준석오빠는 이제 막 퇴근했는데... 벌써 먹었겠니...

 

 


내가 그들의 하루 스케쥴을 모를 리가 있겠니... 특히 준석오빠의...

 

다만, ‘최후의 만찬’ 될까봐... 오늘은 정말 같이 밥 먹기 싫은거지...

 

결국엔 민주 기지배의 고집에 또 전화를 했다. 솔직히 자신 없는 나다...

 

 

 


- 준석오빠는 오랜만이네요?


- 그래... 더 이뻐졌다...


- 여고 선생님 되시더니... 그런 거짓말도 배우셨네요!

 

그래도 기분은 좋은데요! 어떠세요? 할만 하세요? 생각보다 여고 아이들

 

드셀 텐데... 뭐! 준석오빠야 인물이 따라주니 해 볼만 하시겠네요...


- 말도 마라.... 무슨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거칠게 행동하니?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서 처음엔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너희두 그랬니?


- 어떻게 알려 드릴까요? 선택하세요. 1번 뉴스처럼... 2번 영화처럼... 어떤걸루?


- 둘 다 포기할란다. 포기하고 먹을 것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내 배나 달래야겠다.


- 홍홍홍... 그리 하옵소서~~~



윽....... 만약 준석오빠가 나의 고등학교때의 생활을 안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쌤들에게는 거의 횡포 수준 이였는데...)

 

전산 수업시간에 수업하기 싫어서 디스켓 없다고 구라치구선

 

교실 앞에선 두 손 번쩍 들고 벌서던...( 뭐... 3분정도 들고 있다가

 

친구랑 가위바위보 해서 부채질 해주기 했으니...), 쌤이 사랑의 매로

 

머리 한대 때릴라 하면 얼른 뺏어서 감추고...(아! 물론 내가 잘못해서 맞는

 

 상황이쥐...) 물싸움하다가?( 난 정말 물싸움 안 했다. 친구를 위해

 

 이 한 몸 희생한거다!!!!)걸려서 벌서고... 내 입장에서 보면 즐건

 

기억들이지만 쌤들은 어떨까?.... 뭐~~~ 그리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 였는데....

 

맞아! 분명 즐거우셨을 꺼야!!! 우기자!!! 끝까지 우기자....

 

우김 100단 나! 박. 신. 영. 을 누가 이기겠어!!!!

 

 

- 어우! 잘 먹었다... 그런데 밥값은 누가 내는 거니?


- 어머! 준석오빠는... 당연한걸 묻구 그러세요~~~


- 누가 내는 건데....


- 조오기~~ 가장 행복해 하고 있는 사람 있죠?

 

박. 신. 영. 이라고... 저 모습을 보고 가장 행복해 하는 사람이 내야겠죠!!!

 

아닌가요? 준. 영. 오. 빠!!!!


- 켁켁켁... 콜록! 콜록! 왜? 갑자기 화살이 나에게로 오는 거지?


- 보면서도 그런 말이 나오세요?


- 아~~~ 행복해!!! 너무 맛있어... 근데 왜! 구래??? 민주야!

 

내 얼굴에 뭐 묻었니? 왜 그케 뚫어져라 쳐다봐!!!


- 아니... 그냥 너무 맛있게 먹길래... 다 먹은 거야?


- 응!!!! 이제 집에 가자~~~


- 그래... 오빠들은요?


- 난 병원에 다시 가야하는데... 준석아! 너가 수고 좀 해라...


- 그래... 알았다.


- 준영오빠 그럼 들어가세요. 내일 병원에서 뵐께요...


- 피이~~ 오빠는 나보다 병원이 더 좋은 게야!!! 삐질 거야!


- 신영아~~~ 너 삐진다는 말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

 

또 삐져도 3분도 못 버티잖아!


- 헉! 오빠는 나에 대해 너무 많은걸 알고 있어!!! 죽어줘야겠어!!!!


- 제발 죽이지 마세요!!! 결혼은 해보고 죽어야죠!!!

 

안 그럼 몽달귀신 된단 말이예요...


- 그런가!!! 그건 별루겠다... 그치? 그럼 일단 보류~~~


- 준영오빠! 제발 이미지 망가뜨리는 행동 좀 하지마세요...


- 하하하하... 준영아! 이럴때 보면 넌 의사보다 코미디언이 어울려...

 

그만 웃기구 가라... 신영아! 우리도 가자... 민주야! 신영이 데리고 나와!

 

 차 빼놓고 있을께!


- 신영아! 얼른 가자... 오빠 가세요~~~


- 오라버니~~~ 밤새 강녕하세요... 소녀는 이만 물러갈까 하옵니다...

 

허락해 주시겠는지요?


- 집으로 갈 것을 허락하도록 하노라!!!! 문 꼭 잠그고 자!

 

도착하면 전화하구!!!


- Yes, sir!!!!



집으로 가는 길! 평소엔 그렇게도 멀던 길이 오늘은 왜! 이렇게도 짧은 건지...

 

식당에서 나와서 민주를 데려다 주고 벌써 우리 집 앞에 도착했다.

 

 


- 다 왔다. 잘 들어가고... 다음에 또 보자.


- 고마워! 오빠... 그리고 내일 뭐해? 학교는 빨간 글씨는 다 쉬잖아!


- 글쎄... 특별히 할 일은 없구... 그냥 밀린 잠이나 잘까? 생각중이다... 왜?


- 나랑~~ 데이트 하자구!!!! 오키?


- 그래... 그러면 몇시에 만날래?


- 아침 7시!


- 그렇게 빨리? 뭐하려구?


- 조조영화 보러가자!!! 응? 싫어요?


- 아니... 알았다. 내가 데리러...아니 모시러 오마! 잘자구...


- 오빠두 잘자~~~ 안뇽!!!!


휴~~~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잘 수가 없다. 지금이 11시니까....

 

앞으로... 8시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떨려서 말도 못하고 돌아오지는

 

않을까? 그런 일은 생기지 말아야 하는데... ‘엄마! 지금 저 보고 계시죠...

 

지금 제 기분이 어떤지 너무나 잘 알고 계시죠? 도와 주실꺼죠.

 

무조건 도와 주셔야 해요!!!! 아빠! 남 얘기처럼 흘려듣지 마세요...

 

뭐... 딸 뺏기는 느낌이라 썩 유쾌하지 않으신 건 알지만!!! 구래도

 

준석오빠가 젤 믿음직스럽잖아요! 신영이는 이만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야 하니... 밤새도록 고민하세요! 어떻게 도와 줄 건지....’  

 

 

 

------------------------------------------------------------- 전 이만 퇴근합니다!!!!  쫌 있다 다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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