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되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무더위에 지치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원한 행복을 배달했죠.
그랬더니 우리 신랑 기분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사무실 사람들한테 부러움도 듬뿍 받고요. 닭살 커풀이라고 놀림 받아도 어때요. 모두 배달된 시원한 수박 한통 먹으면서 행복한 오후를 보냈는데.
우리 신랑 사무실 사람들이 도대체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해 하길래 정보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헤헤헤
작전명 :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원한 행복 수박 배달
작전 1: 사랑하는 사람이 근무하는 곳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
작전 2: 인터넷 검색으로 사무실 근처의 슈퍼 전화번호를 입수한다.
(거리가 가까우면 직접 찾아가서 하면 좋지만 저는 안양에 살고 신랑 사무실은 송파, 그리고 애가 둘 딸린 엄마라 인터넷을 이용했어요. 특히 네이트 닷컴의 전화번호/지도 검색을 이용했어요. 주소와 지도로 사무실 근처인지 확인이 가능해서 몇개의 정보를 추릴수 있었어요.)
작전 3: 시원한 수박을 배달 해주는 곳을 전화해서 물어본다.
(저의 경우 5통화 만에 성공. 수박을 아예 안파는 슈퍼도 있었고 전화 통화 자체가 안되는 곳도 있었고, 온라인 입금 방법을 탐탁치 않아 하는 슈퍼도 있었음. 안되나 싶어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마지막으로 했는데 아저씨가 저의 마음을 알아주고 혼쾌히 그렇게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럭키 슈퍼 아저씨 고맙습니다. 송파구 송파동에 사시는 분들은 그 슈퍼 많이 이용해 주세요. 아저씨가 무척 친절합니다. 수박도 크고 잘익고 시원한 놈으로 보내줬습니다.)
작전 4: 가장 덥고 졸릴 무렵인 3시쯤 시원한 냉장 수박 배달을 의뢰하고 시치미 떼고 있는다.
작전 완수 : 신랑의 행복한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들려온다.
그날 저녁 집에 들어온 신랑이 고맙다고 하더군요. 헤헤헤
오늘은 임신해서 몸이 무거운 우리 언니 사무실로 시원한 수박 한통 배달해야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참, 인터넷 장보기나 유명 할인점 마트에서 주문 할려고 했더니 잘 배달 해주는 곳도 없고 당일 배송이어도 오후 4시 출발이나 다른 곳을 들리고 오니 원하는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더군요. 참고하세요.)